곽희양
경향신문 기자
얄료샤가 소리쳤다. "나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무엇보다도 삶을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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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관예우 의혹 철통방어...'일부 후보자 자진사퇴 건의'에 "검토 계기 있을것"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2일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일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건의할 가능성에 대해 “만약 총리로서 임무를 맡을 수 있다면, 다시 한 번 그런 것을 검토하는 계기가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제가 ‘빅샷’(거물급 인사)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며 전관예우 의혹을 반박했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높은 수준의 봉급을 받은 것은 송구스럽다”면서도 “그렇게 지나치게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한 후보자와 5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청문 정국이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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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집사람은 제가 공직에 있을 때 한 번도 전시회 안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2일 대기업이 배우자의 그림을 구매한 논란에 대해 “집사람은 제가 공직에 있을 때는 단 한 번도 전시회를 하지 않았다”며 “만약 저의 덕을 보려고 했다면 제가 공직에 있을 때 전시회를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의 작품이 수천만원대 가격에 판매됐는데, 이게 ‘한덕수 프리미엄’이 붙은 게 아니냐 이런 의문이 제기된다”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신 의원은 후보자 배우자 최모씨가 최씨보다 경력이 많은 작가들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그림을 팔았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배우자의 그림을 구매한 이들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 후보자는 이후 신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에 대한 답변에서 “(그림을)사간 분들의 개인 비밀이기 때문에 낼 수가 없다”며 “확실한 것은 저희가 다 국세청에 신고하고 세금을 확실하게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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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인준이냐, 한동훈 낙마냐 국회가 2일부터 인사청문회 정국에 돌입한다. 오는 6일까지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19명 중 15명이 검증대에 오르는 ‘슈퍼위크’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두고 여야가 벌인 강대강 충돌 국면이 인사청문회장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인사청문회가 대선 연장전 격인 6·1 지방선거 승패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국회에 따르면 2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왼쪽 사진)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박진 외교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한화진 환경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자료제출 미비를 이유로 일주일 미뤄져 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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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힘 싣기냐, 견제냐…서울·경기·인천 승부에 달렸다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1일 확정됐다. 최대 관심사는 ‘수도권 결전’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의 승부가 4년간 지역권력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대리전 양상도 띤다. 서울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송영길 후보와 현 시장인 오세훈 후보가 맞붙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가 10%포인트 격차로 우위에 있다. 송 후보는 지난달 29일 “이번 선거는 오세훈 후보와의 경쟁이 아니라 윤석열 검찰공화국 정부와의 한판 승부”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유엔 제5본부 서울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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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선거의 하이라이트 ‘수도권 결전’···대선 2차전 양상도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의 대진표가 1일 확정됐다. 최대 관심사는 전체 유권자의 절반(2105만명·20대 대선 기준)이 모인 ‘수도권 결전’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 3곳 승부가 향후 4년간 지방권력의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때 맞붙었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리전 양상도 띤다. 서울시장은 민주당 대표를 지낸 송영길 후보와 현 서울시장인 오세훈 후보가 맞붙는다. 송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이 전 지사의 선거 운동을 이끌었고, 오 후보는 지난해 4월 ‘문재인 심판론’에 힘입어 당선됐다. 현재 복수의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10% 포인트 격차로 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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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윤 정부 내각 후보 15명, 검증대에 오른다 국회가 오는 2일부터 인사청문회 정국에 돌입한다. 오는 6일까지는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19명 중 15명이 검증대에 오르는 ‘슈퍼위크’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두고 여야가 벌인 강대강 충돌 국면이 인사청문회장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인사청문회가 대선 연장전격인 6·1 지방선거의 승패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국회에 따르면 오는 2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박진 외교부 장관·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한화진 환경부 장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자료제출 미비를 이유로 일주일 미뤄져 치러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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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수청 설립안’ 재추진…여야, ‘검수완박 2라운드’ 조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검찰 수사·기소 분리 법안에서 빠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안을 다음달 3일 본회의에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29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사개특위 구성안 처리 계획을 밝혔다.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아니라 ‘검수덜박’(검찰 수사권 덜 박탈)이라는 지적을 받자 검수완박 완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여야가 합의한 국회의장 중재안을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여야 입법 대전이 다시 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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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청 빠진 ‘검수덜박’··· 민주당, 사개특위 구성안 단독상정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검찰 수사·기소 분리 법안에서 빠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안을 다음달 3일 본회의에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오는 29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사개특위 구성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다.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아니라 ‘검수덜박’(검찰 수사권 덜 박탈)이라는 지적을 받자 검수완박 완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여야가 당초 합의한 사개특위 구성을 포함한 국회의장 중재안을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던 여야 입법 대전이 다시 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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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대국민 약속 번복” 민주당 손 들어준 박병석 의장 박병석 국회의장(사진)이 27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위한 본회의를 개회했다. 국민의힘의 합의 파기로 인해 명분이 확보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 의장은 국민의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1시간가량 회동한 후 입장문을 내고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해 의원총회 추인까지 거쳐 국민께 공개적으로 드린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믿는다”며 오후 5시 본회의를 소집했다. 앞서 박 의장은 출근길에서 본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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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은 왜 ‘여야 합의 우선’ 지론을 깼을까 박병석 국회의장이 27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위한 본회의를 개회했다. 국민의힘의 합의 파기로 인해 명분이 확보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 의장은 여야 합의 우선이라는 평소 지론을 저버렸다는 비판을 국민의힘의 번복 탓으로 돌렸다. 박 의장은 국민의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1시간 가량 회동한 후 입장문을 내고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해 의원총회 추인까지 거쳐 국민께 공개적으로 드린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개회했다. 앞서 박 의장은 출근길에서 본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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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부실 자료제출’ 또 파행…청문회 결국 내달 2·3일로 연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2·3일로 연기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26일 한 후보자의 자료 미제출을 이유로 청문회를 보이콧하면서 이틀째 파행했다.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여야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대치와 맞물리면서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후보자의 청문회 2일차인 이날 여야가 일정을 다시 잡기로 합의해 청문회는 개의 30분 만에 끝났다.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불참했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국민의힘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새로운 일정으로 협의하는 것이 청문회를 여야가 함께 국민께 잘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강병원 의원은 한 후보자가 제출한 김앤장법률사무소 활동 내역 등이 “미비하다”면서도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는 핵심사안에 대한 자료로만 한정해서 후보자 측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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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인사청문회 5월 2~3일로 연기···장관 후보자 청문회 '흐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2·3일로 연기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26일 한 후보자의 자료제출 미비를 이유로 청문회를 보이콧하면서 이틀째 파행을 겪었다. 한 후보자 외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청문회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두고 벌이는 여야 대치 국면에서 협상 카드로 사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후보자 청문회 2일차인 이날 여야가 일정을 다시 잡기로 합의해 청문회는 개의 30분 만에 끝났다.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