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리
경향신문 기자
가장 보통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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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기초단체장 3.9%뿐…이번에도 여성 정치는 실종됐다 의제와 쟁점이 실종됐던 선거라지만 6·3 지방선거에 주목할 지점은 있다.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376만80표(득표율 55.04%)를 받으며 같은 여성인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헌정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한 것이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가 치러진 이래 처음으로 남성 중심의 한국 정치에서 여성 정치인이 유리천장을 깬 의미 있는 장면이 만들어진 것이다. -
추미애, 유리천장 깼다지만…여성 기초단체장은 3.9%뿐 6·3 지방선거에서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했다.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376만80표(득표율 55.04%)를 받으며 같은 여성인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가 치러진 이래 여성 정치인이 광역단체장으로 선출된 것은 처음이다. 남성 중심의 한국 정치 풍토 속에서 여성 정치인이 유리천장을 깬 의미 있는 장면이다. -
취재 후 언론이 살아 있기를 바란다 레거시 미디어(기성 언론)의 문제를 다룬 ‘미디어 리빌딩’ 기획을 준비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기자들이 직접 관련된 문제인지라 자칫 잘못하면 ‘자기방어’밖엔 안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언론을 언급하며 비판·비난을 하는데 모른 체하는 것도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현실을 보려고 노력했다. -
취재 후 다시 삼성 공화국 삼성전자 노조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성과급 배분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하자 지난 5월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지난 5월 18일 이재명 대통령은 “힘 세다고 더 많이 가지고 더 행복한 것이 아니다”라며 “연대하고 책임지며 모두 함께 잘사는 세상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했다. 두 사람 모두 ‘함께’를 강조한 것이다. -
미디어 리빌딩 재래식이라는 오명에도…누군가는 진실을 기록해야 한다 요즘 사람들은 종이신문·방송과 같이 전통적인 언론 매체가 제공하는 뉴스를 점차 찾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은 레거시 미디어를 ‘재래식 언론’으로 규정하고 비판과 비난을 쏟아낸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 또는 정부 정책과 관련한 기사 링크를 올리면서 직접 저격도 했다. 그야말로 레거시 미디어(기성 언론)의 수난 시대다. -
된장·화장실도 아니고···언론에는 대체 왜 ‘재래식’ 딱지가 붙었을까 그야말로 레거시 미디어(기성 언론)의 수난 시대다. 사람들은 종이신문·방송과 같이 전통적인 언론 매체가 제공하는 뉴스를 점차 찾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은 레거시 미디어를 ‘재래식 언론’으로 규정하고 비판과 비난을 쏟아낸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 또는 정부 정책과 관련한 기사 링크를 올리면서 직접 저격도 했다. 인공지능(AI) 활용이 확산하면서 출처를 알 수 없는 가짜뉴스는 늘고 있다. ‘레거시 미디어는 사회악, 뉴 미디어는 희망’이라는 이분법 속에서 정작 시민에게 필요한 뉴스는 무엇인지, 좋은 뉴스를 생산하기 위한 구조는 어떤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보이지 않는다. -
100만 전자면 행복할까…반도체 호황 속 청년 연구원의 죽음 코스피 7000시대가 열리면서 곳곳에서 축포와 환호성을 터트리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5월 14일 기준 29만원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7조2328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만 전체 영업이익의 94%인 약 54조원을 벌어들였다. 반도체 부문이 중심인 삼성전자 노조(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영업이익 15% 성과급 지급과 성과급 상한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
취재 후 늑구를 이해하기 고양이가 다 같지 않다는 것을 함께 살아보고서야 알았다. 기자와 사는 고양이는 성격이 사납다. 1분 이상 품에 안겨 가만히 있는 적이 없고, 매번 발버둥치는 바람에 발톱 한번 깎기 힘들다. 이름을 불러도 들은 체 만 체할 뿐 오지 않는다. 반대로 안 왔으면 할 때는 굳이 와서 밟거나 깨문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흔히 등장하는 ‘개냥이’와는 딴판이다. -
취재 후 “페미는 모여서 세상을 바꾸지” 여성 정치인이 적은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적은 줄은 몰랐다. 6·3 지방선거의 공천 현황을 조사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다. 인구 절반이 여성이고, 최근 몇년간은 여성의제가 큰 주목을 받았는데 현실 정치의 벽은 이렇게나 높구나 싶었다. 정치권만의 얘기도 아니다. 사법부와 행정부도 마찬가지다. 대법원장을 포함해 현재 재임 중인 대법관 13명 중 여성은 3명뿐이다. 헌법재판관은 9명 중 여성이 3명이다.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을 여성이 한 적은 없다. 역대 대통령, 국무총리 중 여성은 각 1명이다. 이재명 정부 장관 20명 중 여성은 4명밖에 안 된다. 상황이 이러니 여성들 목소리가 국가 운영에 제대로 반영될 리 있을까. -
푸바오에 이은 ‘동물 아이돌?’ 당신이 좋아하는 것은 ‘어떤 늑구’인가요 “늑대가 이렇게 친근한 동물이었나, 이렇게 가까운 동물이었나 싶었다.” 채일택 동물자유연대 정책국장이 지난 4월 29일 국회 토론회에서 늑구 사태에 대해 한 말이다. 지난 4월 8일 대전의 동물원 오월드에서 늑대 ‘늑구’가 탈출하고, 10일 만인 4월 17일 생포되기까지 늑구에 쏟아진 사람들의 관심은 새롭고 놀라운 현상이었다. 관심의 초점은 주로 늑구의 안전에 맞춰졌다. 사람들은 늑구가 밥을 잘 먹고 다니는지 염려하며 늑구를 찾아다니고, 8년 전 탈출했다 사살된 퓨마를 떠올리며 “이번엔 사살은 안 된다”고 주장했다. 늑구의 탈출 서사는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이미지와 결합하며 ‘감동’에 이어 ‘재미’로 진화했다. 야구팀 한화이글스의 패배가 늑구가 없기 때문이라는 ‘늑구 밈’까지 등장했다. -
푸바오에 이은 ‘동물 아이돌?’ 당신이 좋아하는 것은 ‘어떤 늑구’인가요 [주간경향] “늑대가 이렇게 친근한 동물이었나, 이렇게 가까운 동물이었나 싶었다.” 채일택 동물자유연대 정책국장이 지난 4월 29일 국회 토론회에서 늑구 사태에 대해 한 말이다. 지난 4월 8일 대전의 동물원 오월드에서 늑대 ‘늑구’가 탈출하고, 10일 만인 4월 17일 생포되기까지 늑구에 쏟아진 사람들의 관심은 새롭고 놀라운 현상이었다. -
왕사남 OTT 버전 ‘어색한 호랑이’ CG 수정···“극장용 한정판 됐다” 1600만명의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어색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호랑이 CG(컴퓨터 그래픽)가 마침내 수정됐다. 호랑이 등 일부 동물의 CG가 보완된 버전이 OTT 등을 통해 지난 29일부터 공개된 것이다. <왕과 사는 남자>의 새로운 버전은 IPTV(지니TV, Btv, U+tv), 디지털케이블TV(스튜디오 초이스), OTT(웨이브, 애플TV, 쿠팡플레이, 왓챠, Google TV, 유튜브 등),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웹하드 등 다양한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