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경향신문 기자
정책사회부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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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내시경 시술 더 쉽게···기존 식염수보다 효과 높은 주입액 첫 개발 위암을 내시경으로 잘라내는 과정에서 체내에 주입되는 생리식염수보다 효과를 높인 새로운 주입액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 연구팀(김성환·조성우·이아영 교수)은 위암의 내시경 치료에 활용될 주입액 ‘엔도알컴’을 개발·상용화한 연구 결과를 미국에서 발간되는 국제학술지 ‘소화기내시경지(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 초기 단계 위암은 내시경을 활용한 절제가 가능해 90% 이상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조기 위암 치료법 중 하나인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은 병변이 있는 점막은 부풀리고 바로 아래 근육층과는 완충구역을 만들기 위해 주입액을 넣는 과정을 거친다. 암 병변이 있는 부위만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지만, 기존의 주입액으로 주로 사용된 생리식염수는 체내에 주입했을 때 빠르게 흡수되거나 조직에 넓게 퍼지는 경향을 보이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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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포근한 낮…일교차는 15도 넘어 수요일인 27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이 19도까지 오르는 곳도 있어 대체로 포근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서해 남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13~20도 사이로 올라 평년보다 포근하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다. 아침까지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강원 내륙·산지와 경북 내륙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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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정부, 대화하자면서 서로 “입장 불변”…협의체 구성 가능할지도 의문 의대 증원을 놓고 대치 중인 정부와 의료계가 ‘전공의 무더기 면허정지’ 사태를 유예하고 대화에 나설 뜻을 보였지만 ‘증원’에 대한 기존의 엇갈린 입장은 여전했다. 대화를 시작하더라도 협상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계 내부의 시각차도 나타나 대화를 위한 협의체가 원활히 구성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정부와 의료계의 간극이 여전히 크지만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정부와 의사들 모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극적 타협’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어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국민의힘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와의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처분 시한이 임박해오자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유연한 처리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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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증원 기반 의료 개혁” 의료계 “증원 철회부터”··· 입장차 여전한데 대화 가능할까 의대 증원을 놓고 대치 중인 정부와 의료계가 ‘전공의 무더기 면허정지’ 사태를 유예하고 대화에 나설 뜻을 보였지만, ‘증원’에 대한 기존의 엇갈린 입장은 여전했다. 대화를 시작하더라도 협상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계 내부의 시각차도 나타나 대화를 위한 협의체가 원활히 구성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정부와 의료계의 간극이 여전히 크지만,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정부와 의사들 모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극적 타협’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어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국민의힘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와의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처분 시한이 임박해 오자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유연한 처리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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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시니어 의사’ 활용…실효성 의문에 “뭐든 다 해야 하는 상황” 정부가 다음달부터 의사가 부족한 의료기관에서 ‘시니어 의사’들이 일할 수 있게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정부와 의료계는 지역·필수의료 분야 의사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시니어 의사 활용 사업을 함께 준비해왔다. 그러나 의대 증원을 둘러싼 양측 갈등이 고조되는 와중에 사업이 시작되면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2일 “국립중앙의료원에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를 만들어 4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료기관이 시니어 의사를 신규 채용하고 퇴직 예정인 의사의 채용을 계속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현 의료공백 상황에서 시니어 의사 활용 방안을 묻는 질의에 “지금 추가 인력이 필요한 곳은 주로 (전공의들이 이탈한) 상급병원이고, 시니어 중에서도 상급병원 교수로 은퇴하는 분들이 활용할 인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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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다음달부터 ‘시니어 의사’ 활용 추진···취지는 참 좋은데 정부가 다음달부터 의사가 부족한 의료기관에서 ‘시니어 의사’들이 일할 수 있게끔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정부와 의료계는 지역·필수의료 분야 의사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시니어 의사 활용 사업을 함께 준비해왔다. 그러나 의대 증원을 둘러싼 양측 갈등이 고조되는 와중에 사업이 시작되면서 당장은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2일 “국립중앙의료원에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를 만들어 4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료기관이 시니어 의사를 신규 채용하고 퇴직 예정인 의사의 채용을 계속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현 의료공백 상황에서 시니어 의사 활용 방안을 묻는 질의에 “지금 추가 인력이 필요한 곳은 주로 (전공의들이 이탈한) 상급병원이고, 시니어 중에서도 상급병원에서 교수로서 은퇴하는 분들이 활용할 인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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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예방접종, 면역력 저하 상태라면 생백신 아닌 사백신 맞아야 ‘띠 모양의 발진’이라는 뜻의 대상포진은 50세 이상에게 예방접종을 권장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과거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에게 남아 있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신경계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성화된다. 이때 붉은 반점과 물집 등 다양한 피부병변과 신경통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대상포진이다. 나이가 들며 점차 면역력이 떨어질 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면 발생률이 크게 떨어지고, 만일 걸리더라도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며 신경통 같은 후유증 발생률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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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요? 갑자기 한쪽 귀가 잘 안 들리네, 돌발성 난청 갑자기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삐’ 하는 이명이 계속되기도 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돌발성 난청’의 대표적 증상이다. 돌발성 난청은 빠르게 치료를 받으면 정상 청력을 회복하기도 하지만, 환자 중 3분의 1은 떨어진 청력의 대부분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회복되더라도 부분적으로만 청력이 되돌아오는 비율 역시 환자 중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돌발성 난청이란 이름처럼 어떤 전조증상 없이 수 시간에서 2~3일 이내에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을 가리킨다. 초기 치료 여부에 따라 청력 회복 정도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응급질환으로 분류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18년 8만4049명이던 돌발성 난청 환자 수는 2022년 10만3474명으로 약 23%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대 환자 수가 8240명에서 1만1557명으로 40% 이상 급증해 젊은 연령층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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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백 장기화로 신약 임상시험도 줄줄이 지연··· 손실 증가에 애타는 제약업계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이탈로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신약 개발 관련 임상시험 진행 일정도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선 임상시험 지연에 따른 손실과 허가 취소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약 개발을 비롯해 약품 발매와 관련된 국내 임상시험 대부분이 진행되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임상시험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기약 없이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물론 앞으로 예정된 사안도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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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 제17회 ‘아산의학상’ 시상식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제17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연구소장,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김원영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서울아산병원 응급실장)에게 각각 시상했다. 이창준 소장은 뇌세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신경세포를 보조하는 역할로만 알려졌던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인 ‘별세포’ 연구로 치매·파킨슨병 등 난치성 뇌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별세포 중 ‘반응성 별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퇴행성 뇌질환에서 별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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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 전공의 이탈까지 겹쳐…‘재정난’ 중앙의료원, 비상경영체제 돌입 국가 책임 필수의료를 총괄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이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 국립중앙의료원은 코로나19 유행 대응 당시 재정난이 심해졌는데 최근 전공의 이탈까지 겹쳐 경영난이 심화됐다. 수련을 받던 전공의 71명 중 55명이 사직서를 냈고 전체 499개 병상 가운데 현재 가동 중인 병상 비율은 중증환자 위주로 40%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공공의료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의료원의 특성에 맞게 야간·휴일 비상진료를 확대했음에도 오히려 적자폭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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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병원 국립중앙의료원도 비상경영체제로··· 정부는 “각 기관 책임” 국가 책임 필수의료를 총괄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이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 국립중앙의료원은 코로나19 유행 대응 당시 재정난이 심해졌는데 최근 전공의 이탈까지 겹쳐 경영난이 심화됐다. 수련을 받던 전공의 71명 중 55명이 사직서를 냈고 전체 499개 병상 중 현재 가동 중인 병상 비율은 중증환자 위주로 40%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공공의료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의료원의 특성에 맞게 야간·휴일 비상진료를 확대했음에도 오히려 적자폭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