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경향신문 기자
정책사회부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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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국내 최초 대정맥 통한 ‘TAVI 시술’ 성공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6일 심뇌혈관병원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가 국내 최초로 ‘경대정맥 대동맥 판막 삽입술’(Transcaval TAVI)을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에서 흔히 타비(TAVI)로 알려져 있는 경피적 대동맥판 치환술은 심장 내부의 대동맥 판막이 딱딱하게 굳으면서 혈액 순환을 방해해 호흡곤란·흉통·실신 등을 유발하는 질환인 대동맥 판막 협착증의 치료법 중 하나다. 2010년대 초반부터 국내에 소개된 해당 치료는 가슴 부위를 여는 개흉 수술 대비 부담이 적어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많은 이점이 있다. -
심한 잠꼬대 반복하는 ‘이 질환’··· 인지기능 서서히 떨어뜨린다 수면 중 소리를 지르거나 발길질을 하는 등 심한 잠꼬대 증상을 보이는 ‘렘수면행동장애’가 있으면 파킨슨병이나 치매로 진행하지 않더라도 기억력·주의력 같은 인지기능이 점차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홍정경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를 수면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슬립(SLEEP)’에 게재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진은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 환자 162명을 평균 7.7년간 추적 관찰하며 총 318회의 신경심리학적 평가를 실시해 인지기능 변화를 분석했다. 렘수면행동장애는 꿈의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옮겨 심한 잠꼬대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파킨슨병이나 치매 같은 신경퇴행성질환의 강력한 전조 증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연구진은 별도의 원인 질환을 찾지 못한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 환자에게 장기적인 인지기능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추적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최소 5년 이상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 상태를 유지하면서 신경퇴행성질환으로 진행하지는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주의력·작업기억력, 기억력, 실행기능. 시공간기능, 언어기능 등 5개 영역에 걸쳐 검사를 시행했다. -
국제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 신의료기술 ‘펄스장 절제술’ 도입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심방세동 최신 치료법인 펄스장 절제술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시행을 마쳤다.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20일 심장혈관병원 부정맥팀(최성화 심장내과 교수)이 60대 남성 심방세동 환자에게 펄스장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펄스장 절제술은 짧고 강한 전기 에너지를 이용해 심방 조직의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를 차단하는 시술로, 심방세동과 같은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부정맥 치료에 활용된다. 기존 고주파 열을 이용한 전극도자절제술이나 냉각 에너지를 활용한 냉각 절제술에 비해 시술 시간이 짧고, 심장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박중신 서울대병원 교수, 제26대 대한의학회장으로 선출 박중신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사진)가 대한의학회 제2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의학회는 최근 정기평의원회를 열고 2027년 1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3년 임기의 차기 회장으로 박중신 교수를 선출했다고 26일 밝혔다. 1966년 분과학회협의회로 출범한 대한의학회는 현재 197개 회원학회를 두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학 학술단체다. 의학 연구 기반 조성과 학술 활동 진흥을 중심으로 의학교육과 전공의 수련, 학술 정책 개발과 관련된 논의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살·살 조심조심! 슬기로운 방학생활 겨울방학은 아이들이 학업의 부담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시기지만 건강 관리 측면에선 빨간불이 켜지기 쉽다. 시간에 맞춰 등교하고 학교급식을 받던 학기 중과는 달리 집에 있으면서 생활 리듬이 흐트러지고 간식에 손이 갈 기회도 늘어난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요즘은 봄방학 없이 2월 말까지 긴 방학이 이어지는 곳도 많아 무너진 습관이 장기화되기도 쉽다. 추운 날씨와 각종 학원·과외 수강 일정 때문에 신체 활동량은 급격히 줄어드는 반면, 고열량의 간식 섭취는 늘어나면서 소아비만이나 섭식장애 같은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대장 용종 추적 검사 잦은 게 능사 아니다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되면 이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대장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이후 새로운 용종이나 암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커지기 쉽다. 전문가들은 추적 관찰을 위한 대장내시경 주기는 처음 발견된 용종의 크기와 개수 등을 고려해 결정되므로 자신에게 맞는 검사 시기를 지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
ADHD 어린이, 성인 비만 확률 1.5배 소아·청소년 3만여명 추적 관찰메틸페니데이트 치료 땐 더 뚜렷“학업 성취 목적으로 사용 자제” 소아기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진단받은 경우 성인이 된 뒤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약 1.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를 사용하면 그 위험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연구진은 학업 성적을 위한 이 약물의 임의 복용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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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무릎 관절염 자가지방유래 SVF 치료 효과 분석 연세사랑병원은 21일 무릎 중기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주사 치료 이후의 통증 지표 변화를 분석해 공개했다. SVF 치료는 환자의 둔부에서 채취한 지방조직 중 중간엽 줄기세포와 면역세포, 혈관세포, 성장인자 등이 포함된 SVF 세포를 분리해 무릎 관절강 내에 1회 주사하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이번 분석은 2024년 7~11월 연세사랑병원에서 SVF 치료를 받은 무릎 퇴행성관절염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입된 평균 세포 수는 7400만개였으며, 이 중 약 700만개가 중간엽 줄기세포로 확인됐다. -
소아기 ADHD 진단 경험 있으면··· 성인 이후 과체중·비만 가능성 1.5배 높아 소아기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진단받은 경우 성인이 된 이후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약 1.5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를 사용하면 그 위험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연구진은 학업 성적을 위한 임의 복용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와 고려대 구로병원 송지훈 연구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8~2013년 ADHD를 새롭게 진단받은 소아·청소년 3만4850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이들을 성인기(20~25세)까지 최대 12년간 추적 관찰했다. -
젊은 나이에도 발생 가능한 근감소증··· 새로운 진단 기준 나왔다 청소년·청년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근감소증을 진단할 수 있도록 적정 근육량 기준을 제시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채현욱·송경철 교수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BIA)에 바탕을 둔 청소년·청년 대상 근감소증 기준 관련 연구를 ‘국제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은 2022~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0~25세 청소년·청년 1451명을 대상으로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법을 통해 전신과 사지의 지방·근육량과 골격근지수, 체지방 대비 근육비율 등을 측정했다. -
인하대병원, 차세대 심방세동 치료 ‘펄스장 절제술’ 정식 도입 인하대병원이 심방세동 치료의 새로운 방법으로 주목받는 ‘펄스장 절제술’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시술에 나섰다. 인하대병원은 펄스장 절제술 최신장비를 다수 도입해 심장내과 부정맥 시술팀(백용수·이형석 교수)을 중심으로 임상 적용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펄스장 절제술은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 부위에 고전압의 전기 펄스를 가해 병변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치료법이다. 고주파나 냉각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존 절제술과 달리 열 손상이 발생하지 않아 식도·신경·혈관 등 심장 인접 장기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특징이다. 시술 과정에서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고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다리 혈관을 통해 심장으로 접근하는 최소침습 방식으로 진행돼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시술 후 회복 과정도 안정적인 편이다. -
줄어드는 근육, 떨어지는 근력··· 단순 노화로 치부하면 안 돼요 근감소증으로 근력과 균형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 겨울철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등 낙상 위험이 높아져 특히 노년층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으로는 운동 효과가 부족하므로 근감소증을 예방하려면 근육에 충분한 부하를 주는 근력운동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줄어들어 다리를 중심으로 근력 및 보행속도가 저하되고 균형 장애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근감소증은 질병으로 공식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근감소증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노화 현상으로만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임선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근감소증도 하나의 질병으로, 방치할 경우 노쇠 속도를 앞당기고 낙상·골절 위험 증가뿐 아니라 당뇨병·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발생과 악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