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경향신문 기자
정책사회부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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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소아콩팥병센터 교수 2명 “병원을 떠납니다” 국내 유일의 소아청소년 콩팥병센터에서 2명뿐인 소아 신장 진료 담당 교수들이 모두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날 뜻을 밝혔다. 정부와 의사단체 간 의대 정원 관련 협상이 지지부진해 대학병원 교수들의 사직 행렬이 무더기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소아신장분과를 담당하는 강모·안모 교수는 오는 8월31일 사직한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이들은 소아신장분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다른 병원들의 목록을 함께 제시하면서 환자나 보호자가 희망하는 병원을 결정해 알려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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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효력 없다지만 떠날 준비하는 의대 교수들··· 환자 전원 안내도 국내 유일의 소아청소년 콩팥병센터에서 2명뿐인 소아 신장 진료 담당 교수들이 모두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날 뜻을 밝혔다. 정부와 의사단체 간 의대 정원 관련 협상이 지지부진해 대학병원 교수들의 사직 행렬이 무더기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소아신장분과를 담당하는 강모·안모 교수는 오는 8월31일 사직한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이들은 소아신장분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다른 병원들의 목록을 함께 제시하면서 환자나 보호자가 희망하는 병원을 결정해 알려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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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환자들 삶의 시간을 정하는가” 꿈적 않는 의료계에 환자들 호소···정부는 ‘의료개혁’ 재확인 정부의 내년도 의대 자율 증원 제안에도 의료계가 꿈적 않자 환자들은 국회 앞에서 정부와 의료계에 사태 해결을 호소했다. 정부는 의료계에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과 의료개혁특위 참여를 독려하면서도 “시간이 얼마 없다”며 의료개혁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후에도 여전히 계속되는 정부와 의사단체 간의 강 대 강 대치 속에 환자들은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희승 한국췌장암환우회 부회장은 “이전에는 말기 암 환자가 최후의 항암 후 내성이 생길지라도 마지막까지 치료할 수 있다면 다른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 관례였고, 상당수가 짧게는 몇달에서 길게는 5년까지 생명이 연장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계 선상에 있는 환자들이 호스피스 병동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은 전공의 사직 사태로 발생한 최악의 사례가 아닌가 싶다”며 “단 1시간의 여명일지라도 누가 이들의 삶의 시간을 정할 수 있는 건지 우리 환자들은 혼란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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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후루’ 찾는 고탄수·고열량 식습관··· 2030세대 ‘젊은 당뇨’ 위험 ‘마라탕후루(마라탕+탕후루)’와 같이 고탄수·고열량의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으로 인해 당뇨병을 비롯한 대사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특히 20~30대의 ‘젊은 당뇨’는 투병기간이 길어 합병증에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고 조언했다. 열량이 높고 탄수화물과 당류,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사·간식 섭취량이 늘면서 이른바 ‘젊은 당뇨’라 불리는 40세 미만 성인 당뇨병 환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30대 당뇨병 환자는 2018년 13만9682명에서 2022년 17만4485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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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경북 칠곡 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기상청은 22일 오전 7시 47분 19초쯤 경북 칠곡군 서쪽 5㎞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00도, 동경 128.35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이다. 최대 진도는 진앙이 있는 경북은 4, 경남과 충북은 2 등이다. 이로 인해 오전 8시7분 현재 경북에서는 30건, 대구에서는 2건의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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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국 오전까지 흐리고 약한 비··· 낮 기온 20도 내외 월요일인 2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강원영동과 부산, 울산, 경북동해안, 제주도에, 오후까지 전남권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오후에 전북남부에도 비가 조금 올 수 있겠다”고 예보했다. 서울과 수도권, 강원영서북부, 전북, 경북남서내륙, 경남북서내륙에는 오전까지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동해안과 울산은 5㎜ 내외이다. 경기남서부, 강원영동, 광주, 전남, 전북남부, 경북남서내륙, 부산, 경남, 제주도는 5㎜ 미만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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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지방조직서 분비되는 염증유발물질이 당뇨병 부른다 비만 상태의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염증 유발물질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을 일으키는 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규명했다. 몸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이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밝혀짐에 따라 새로운 치료 전략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은 면역에 관여하는 혈액 속 세포인 단핵구에서 분비된 ‘리지스틴’이라는 염증 물질이 당뇨병 발생에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리지스틴 분비 기능 외에도 식욕과 관련 있는 신경전달물질 체계의 일부인 ‘CB1 수용체’를 동시에 가진 단핵구 세포를 발견하고, 이 세포가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발병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인간화한 실험용 생쥐를 통해 입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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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보내는 이상신호, 사람이 변했네? 치매를 바라보는 인식은 점차 바뀌어 왔다. 과거에는 노인만 겪는 노화 현상의 하나로 생각했으나 근래 들어 비교적 젊은 사람들의 치매 발병 사례가 알려지면서 뇌에 발생하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에게 기억력을 비롯해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심한 영향을 주는 상태인 치매는 더 이상 노인만의 병이 아니게 된 셈이다. 65세 미만 연령대에 발병하는 치매를 초로기(조발성) 치매라고 부른다. 중앙치매센터의 ‘대한민국 치매현황 2022’ 자료를 보면 2021년 기준 전체 치매환자 97만명 중 65세 미만의 치매 환자는 약 8만명으로 전체의 9%를 차지한다. 초로기 치매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원인으로는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알코올성 치매가 꼽히는데, 그중 알츠하이머 치매가 약 3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 또한 전두측두엽 치매와 같이 노년기 치매에서는 발병 빈도가 적은 치매가 초로기 치매에서는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 특성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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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미국서 인삼 학술 국제세미나 개최··· “홍삼 효능 현지에 전달” KGC인삼공사가 미국 미시시피주 옥스포드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국제천연물과학회(ICSB)에서 ‘홍삼 효능과 안전성’이라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국제세미나에선 한국, 미국, 대만의 연구자들이 홍삼의 혈행 및 피로개선, 기억력 개선 및 치매 예방과 같은 효능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비롯해 섭취 안전성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농무부(USDA) 등 정부 기관과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고 KGC인삼공사는 전했다. 홍삼은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갱년기 여성에 도움 등 6가지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국내·외에서 항바이러스, 항암 치료 시 피로도 개선, 당뇨 개선, 치매 예방 빛 인지기능 개선 등의 효능을 연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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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흑색종 항암제 내성 줄일 방법 찾았다… 신약 개발 기대 유방암과 흑색종 치료에 사용하는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줄일 수 있는 단백질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민환 교수와 연세대 의대 유원지 박사, 병리학교실 김상겸 교수,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김준 교수,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박상현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MAP3K3 단백질’을 억제하면 항암제에 내성을 유발하는 ‘YAP 단백질’의 발현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YAP 단백질은 여러 암종에 존재하면서 항암제에 내성을 유발해 치료를 어렵게 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연구진은 이 단백질을 억제할 방법을 찾기 위해 ‘체계적 RNA 간섭 스크리닝’이란 기법을 활용해 사람의 세포 속에 존재하는 관련 단백질 607종 전체를 하나하나씩 억제해 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MAP3K3 단백질’을 억제하면 YAP 단백질을 분해하도록 촉진시켜 활성도가 낮아지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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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발바닥이 찢어질 듯 아픈 ‘족저근막염’··· 오래 걷거나 서 있지 마세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은 급격히 늘어난 운동량 때문에 발바닥의 근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 환자 또한 증가하는 계절이다. 전문가들은 아침에 일어난 뒤 발바닥 통증이 심했다가 점차 나아지는 증상이 있다면 족저근막염일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부터 발바닥 근육을 감싸며 발의 만곡(아치)을 유지해 주는 단단한 섬유막으로, 몸을 지탱하고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을 한다. 족저근막염은 심한 운동을 하거나 오래 걸은 탓에 족저근막에 무리가 가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하이힐이나 굽이 낮은 신발, 딱딱한 구두를 자주 신을 경우 나타나기 쉽다. 또 장시간 오래 서 있거나 몸무게가 늘었을 경우, 오목발 또는 평발일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이 생기기 쉽다. 김민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족저근막염 증상은 서서히 발생하는데, 아침에 일어난 직후 처음 몇 발자국 디딜 때 발뒤꿈치 부위에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다 점차 걸음을 걷다 보면 통증이 줄어드는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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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젠사이언스, 세계 최초 거대고리형 MRI 간특이 조영제 신약 일본 특허 등록 팜젠사이언스는 글로벌 신약인 자기공명영상(MRI) 간특이 조영제를 일본에서 특허 등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호주에 이어 이번에 일본에서도 특허 등록에 성공한 간특이 조영제는 MRI 촬영 시 영상의 대조도를 높여, 원하는 장기나 혈관을 잘 볼 수 있도록 투여하는 신약이다. MRI 촬영에 사용되는 가돌리늄 조영제는 화학구조에 따라 선형(linear)과 거대고리형 (macrocycle)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선형 조영제는 신장 기원 전신 섬유증(NSF) 유발, 뇌 잔류 우려 등의 안전성 문제로 2017년 글로벌 시장에서 퇴출됐다. 다만 조영제 시장이 거대고리형 중심으로 전환된 뒤에도 간을 조영할 때 사용되는 간특이 조영제는 거대고리형이 없던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