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경향신문 기자
정책사회부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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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눈꺼풀 처지니 눈 이물감 커지네··· 원인은 ‘속눈썹’이 각막에 낸 상처 눈에 뭔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과 안구를 자극하는 불편감, 눈물, 충혈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안검내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 질환이 발생하면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속눈썹이 각막·결막을 계속해서 자극하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안검내반은 윗눈꺼풀(상안검)과 아랫눈꺼풀(하안검)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다. 윗눈꺼풀에 생긴 안검내반은 속눈썹 방향이 안쪽으로 향하는 형태가 흔하며, 아랫눈꺼풀에 생기면 눈꺼풀 자체가 안쪽으로 말리면서 속눈썹과 눈꺼풀 피부가 동시에 각막을 자극할 수 있다. 속눈썹은 눈을 살짝 스치는 것처럼 보여도 하루 수천번 깜빡이는 동안 반복적인 마찰을 일으켜 안구의 표면인 각막에 상처를 만들 수 있다. 심한 경우 각막 혼탁이나 시력 저하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
너무 덜 먹어도, 너무 확 먹어도, 담낭 ‘돌’ 볼 위험 ‘과유불급’은 담낭질환에 꼭 어울리는 말이다. 체중 감량을 위한 지나친 절식이나 과도한 폭식 모두 흔히 쓸개라고도 부르는 담낭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위고비, 마운자로 등 제품명으로 유명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를 사용하며 식사량을 단기간에 크게 줄이는 이들은 담석증과 담낭염 같은 질환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평소와는 다른 식사습관의 변화로 담낭 속 담즙이 농축되고 굳어지면서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
만성질환 있다면…한 병원 꾸준히 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치료와 관리를 위해선 여러 의료기관을 전전하며 더 많은 진료를 받기보다는 꾸준히 한곳을 찾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환자와 의료진이 장기간 신뢰 관계를 형성하며 건강을 관리하는 주치의 제도가 만성질환 관리의 질을 높이고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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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골절 환자도 ‘응급실 뺑뺑이’··· 정형외과 수술 공백 우려 고관절이 골절된 고령 환자가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의료계는 그 배경에 정형외과 수술의 중증도 산정 구조와 현실 사이 간극을 크게 만든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정책과 연동된 중증도 산정 체계의 문제로 고령 고관절 골절 환자가 제때 수술받지 못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무증상 환자의 ‘조용한 전파’ 때문인가···국내 결핵 발생률 OECD 2위 결핵은 흔히 기침·각혈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환자 3명 중 1명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이때 치료하면 증상이 나타난 뒤보다 완치율이 2.4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2위인 국내 결핵 발생률을 낮추려면 정기검진으로 무증상 환자를 조기에 진단·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고단백에 과일·채소 풍부한 건강식, ‘이 질환’ 환자에겐 위험할 수 있어요 국내 만성콩팥병 환자는 전체 인구의 약 12% 수준으로 8명 중 1명은 콩팥(신장)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고단백·저염식을 비롯해 다량의 과일·채소 섭취처럼 일견 건강하게 보이는 식습관에서도 자칫하면 콩팥 상태를 악화시킬 요인이 숨어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3월 둘째 주 목요일인 12일은 국제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제정한 ‘세계 콩팥의 날’이다. 콩팥은 혈액 내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설하고 불필요한 수분도 제거할 수 있게 가는 모세혈관 다발이 모인 사구체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노폐물 배출 외에도 전해질과 혈압 조절을 조절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손상이 진행돼도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장기로도 꼽힌다. 콩팥에 부담을 주는 식사·생활습관이 이어져도 한동안 별 이상을 느끼기 어렵다는 뜻도 된다. -
휴온스, 안구건조증 신약 ‘HUC1-394’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 휴온스가 새로운 기전의 안구건조증 신약 개발을 위한 후속 임상에 들어간다. 휴온스(대표 송수영)는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후보물질인 ‘HUC1-394’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HUC1-394는 휴온스가 ㈜노바셀테크놀로지로부터 도입한 펩타이드 기반의 점안제다. 이 물질은 체내 염증 해소 과정에 관여하는 ‘포르밀 펩타이드 수용체 2(FPR2)’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이를 활성화하는 기전을 보인다. 단순한 염증 억제를 넘어 염증 반응을 정상적으로 종료시키고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킬 수 있어 각막·결막의 염증과 안구건조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간암 표준치료에 반응 없는 환자 3명 중 1명은 ‘이 치료제’ 쓰니 효과 나타나 간암 치료 과정에서 면역항암제를 사용하는 1차 표준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이어서 또 다른 면역항암제를 함께 쓰는 요법이 일부 환자에겐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차병원 암센터 종양내과 전홍재·김정선 교수 연구팀은 간세포암 환자에게 ‘니볼루맙’과 ‘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의 실제 치료효과를 확인한 연구를 간담도 분야 국제학술지 ‘리버 인터내셔널(Liver International)’에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진은 한국·홍콩·대만·싱가포르의 6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 116명을 대상으로 해당 면역항암제들의 효과를 분석한 최초의 다국적·다기관 연구를 진행했다. -
‘분만 가능 병원’ 11년간 40% 급감…“마지막 골든타임 직면” 분만 가능 의료기관이 10년간 40% 가까이 줄어들면서 산부인과 필수의료체계가 붕괴 위기에 처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 학회는 산부인과 의료진의 고용비용을 국가가 일부 보전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11일 대한산부인과학회가 공개한 통계를 보면, 2013년 706곳이었던 전국의 분만 가능 의료기관은 2024년 425곳까지 줄어들어 11년 동안 39.8% 감소했다. 2024년 기준 전국 250개 시군구 중 분만기관이 한 곳도 없는 지역은 77곳(30.8%), 한 곳만 남은 지역은 60곳(24.0%)으로 절반 이상이 분만 ‘위기지역’에 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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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 가능 의료기관 10년간 40% 감소···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 분만 가능 의료기관이 10년간 40% 가까이 줄어들면서 산부인과 필수의료체계가 붕괴 위기에 처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 학회에선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11일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산부인과 필수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종합 정책 제안’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통계를 보면, 2013년 706곳이었던 전국의 분만 가능 의료기관은 2024년 425곳까지 줄어들어 11년 동안 39.8% 감소했다. 2024년 기준 전국 250개 시·군·구 중 분만기관이 한 곳도 없는 지역은 77곳(30.8%), 분만기관이 단 한 곳만 남은 지역은 60곳(24.0%)으로 절반 이상의 지역이 분만 ‘위기지역’에 해당했다. -
흡연하면 척추 디스크에도 안 좋다고?···일반 담배든 전자담배든 모두 발병 위험 불을 붙여 태우는 일반 담배만큼이나 전자담배도 척추 추간판탈출증(디스크)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권지원 교수,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신재원 교수 연구팀은 다양한 유형의 흡연 행태에 따른 척추 디스크 질환 발생 위험도를 비교해 미국척추학회 공식 학술지 ‘스파인 저널(The Spine Journal)’에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진은 2019년 1~6월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326만5000여명을 약 3.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말초동맥 성형술 2000례 달성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는 말초동맥 성형술(PTA) 2000례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 5일 2000례 달성 기념행사를 열고 개원 이후 지금까지 당뇨병·고혈압 등 복합질환을 동반한 말초혈관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고난도 시술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온 성과를 평가했다. 이는 특히 심장내과 중재시술 전문의와 심장혈관촬영실·기능검사실 의료진의 노력, 그리고 정형외과·흉부외과·성형외과·내분비내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팀(Vascular Team) 협진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는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