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경향신문 기자
정책사회부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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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하려고 혈당측정기 차는 MZ세대···효과 있을까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연령대를 중심으로 체중감량을 위해 혈당 변화를 적극적으로 관찰·활용하는 방법이 유행하고 있다. 연속혈당 측정기(CGM)를 착용하는 ‘CGM 다이어트’가 나오는가 하면,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네거)’란 별칭으로 유명한 사과발효식초 등을 섭취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혈당 수치를 활용한 감량법 중 일부는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몸무게를 줄이는 데 혈당 수치를 활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CGM 다이어트를 들 수 있다. 연속혈당 측정기는 본래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쓰이는 기기로, 혈당 변화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점검할 수 있다. 이 기기를 활용한 다이어트법은 기기를 착용한 채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혈당이 상승하는 폭이 큰지 작은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혈당이 적게 오르는 음식을 위주로 섭취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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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바이오·헬스기업 공유실험실 ‘메디오픈랩’ 개소 한국건강관리협회(건협)가 검진기관이 주도하는 국내 최초의 공유실험실인 ‘메디오픈랩’을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메디오픈랩은 서울 강서구에 있는 공유실험실로, 회의실 3개와 오픈데스크 15석, 사무기기실 및 데이터분석존 등 공유 사무공간을 갖추고 있다. 실험을 위한 장비와 기기로는 개방형 실험대 30개, 독립형 실험실 11실, 공초점 현미경 및 분석·진단 장비 82개 등의 최첨단 연구장비 다수를 보유했다. 건협은 메디오픈랩의 운영사로 스파크랩을 선정해 입주 기업의 선발과 초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헬스케어 혁신기업들과 함께 대용량 건강 관련 데이터와 인프라를 공유해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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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독립운동가 콘텐츠 공모전’ 30명 시상 자생한방병원은 국가보훈부와 함께 ‘2024 독립운동가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경기 성남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지난 15일 열린 시상식에선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과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 강정애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자생의료재단이 주최하고 자생한방병원과 국가보훈부가 후원한 이 공모전은 올해 여성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출품받아 모두 766점(평면회화 300점, 일러스트 466점)이 접수됐다. 심사위원으로는 한희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관장,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 관장, 김이삭 헬로우뮤지움 관장이 참여해 대상(국가보훈부장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총 30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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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흡연자, 통증 없는데도 혈뇨 나온다면··· ‘이 암’ 의심해봐야 통증은 없는데 피가 섞인 소변(혈뇨)이 나온다면 방광암의 대표적인 증상이므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방광암은 비교적 초기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지만 재발 위험이 높으므로 주기적인 추적 검사로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방광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방광암은 60~70대에 주로 발생한다. 여성보다 남성의 발병 위험도가 3~4배 높고, 특히 흡연자의 방광암 발병 위험도는 비흡연자의 2~7배에 달한다. 담배 연기 속 발암물질은 폐를 통해 몸에 흡수된 뒤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에 모이는데, 방광이 소변 속 발암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변성이 생기고 암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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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냉증, 호르몬 변화도 원인…침·뜸 치료 수족냉증은 손이나 발이 차갑게 느껴져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질환이다. 추운 겨울에 증상이 더욱 심해지지만 여름에도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을 만큼 연중 내내 수족냉증에 시달리는 환자에겐 계절 구분이 없는 셈이다. 인체는 혈액순환을 통해 전신의 온도를 항상 일정한 범위에서 유지하는데, 특정 부위의 혈액순환이 원활히 되지 않으면 체온이 떨어져 냉증으로 이어진다. 냉증은 보통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골격이 작고 근육량이 적어 외부 기온 변화에 민감하다. 특히 월경의 지속과 중단, 임신과 출산 등으로 급격한 호르몬 변화가 있을 땐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준다. 이때 추위와 같은 외부 자극에 교감신경이 예민해져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 공급이 원활해지지 않으면서 냉증을 쉽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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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닳도록 아픔 참다간 “간단한 치료로 지킬 관절, 수술까지 갑니다” 평생을 함께하는 인체의 관절 중에서도 무릎은 특히 오랜 세월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 부위다. 무릎에 생긴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닳아버린 연골 때문에 붓고 삐걱거리며 제대로 움직이기도 어려울 정도의 통증을 유발한다. 기계의 부품이 낡고 녹슬면 교체하듯 무릎 관절도 튼튼한 인공관절로 바꿀 수는 있다. 다만 간단한 치료를 주기적으로 받기만 해도 건강한 자신의 무릎을 더 오래 쓸 수 있어 굳이 관절을 바꿔끼우는 대수술에 의존할 필요성은 떨어진다는 목소리도 있다. 관절 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의 서동원 원장도 이런 견해를 펴는 대표적인 무릎 전문가다. 서 원장을 지난 2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병원에서 만나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와 예방 등에 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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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심장도 위험··· 심근경색·심인성쇼크 올 수도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초응급질환인 ‘ST절 상승 심근경색’을 비롯해 심인성 쇼크 합병증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연구팀(나승운·박수형 교수, 차진아 연구원, 최세연 연구교수)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진은 ‘한국인급성심근경색 레지스트리’에 2006~2015년 신규 등록된 19세 이상 급성심근경색 환자 4만5619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를 수행했다. 급성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응급질환이다. 급성심근경색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은 한국인 사망원인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인데, 대기오염은 급성심근경색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연구 대부분은 주로 단기간의 대기오염 노출과 급성심근경색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데 중점을 뒀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장기간의 고농도 대기오염 노출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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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꼬대 심해지고 냄새 맡기 어려워졌다면··· 혹시 ‘이 병’일까? 매년 4월 11일은 파킨슨병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확대하려고 제정한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파킨슨병은 치매와 함께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병이 진행되는 속도를 늦추고 증상도 개선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파킨슨병은 노화로 도파민을 분비하는 뇌 신경세포가 소실되면서 발생한다. 인체가 적절한 동작을 할 수 있게 조절하는 물질인 도파민의 분비가 줄어들어 대표적으로 손과 다리 등이 떨리거나 경직되고 몸이 구부정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병이 진행되면 보행 속도가 느려지고 보폭이 짧아지기도 하며 행동이 느려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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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희망퇴직’ 시작…전공의 이탈 여파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8주째에 접어든 8일 서울아산병원이 이른바 ‘빅5’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직원들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는 내용의 공지를 이날 올렸다. 신청 대상은 올해 연말 기준 50세 이상이면서 20년 넘게 근무한 일반직 직원이다. 의사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비상운영체제에 따라 일반직 직원 중 자율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며 “희망퇴직은 병원 운영 상황에 따라 필요할 때마다 해왔고, 2019년과 2021년에도 시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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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빅5 중 처음으로 일반직원 희망퇴직··· 전공의 이탈 여파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8주째에 접어든 8일 서울아산병원이 이른바 ‘빅5’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직원들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19일까지 희망퇴직을 신청받는다는 내용의 공지를 이날 올렸다. 신청 대상은 올해 연말 기준 50세 이상이면서 20년 넘게 근무한 일반직 직원이다. 의사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비상운영체제에 따라 일반직 직원 중 자율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며 “희망퇴직은 병원 운영 상황에 따라 필요할 때마다 해왔고, 2019년과 2021년에도 시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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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아프고 염증·부종·물혹 생겼다면··· 숨어 있는 ‘이것’ 때문일 수도 매복해 있다 통증을 유발하는 사랑니는 잇몸 부종과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사랑니가 인접한 치아를 손상시키거나 물혹·종양까지 발생하게 만들면 발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사랑니는 치아가 기능하는 정상적인 위치까지 이동하는 ‘맹출’ 과정이 가장 늦게 진행된다. 보통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사랑니가 맹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아가 밖으로 나올 공간은 부족한 데다, 위치도 가장 뒤편이어서 바르게 자라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랑니는 잇몸을 뚫고 나오는 방향이 비뚤어진 경우는 물론이고, 잇몸 안에 매복해 있을 때도 가까이 있는 치아의 우식(충치)을 일으키기 쉽다. 평소 증상이 없으면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할 때가 많지만 비스듬하거나 수평인 방향으로 맹출하면 잇몸이 붓고 통증을 유발하는 치주염이나 치관주위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치아머리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치관주위염은 심할 경우 입을 잘 벌리기 어려운 개구 장애까지 불러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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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썼더라도…외출 후엔 치카치카 가글가글 필수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는 호흡기뿐 아니라 피부와 눈 등 신체 곳곳에 악영향을 미친다. 가장 대표적인 대비책으로 마스크가 꼽히지만, 귀가 후 적절한 방법으로 몸을 씻어야 바깥에서 묻어온 미세먼지의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입과 코를 비롯한 호흡기와 피부, 눈 씻기에 필요한 상식을 노원을지대병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정리했다. 미세먼지가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곳은 호흡기다. 특히 입자가 매우 작아 코 점막과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속 깊은 곳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감기, 천식,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킨다. 호흡기에 미칠 미세먼지의 영향을 최대한 줄이려면 밖에서 마스크를 썼더라도 실내로 돌아온 뒤 양치질을 하고, 목이 칼칼한 증상이 있는 경우 가글을 하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