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연
경향신문 기자
사회부 법조팀에서 법무부, 검찰을 취재합니다. 날카롭되 사람을 향한 애정을 잃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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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등 돌린 2030세대, 이들의 표심이 승부 가른다 22대 총선 최대 변수는 최종 투표율이다. 21대 총선의 66.2%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은 투표율이 높을수록 야권이 유리하다고 본다. 국민의힘은 막판 보수층이 결집해 본투표율이 오르리라고 여긴다. 여야는 부동층 비율이 높은 2030세대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정권심판론에 힘입어 최종 투표율이 70%에 육박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SBS 라디오에서 “(최종 투표율이) 67~70%는 나오지 않을까 전망한다”며 “부산·울산·경남 같은 경우는 ‘샤이민주’도 많이 존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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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뻔뻔한 야 견제할 의석을”…청계천서 마지막 유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했다.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경악스러운 혼돈으로 무너질지, 아니면 위기를 극복할지를 결정할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무도하고 뻔뻔한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격전지 등 15곳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저녁 청계광장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샴페인을 터뜨리며 조롱하듯 말하는 200석이 만들 혼돈과 퇴행을 생각해달라”며 “충무공(이순신)이 남은 12척 배로 나라를 구했다. 나라를 구하기 위해 12시간이 남아 있다. 딱 한 표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여당이 열세라는 전망에 투표를 포기하려는 지지층에 투표장으로 나와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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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청계광장서 마지막 유세···“혼돈으로 무너질지, 위기를 극복할지 결정할 시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한복판인 중구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했다.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경악스러운 혼돈으로 무너질지, 아니면 위기를 극복할지를 결정할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무도하고 뻔뻔한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격전지 15곳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저녁 청계광장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샴페인을 터뜨리며 조롱하듯 말하는 200석이 만들 혼돈과 퇴행을 생각해달라”며 “충무공(이순신)이 남은 12척 배로 나라를 구했다. 나라를 구하기 위해 (10일 투표시간) 12시간이 남아있다. 딱 한 표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거대 야당 견제론을 내세워, 여당이 열세라는 전망에 투표를 포기하려는 지지층에 투표장으로 나와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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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 가기 전 ‘정책 궁합’ 맞춰볼까 ■ 금투세·상속세…경제 정책은 여야 입장차 ‘뚜렷’ 여야의 관점이 가장 극명하게 갈리는 분야는 경제 관련 법·제도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대표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 초 “금투세 폐지 정책을 확정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국민의힘 공약집에도 명시돼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부족한 세수를 또 근로자들의 소득으로 메꾸려는 그러한 얄팍한 속셈이 아닌지 의심된다”(이개호 정책위의장)며 감세 자체에 소극적이다. 녹색정의당도 “금투세를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이 된 새로운미래는 오히려 “개인들에게 차별적인 금투세를 폐지하고 거래세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찬성 뜻을 밝혔고,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은 “금투세 폐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신중론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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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뻔뻔한 야당 견제할 최소한의 의석 달라” 마지막 호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서울 격전지 등 18곳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한 위원장이 찾은 지역은 동대문·성동·광진·강동·동작·영등포·마포·용산 등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곳들이다. 한 위원장은 2년 전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마지막 유세를 한 청계광장에서 일정을 마쳤다. 한 위원장은 “딱 한 표가 부족하다. 무도하고 뻔뻔한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지원유세에서 “우리가 정말 중요한 몇몇 시기가 있었다. 독립운동할 때가 그랬고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때가 그랬다”며 “이순신 충무공께서 12척으로 나라를 지켰듯이 여러분이 (10일 투표시간) 12시간으로 이 나라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야당이) 200석을 가지고 뭐 한다고 얘기하지 않느냐”며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것이고, 나라가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거대 야당 견제론을 내세워, 여당이 열세라는 전망에 투표를 포기하려는 지지층에 투표장으로 나와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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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최대 변수는 투표율···20·30세대 표심은 어디로? 4·10 22대 총선 최대 변수는 최종 투표율이다. 4년 전 21대 총선의 66.2%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가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은 투표율이 높을수록 야권이 유리하다고 본다. 국민의힘은 막판 보수층이 결집해 본 투표율이 오르리라고 여긴다. 여야는 특히 부동층 비율이 많은 20·30세대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정권심판론에 힘입어 최종 투표율이 70%에 육박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병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SBS 라디오에서 “(최종 투표율) 67~70% 사이는 나오지 않을까 전망한다”며 “부산·울산·경남 같은 경우는 ‘샤이민주’도 많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보수층·노인층의 높은 투표 의향에 기대하면서 막판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본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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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천하람 “화성을, 공영운·이준석 골든크로스 이뤄졌을 것”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소신의 정치가 위선의 정치를 이길 수 있도록 해달라”며 개혁신당 지지를 호소했다. 천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에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 대표 간에 “이미 골든크로스가 이뤄졌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호 7번 개혁신당은 멸종위기종이 된 소신파 정치인들의 정당”이라며 “소신파 정치인을 멸종시키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우리 정치에는 더 많은 소신파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더 많은 이준석, 더 많은 ‘조금박해’(20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주류였던 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의원을 일컬었던 말), 더 많은 ‘천아용인’(국민의힘 비주류였던 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을 이르는 말)을 만들어도 부족한 마당에 이미 있는 소신파 정치인들을 죽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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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과 가장 비슷한 정책 추진할 정당은?’···‘핫이슈’ 정당별 입장 비교 ‘내 생각과 가장 비슷한 정책을 펼 정당은 어디일까.’ 4·10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22대 국회의 여야 지형변화가 개별 시민들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알려진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가 서로를 향해 심판론만 제기했을 뿐, 유권자들이 정당 간 차별성과 특징을 비교할 수 있게 해줄 정책 대결은 찾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경향신문은 근로시간 단축, 세제 변화, 민생지원금, 젠더폭력, 의대 증원 등 대중적 관심이 큰 경제·사회·정치 분야의 핵심 이슈 16개를 골라 이에 대한 각 정당의 공약 및 입장을 취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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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지역구 국민의힘, 비례 조국혁신당 찍는 ‘지국비조’ 유행”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나경원 서울 동작을 후보가 9일 ‘지역구는 국민의힘,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찍자’는 ‘지국비조’가 유행이라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맘카페라든지 이런 데서 지역구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공약도 좋고 준비도 많이 돼 있으니까 국민의힘을 뽑고,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찍자는 지국비조라는 말이 유행어라고 어제 누가 그러더라”며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을 못 믿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을 비틀어, 이재명 대표에게 비판적인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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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갑 윤영석 “문재인 죽여” 유세 중 막말 파문 4·10 총선 경남 양산갑에 출마한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사진)가 유세 과정에서 “문재인 죽여”라고 말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양산갑은 문재인 전 대통령 자택이 있는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포함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의 사과와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윤 후보는 “문 전 대통령을 협박하거나 위해를 가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고 해명했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지난 7일 오후 평산마을 인근 도로에서 윤 후보가 유세차 위에서 불끈 쥔 주먹을 휘두르며 ‘문재인 죽여’라고 막말하는 장면이 한 유튜버에 의해 촬영됐다”며 “군사독재 정당 후예답다. 정치폭력조직 백골단원을 연상시킨다. 국회의원 후보가 맞느냐”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윤 후보는 달리는 유세차 위에서 자신을 촬영하는 유튜버를 향해 “문재인 죽여”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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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조국, 200석 가지면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저희는 진짜 일하고 싶다”며 “일하는 척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유세 후 유튜브 중계에서 “일하는 척했네”라고 한 사실을 꼬집으며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광주 지원 유세에서 “저희는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지 않겠다. 검사인 척하지 않겠다. 위급환자인 척해서 헬기 타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 원샷법, 국회 세종 완전 이전, 5세 이상 무상보육,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2억원으로 상향 등 공약을 언급하며 “저희가 정말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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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영석 “문재인 죽여”···민주당 “살인교사 주문 의심” 4·10 총선 경남 양산갑에 출마한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문재인 죽여”라고 말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양산갑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포함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의 사과와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윤 후보는 “문 전 대통령을 협박하거나 위해를 가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고 해명했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지난 7일 오후 평산마을 인근 도로에서 윤 후보가 유세차 위에서 불끈 쥔 주먹을 휘두르며 ‘문재인 죽여’라고 막말하는 장면이 한 유튜버에 의해 촬영됐다”며 “군사독재 정당 후예답다. 정치폭력조직 백골단원을 연상시킨다. 국회의원 후보가 맞느냐”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윤 후보는 달리는 유세차 위에서 자신을 촬영하는 유튜버를 향해 “문재인 죽여”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