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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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상표 있어도 상표 등록 가능”…5월부터 ‘상표공존동의제’ 시행 음식점을 창업한 A씨는 가게 이름을 상표 등록하려다 포기했다. 유사한 음식점 상표가 이미 특허청에 등록돼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음식점이 위치한 지역과 메뉴가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가 혼동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상대방으로부터 상표 사용 허락도 얻었지만 역시 상표 등록은 거절됐다. 향후 상표권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해 A씨는 결국 가게 이름과 간판을 바꾸고, 상표가 들어간 식기류도 모두 폐기해야 했다. 상표 등록제도의 변화에 따라 앞으로는 A씨와 같은 일을 겪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은 상표법 개정에 따라 다음달부터 ‘상표공존동의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상표공존동의제는 먼저 등록된 동일·유사 상표가 있어도 상표권자의 동의를 얻으면 후출원인의 상표 등록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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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공주보 재가동 중단해야”…환경단체, 금강서 천막농성 돌입 환경단체가 금강 보 재가동 계획 중단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금강·낙동강·영산강 유역 87개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보 철거를 위한 금강·낙동강·영산강 시민행동(시민행동)’은 30일 세종시 세종동 금강 세종보 상류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보 재가동 추진을 중단할 때까지 무기한 천막농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세종보와 공주보가 재가동되면 수년간 회복된 금강은 다시 죽음으로 내몰리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세종보와 공주보 재가동 추진을 당장 중단하고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과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을 원상복구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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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신도시 반려동물산업 종합기반시설 들어선다 충남 내포신도시에 반려동물산업과 관련된 종합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One-Welfare Valley)’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충남대 내포캠퍼스 조성과 연계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원-웰페어는 동물과 인간의 복지, 환경이 하나로 연결됨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정부는 지난해 8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의 일환으로 원-웰페어 밸리 조성을 추진해 왔다. 조성 사업 공모에서 충남도가 선정됨에 따라 원-웰페어 밸리는 2027년까지 충남 내포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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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옥정호서 실종 건설사 대표 숨진 채 발견 전북 임실군 옥정호에서 실종된 전북 지역 중견 건설사 대표 A씨(64)가 숨진 채 발견됐다. 임실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47분쯤 옥정호 운암대교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주민이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시신은 수변에서 3m 정도 떨어진 물 위에 떠올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지문이 A씨와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건설사가 2020년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과정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A씨 아내는 지난 15일 오전 8시40분쯤 “검찰 조사를 받은 남편이 힘들다고 말한 뒤 집을 나갔다”고 경찰에 남편 실종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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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난개발 우려 제2수목원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대전시가 보문산 자락에 조성을 추진하는 제2수목원을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역 시민단체는 제2수목원 조성 사업과 관련해 산림 훼손과 난개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대전시는 중구 호동 일원에 들어설 제2수목원을 보문산 유전자원이 보존된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기존 한밭수목원에 이어 조성되는 대전 제2수목원은 중구 호동 일대 145만㎡ 규모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제2수목원에는 다랭이원, 그라스원 등 주제별 전시원과 증식·재배시설, 숲속 갤러리, 식물도서관 등 교육·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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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서 1박2일’…세종시 주민소통 행사 눈길 “마을 도로 포장이 시급합니다.”(원봉2리 주민) “현장 상황과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비계획을 추진해보겠습니다.”(최민호 세종시장) 지난 26일 저녁 세종시 금남면 원봉2리 주민들이 하나둘 마을회관에 모여들었다. 간단히 차려진 음식과 다과를 사이에 두고 최민호 세종시장과 주민들이 마주 앉았다. 신용철 원봉2리 이장이 전원주택 단지 조성으로 외지인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마을 현황과 주민들의 마을 공동체 활성화 노력을 설명하면서 마을 안길과 교통편 확대 등 기반 시설 확충 필요성을 최 시장에게 건의했다. 최 시장은 현장에서 주민들의 건의를 직접 들으며 마을 정비계획 수립을 검토하겠다고 즉각적인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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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파트단지서 2살 아이 택배차량에 치여 숨져 세종시 아파트단지 안에서 2살짜리 아이가 택배 차량에 치여 숨졌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25분쯤 세종시 집현동의 한 아파트단지 안에서 A군(2)이 B씨의 택배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B군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B군은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B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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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주는데 유학생이라도 모시자”…지자체·대학 손잡고 유학생 유치 나서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학들이 지자체와 함께 유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는 25∼26일 지역 대학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과 빈증성에서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학생 유치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대덕대, 우송대, 우송정보대, 충남대 등 대전지역 대학 4곳이 참가한다.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현지 유학원·어학원생과 대학생을 상대로 합동 설명회를 개최하고, 대학별 상담 부스를 차려 1 대 1 유학 상담을 진행한다. 25일에는 빈증성 투저우못대에서 설명회를 가졌고, 26일에는 교육부 부설 호치민 한국교육원에서 설명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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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0만원 저금하면 두 배로”…다음주부터 ‘청년통장’ 신청 모집 대전시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두배 청년통장’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미래두배 청년통장은 10만원 또는 15만원씩 매월 저축금액을 선택해 2년이나 3년간 저축을 하면 적립금과 동일한 금액을 시에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매월 15만원씩 3년간 저축할 경우 시 지원금과 이자를 더해 최대 11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해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사업에는 6579명이 신청을 해 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시는 올해도 10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이며, 지원 대상자 선정 결과는 6월28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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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정해놓고 의견수렴?’…대전 마트 휴업일 변경 추진에 ‘불통행정’ 지적 대전시가 현재 일요일로 돼 있는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의견 수렴 단계라지만 사실상 정부 방침에 맞춰 결론을 내놓고 마트 노동자 등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전시는 대형마트와 준대규모 점포의 의무 휴업일을 기존 둘째·넷째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이해당사자 의견 수렴과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유통산업발전법상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지정·변경은 자치구 소관이지만, 5개 자치구의 요청으로 대전시에서 선행 절차를 밟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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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2주년 맞은 세종예술의전당…26일 창작가곡음악회 개최 세종예술의전당이 개관 2주년을 맞아 창작가곡음악회를 연다. 세종예술의전당은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창작가곡음악회 ‘선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세종예술의전당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여는 이번 음악회에서 ‘웰컴 투 한글’과 ‘희망아리랑’ 등 2곳의 창작가곡을 선보이고, ‘내 마음의 강물’과 ‘임이 오시는지’ 등 청중들에게 익숙한 한국가곡들을 독창과 합창 무대로 90분 동안 공연한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창작가곡 ‘웰컴 투 한글’은 한글의 세계화와 한글문화도시로서 세종이 세계로 뻗어 나가길 바라는 희망을 담아 김효근 작곡가가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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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딱 10대···대표 마스코트 ‘꿈돌이 택시’가 달린다 ‘꿈돌이 택시’가 대전을 달린다. 대전시는 1993년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였던 꿈돌이를 대표 캐릭터로 육성하며 도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대전시는 카카오택시 등과 함께 꿈돌이 택시 브랜드를 만들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꿈돌이 캐릭터를 택시 브랜드화하는 사업이다. 꿈돌이 택시에는 대전시가 지난해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꿈순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꿈씨 패밀리’ 캐릭터가 사용된다. 대전시는 우선 카카오택시와 함께 법인·개인 택시 10대에 꿈씨 패밀리 캐릭터 이지미를 래핑해 시범 운영한다. 올해 안에 사업비를 확보해 관내 카카오택시 3500대 중 절반 정도를 꿈돌이 택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