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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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원 회원권 갖고도 세금 몇백은 체납”…대전시, 압류 조치 수천만원대 골프·리조트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지방세를 내지 않은 ‘얌체 체납자’들이 행정 당국에 적발됐다. 대전시는 지방세 체납자 15명을 상대로 5억8600만원 상당의 골프·리조트 회원권 19건을 압류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전시는 앞서 지난 2월부터 50만원 이상의 지방세 체납자를 대상으로 전국 골프·리조트 회원권과 체육시설 이용권 취득 사실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체납자 30명이 보유한 회원권 39건이 확인돼 이들을 대상으로 압류 예고문을 발송하고 자진 납부를 독려해 왔다. 이 가운데 15명은 체납 세금 5200만원을 납부해 압류를 피했지만, 나머지 체납자 15명은 끝내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회원권을 압류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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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사진 유포하겠다”…연 평균 2000% 이자 받아챙긴 무등록 대부업자 고금리 대출을 해준 뒤 신체 사진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협박하는 방식으로 불법 채권추심을 한 무등록 대부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피해자 334명에게 20만∼100만원씩 모두 13억4000만원을 대출해주고 평균 연이율 2000%에 달하는 이자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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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암초 만난 ‘대전교도소’ 이전 쉽지 않네 지난 16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정동 대전교도소 앞에서 2차선 도로를 따라 800m쯤 지나자 6차선 대로가 펼쳐졌다. 맞은편엔 대단지 아파트가, 인근에는 대형마트와 쇼핑몰도 있다. 교도소 뒤편에도 고층 아파트가 늘어섰다. 교도소 반경 약 1㎞ 내 주거단지가 즐비하다. 인근에 사는 박모씨(48)는 “아파트 고층에서 보면 훤히 내려다보일 정도로 가깝다”며 “이전 계획이 수년 전부터 나왔지만 진척이 전혀 없는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도시개발과 노후화로 시작된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이 수년째 표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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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고물가·고금리 속 ‘민생지원’ 추경 조기 편성…올 예산 5.7% 증액 대전시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 상황에 대응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조기 편성했다. 대전시는 19일 3729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전시가 편성한 추경예산이 의회에서 승인되면 올해 대전시 예산은 기편성된 예산보다 5.7% 늘어난 6조9059억원이 된다. 추경예산은 일반회계 3097억원과 특별회계 632억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편성된다. 재원은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으로 발생한 순세계잉여금 1138억원과 자체수입인 세외수입 528억원, 이전수입인 지방교부세 852억원, 국고보조금 251억원 등으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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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에 전하는 ‘희망의 노래’…대전사회서비스원, 협업 음원 발매 “가끔 포기하고 / 때론 무너지고 / 작은 바람조차 사라져가고 없을 때 / 푸른 바다에 떠오를 붉은 태양처럼 뜨겁게 살길” 20일 공개될 노래 ‘바다 그리고 태영처럼’의 가사 일부다.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뒤 아픔을 딛고 일어선 가수 현대화씨가 대전장애인재활협회 수시아청소년합창단과 함께 부른 노래다. 대전시와 대전시 사회서비스원은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바다 그리고 태양처럼’의 음원을 발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바다 그리고 태양처럼’은 현씨의 자전적 메시지와 바람을 담은 곡이다. 포기하고 싶은 삶 속에서도 바다와 태양처럼 굳건하게 시련을 이겨내고 웃음짓겠다는 의지와 장애인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어반자카파 등 유명 가수의 음반에 참여한 블랙하우스 이지훈 프로듀서가 제작을 맡았고, 싱어송라이터 이서한씨가 곡을 썼다. 장애·비장애 청소년들이 음원 작업에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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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빵집 ‘성심당’의 힘…파리바게뜨·뚜레쥬르도 제쳤다 대전을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명소로 자리잡은 동네 빵집 ‘성심당’이 지난해 영업이익에서 대기업 프렌차이즈들을 제쳤다. 평일이고 주말이고 점포 앞에 ‘빵지순례객’이 길게 늘어서는 유명 동네 빵집의 위력을 확인시켜 주는 결과다. 18일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성심당은 지난해 12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817억원)에 비해 50%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자체 매출 신장세도 가파르지만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빵집 브랜드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선 건 처음이다. 영업이익 성장세는 더 놀랍다.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전년(154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각각 199억원과 214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성심당이 이미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을 누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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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이디어를 삽니다”…특허청, ‘탄소중립 제품’ 대상 공모 특허청이 중소기업과 손잡고 탄소중립 분야 제품 혁신을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특허청은 다음달 16일까지 ‘2024년 탄소중립 분야 문제 해결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이디어 공모는 중소기업이 개발하는 저탄소·친환경 제품에 대한 혁신 과제 10개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공모 과제는 태양광 구조물 안전진단 시스템과 케마라 영상 기반의 차량 승차인원 감지기, 카드식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폐현수막 화학적 재활용 기술 등이다. 특허청은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를 진행한 뒤 1차 선정된 아이디어를 가지고 과제 제안 기업과 지식재산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아이디어 개선·고도화 과정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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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김 시대의 추억…‘유성호텔 313호’ 역사 남긴다 109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지난달 31일 문을 닫은 대전 유성호텔은 대전시민과 많은 관광객의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다. 이 호텔에는 그동안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특별한 공간이 있다. VIP실인 313호 객실이다. 1970년대에 만들어진 313호는 ‘3김’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 등 유력 정치인들이 머물렀던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313호 내부는 고급스러운 앤틱 가구와 샹들리에 등으로 꾸며져 있다. 수십년 세월이 흘렀지만 보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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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DJ·JP가 쓰던 유성호텔 313호’ 기록으로 만난다 109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지난달 31일 문을 닫은 대전 유성호텔은 대전시민과 많은 관광객의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다. 이 호텔에는 그동안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특별한 공간이 있다. VIP실인 313호 객실이다. 1970년대 조성된 313호는 ‘3김’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 등 유력 정치인들이 머물렀던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313호 내부는 고급스러운 엔틱가구와 샹들리에 등으로 꾸며져 있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보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가 객실 313호를 비롯한 유성호텔의 역사를 기록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지난달 영업을 종료하고 철거에 들어가는 유성호텔에 대한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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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고급형 택시’ 달린다…운영 지침 마련돼 대전에서 일반 택시와 차별화된 프리미엄 택시가 운행된다. 대전시는 프리미엄 택시 이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급형 택시 도입·운영 지침’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차량 기준과 내외부 표시, 운행 방식과 요금, 사업 변경 신청 절차와 요건 등에 관한 지침을 마련해 고급형 택시 영업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지침에 따르면 고급형 택시는 배기량이 모범택시(1900㏄)보다 큰 2800㏄ 이상의 승용차를 기준으로 한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2400㏄, 전기차는 출력 160㎾ 이상이어야 고급형 택시 영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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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건조한 날씨 속 전국 곳곳서 산불…전북서는 사찰 화재 휴일 건조한 날씨 속에서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14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9분쯤 경기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문수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시작으로 오후 5시 현재까지 전국에서 8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문수산 산불은 발생 1시간 30여 분만인 낮 12시 45분쯤 진화됐으며, 산림당국이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낮 12시 20분쯤에는 전남 곡성군 겸면 칠봉리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4대와 차량 14대, 진화인력 48명을 동원해 1시간 15분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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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정원도시’로 만든다…“5년내 정원 10배 확충” 대전시가 5년 내 관내 정원을 10배 이상 확충하고, 체계적으로 정원 산업을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대전시는 ‘일류 정원도시’ 조성을 목표로 제1차 정원진흥 실시계획(2024∼2028년)을 수립해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대전시 정원진흥 실시계획은 산림청 정원진흥 기본계획과 연계해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체계적인 정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시계획에는 ‘정원 인프라 확충을 통한 녹색복지도시 조성’, ‘정원 교육·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한 정원문화 학산’, ‘정원산업 육성을 통한 도시 성장 역량 강화’를 3대 전략으로 한 10대 중점과제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