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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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양자컴퓨팅 산업화 나선다 대전시가 양자컴퓨팅 산업화에 나선다. 대전시는 16일 유성구 카이스트 캠퍼스에서 카이스트 부설 나노종합기술원, 양자컴퓨팅 전문기업 노르마와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 및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노르마의 대전 내 양자컴퓨터 제조시설 설립·운영과 사업화 추진에 관해 3자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르마는 최근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양자컴퓨터 수출 계약을 체결한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이다. 대전시는 협약을 통해 노르마의 대전 내 신규 투자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나노종합기술원은 양자컴퓨터 핵심 장치인 QPU 제조 공정과 성능 평가 기술을 개발해 양자컴퓨팅 연구·산업화를 위한 핵심 기술 기반을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나노종합기술원은 양자 소자 제조와 테스트에 필요한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보유한 양자공정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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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 가결 “국민이 승리했다”…대전 거리도 환호와 함성으로 물들어 “와~ 가결이다. 이겼다.” 14일 오후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열린 ‘내란범 윤석열 탄핵 대전시민대회’에 참석해 무대 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탄핵안 가결을 선포하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시민들은 서로 손뼉을 마주치고 형형색색의 응원봉과 손팻말을 흔들며 한동안 상기된 표정으로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탄핵 집회 현장에서 인기곡이 된 소녀시대의 노래 ‘다시 만나 세계’가 흘러나오자 세대와 성별을 초월한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며 집회 현장은 순식간에 축제 현장 같은 모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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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 가결 부산·광주·대전·창원에서도…전국 뒤덮은 환호 “국민이 이겼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순간 부산 전포대로, 광주 5·18민주광장, 대구 동성로, 대전 은하수네거리 등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린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함성이 터져나왔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이른 오후부터 중무장을 하고 집회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탄핵 순간 자리에서 일어나 손팻말을 흔들고, 박수치며 서로 부둥켜 안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일대는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뒤덮혔다. 이곳에 3만여명의 시민은 일제히 “국민이 이겼다”를 외치며 주먹을 높이 치켜세웠다. 서로를 얼싸안거나 힘이 풀린듯 바닥에 주저앉아 기쁨의 눈물을 훔치거나 시민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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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탄핵의 날”…대전서도 시민들 속속 은하수네거리로 집결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하는 14일 대전에서도 시민들이 속속 거리로 집결하고 있다. 대전지역 30여개 시민·사회·종교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구 은하수네거리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대회를 연다. 시민대회가 열리는 은하수네거리 일대에는 이날 집회 시작 한참 전부터 거리로 나온 시민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한 시간 전쯤부터 맨 앞줄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던 고교생 이모양(18)은 “비상계엄 선포를 보고 뭔가 심각하게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친구와 함께 두 번째 집회에 나왔다”면서 “오늘 탄핵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날인 만큼 날씨는 춥지만 탄핵을 바라는 마음을 함께 모으고 싶어서 일찌감치 나와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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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에 국내 최고 시설 갖춘 e스포츠 경기장 들어선다 충남 아산에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춘 이(e)스포츠 경기장이 조성된다. 충남도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3일 아산시 배방읍에서 ‘충남 e스포츠 상설 경기장’ 기공식을 가졌다. 배방읍 장재리 KTX 천안아산역 인근 54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3849㎡) 규모로 건설되는 충남 e스포츠 경기장은 429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74석 규모 보조경기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경기장 건설에는 295억1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6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충남도는 경기장이 준공되면 자체 e스포츠 대회 개최와 국제 대회 유치를 통해 경기장을 활성화하고,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행사가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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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가스 누출’ 추정 사고로 노동자 숨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가스 누출 추정 사고로 노동자 1명이 숨졌다. 13일 충남 당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42분쯤 당진시 송악읍 당진제철소에서 직원 A씨(59)가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현장에서 동료들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동료들은 퇴근 직전 가스 점검 차 나간 A씨가 장시간 돌아오지 않자 현장을 찾았다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서는 지난달 가스 유출 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진제철소에서 가스 설비 검침 업무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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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행복도시 건설 기록,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한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건설 과정을 담은 기록물들의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국토교통부,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행복도시 건설 과정이 담긴 기록물들을 모아 이달 중 국가유산청에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목록 등재 공모를 신청한다고 13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인류 유산으로서 세계적 가치가 있는 기록물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수하기 위해 1992년부터 세계기록유산을 지정해오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등 18건이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에 올라 있고, 삼국유사와 ‘태안 유류 피해 극복 기록물’ 등 6건이 아태지역목록에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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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사회, 대통령 담화에 “반성 없이 변명 일관, 즉각 탄핵이 답”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일말의 반성도 없는 담화”라며 “즉각적인 탄핵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12일 오전 윤석열의 긴급 담화가 있었지만 불법계엄 이후 계엄에 가담했던 군 관계자들의 폭로로 국가를 전복하려 했던 내란 범죄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데도 변명으로 일관한 담화였다”면서 “실패한 내란시도에 대해 아쉬움을 고백하듯 결과론적인 의무부여를 하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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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청년 신혼부부에 전세대출 이자 지원 대전시가 청년 신혼부부에게 전세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대전시는 청년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12일부터 주택 전세대출 이자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 신혼부부 주택 전세대출 이자지원 사업은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 IBK기업은행이 민관 협력을 통해 IBK기업은행에서 주택 전세자금 신규 대출을 받는 신혼부부에게 연 2.25%의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자 지원은 공고일 기준 19세 이상 39세 이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부부가 모두 무주택자이고, 합산 소득이 세전 1억원 이하여야 한다. 이자 지원 주택의 전세보증금은 4억원 이하로 제한하며, 이자는 2억원 이하 전세보증금 대출에 대해서만 지원한다. 공공임대주택이나 건축물대장상 불법 건축물, 다가구주택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혼인신고를 한 지 7년 이내이거나 3개월 내 혼인신고 예정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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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2호선 노면전차 건설 ‘첫 삽’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사가 첫 삽을 떴다. 대전시는 11일 중구 유천동 유등교 상류 유등천 둔치에서 도시철도 2호선 노면전차(트램) 건설 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트램이 도심 38.8㎞ 구간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건설된다. 차량기지 1곳과 정거장 45곳이 설치되며, 사업비는 1조5069억원이 투입된다. 건설 공사는 모두 15개 공구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발주된 6개 공구 중 3개 공구의 공사가 이날 우선 착공됐다. 대전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남은 공구의 공사 발주와 업체 선정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공사에는 3년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대전시는 준공 후 6개월의 시운전 기간을 거쳐 2028년 말 도시철도 2호선을 정식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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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2호선 첫 삽…2028년 말 개통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사가 첫 삽을 떴다. 대전시는 11일 중구 유천동 유등교 상류 유등천 둔치에서 도시철도 2호선 노면전차(트램) 건설 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트램이 도심 38.8㎞ 구간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건설된다. 차량기지 1곳과 정거장 45곳이 설치되며, 사업비는 1조5069억원이 투입된다. 건설 공사는 모두 15개 공구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발주된 6개 공구 중 3개 공구의 공사가 이날 우선 착공했다. 대전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남은 공구의 공사 발주와 업체 선정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공사에는 3년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대전시는 준공 후 6개월의 시운전 기간을 거쳐 2028년 말 도시철도 2호선을 정식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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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펜션 빌려 환각파티”…외국인 6명 구속 농촌지역 펜션에서 마약을 집단 투약한 후 이른바 ‘환각 파티’를 벌인 외국인 6명이 구속됐다.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33) 등 베트남 국적 외국인 6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16일 오전 1시쯤 충북 옥천군의 한 펜션에서 마약을 집단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베트남 남성들로부터 ‘마약 파티’를 하고 싶다는 부탁을 받고 유학 중인 베트남 국적의 여대생 2명을 끌여들여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남성 3명은 미등록 외국인 신분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