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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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중장년 노동자 마음건강 돌본다…충남도 지원사업 확대 최근 5년 동안 충남에서 자살로 사망한 3604명 가운데 1299명은(36.04%)은 40~50대다. 2022년 기준 충남 도내 자살 사망자 가운데서는 50대가 19.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40대가 18%로 뒤를 이었다. 사회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40∼50대 자살률은 중장년층의 정신 건강 관리 필요성을 강조한다. 충남도는 올해 중장년 노동자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운영하는 ‘마음봄 사업장’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음봄 사업장은 충남도가 중장년 노동자를 대상으로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해 상담과 치료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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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때 정장 걱정 마세요”…대전시, 청년구직자에 무료 대여 사업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면접 한 번을 위해 수십만원대 정장을 구입하는 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필요할 때 편하게 정장을 빌려 입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한결 부담을 덜 수 있다. 대전시가 청년들의 이런 고민 해결에 나섰다. 대전시는 구직 청년들을 대상으로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 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전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면접을 앞두고 정장을 빌려 입을 수 있다. 면접 시 필요한 정장과 셔츠, 블라우스, 넥타이, 벨트 등 복장 일체가 모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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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정계 ‘유리천장’ 깨졌다…대전 첫 여성 지역구 의원 동반 당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전 지역구 7곳 중 2곳에서 여성 후보가 동반 당선됐다. 대전에서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인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충청권 전체로 확대해도 거의 4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과거 보수적 색채가 짙었던 충청권 정계의 ‘유리 천장’이 깨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보면 대전 유성을 지역구에서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후보(47)가 최종 득표율 59.76%로, 5선 현역인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66)를 큰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황 당선인은 민주당 과학기술 분야 영입인재로 이번 선거에서 유성을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받아 출마한 정치 신인이다. 법조인 출신 60대 남성 현역 의원과의 맞대결에서 40대 여성 정치 신인이 압승을 거두고 대전 최초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 타이틀을 거머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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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민심도 야권에 기울어…여당, 텃밭 수성으로 체면치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민심은 야권에 기울었다. 2곳의 기초단체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양분했지만, 국민의힘은 결과적으로 기초단체장 자리 1곳을 잃게 됐다.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도 일부 국민의힘 텃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대부분 민주당이 승리를 거뒀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보면 전날 치러진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민주당 김제선 후보(60)가 최종 득표율 49.99%로 당선됐다.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소속 김광신 당선인의 당선 무효로 치러졌다. 국민의힘은 재선거 발생 책임을 이유로 이번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지만 무소속 이동한 후보(58)를 공개 지지했다. 이번 선거에서 이 후보 득표율은 34.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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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지자체 재·보궐 선거, 기초단체장 2곳 여야 양분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재·보궐 선거는 지역에 따라 결과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2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한 자리씩을 차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보수 성향이 강한 경남 밀양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안병구 국민의힘 후보(63)가 줄곧 이주옥 민주당 후보(62)를 앞서고 있다. 84.57% 개표가 진행된 11일 0시 현재 득표율은 안 후보 66.49%, 이 후보 25.2%다. 무소속 김병태 후보(64)의 득표율은 8.27%다. 밀양에서는 박일호 전 시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면서 시장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개표 중간 우세를 보이고 있는 안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 1996년부터 고향인 밀양에서 변호사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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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민생 회복 우선” “변화 기대” 희망가…“공약 묻혀” 아쉬움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전국 투표소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 발걸음이 이어졌다. 투표소에서 만난 여러 유권자들은 “싸우지 않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일꾼을 뽑고 싶다”는 소망을 전해다. 공약·정책 논의는 사라지고 심판론만 부각된 문제도 지적했다.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동작구 상도1동 제5투표소인 상도1동 주민센터에는 어린 자녀와 함께 나온 유권자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3세 아들을 유아차에 태우고 온 임필권씨(45)는 투표장 앞에서 아이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었다. 임씨는 “내 한 표로 세상이 바로 바뀌지는 않겠지만 한 표 한 표가 모여서 무언가 변화가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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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 선거 결과는…기초단체장 국힘·민주 각 1곳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재·보궐 선거는 지역에 따라 결과가 엇갈렸다. 2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한 자리씩 나눠가질 것으로 보인다. 보수 성향이 강한 경남 밀양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안병구 후보(63)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91.59% 개표가 진행된 11일 0시 40분 현재 안 후보는 66.74%를 득표해 24.99%를 득표한 민주당 이주옥 후보(62)를 크게 앞섰다. 무소속 김병태 후보(64)의 득표율은 8.25%다. 밀양에서는 박일호 전 시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면서 시장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개표 중간 우세를 보이고 있는 안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 1996년부터 고향인 밀양에서 변호사로 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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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출구조사 ‘경합’ 충남 공주·부여·청양…박수현 52%, 정진석 47.2%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됐다. 방송3사가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박 후보는 52.0%, 정 후보는 47.2%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돼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정 후보는 국회 부의장을 지낸 5선 현역 의원이다. 이에 도전하는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지냈다. 두 후보가 격전을 벌이고 있는 공주·부여·청양은 비교적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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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모저모 출마자가 투표소 ‘소란’에…섬마을 유권자는 바다서 ‘표류’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전국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됐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소란과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13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투표소에서 선거인 70대 A씨가 “투표함이 봉인된 부분의 덮개가 흔들린다. 투표함 바꿔치기가 의심된다”면서 소란을 피웠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다. 대전 서구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우고 다른 이들의 투표를 방해한 혐의로 국회의원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후보자 B씨는 이날 오전 투표를 하기 위해 대전 서구의 한 투표소 찾았다가 투표지를 바꿔 달라며 소란을 피웠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일부 기표대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해 다른 사람의 투표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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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출마자, 투표소서 기표대 막고 ‘소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운 후보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대전 서구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구의 한 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우며 투표를 방해한 혐의로 국회의원 후보자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투표를 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 투표지를 바꿔 달라며 소란을 피우고 투표 관리관의 제지에도 일부 기표대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해 다른 사람의 투표를 방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인은 투표 목적으로만 투표소에 출입할 수 있고, 투표소 내에서 소란한 언동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또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경우에는 10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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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잘 돼야지” 지팡이 짚은 노인, ‘육지 속 섬주민’ 도 한 표…‘캐스팅보트’ 충청 표심 어디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0일 오전 7시 대전 유성구 상대동 유성중학교에 마련된 상대동 제2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를 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전 투표율이 높았고 이른 시간인 탓에 줄을 서서 투표를 하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려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들이 적지 않았다. 투표소에서 만난 서모씨(50)는 “낮에 볼 일이 있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투표를 하러 왔다”면서 “대통령의 권력과 정부를 견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해 그에 맞는 후보와 정당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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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도심 속 ‘도시상징광장’ 새 단장 세종 도심에 자리잡은 ‘도시상징광장’이 새 단장을 통해 보다 편안한 시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세종시 공원관리사업소는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에 야간경관조명과 그늘막을 설치해 시민 편의를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시상징광장은 세종 도심에 위치한 시민 휴식 공간으로 미디어큐브와 음악·거울분수, 지하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야간에는 어둡고 하절기에는 그늘이 없어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세종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광장 화단에 경관조명 56개를 설치하고 광장 각 구역의 조명을 통일감 있게 꾸며 야간에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음악분수 주변으로는 그늘막 8개를 설치해 여름에도 시민들이 시원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