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홍민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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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창 ‘검수완박’과 검찰의 업보 점입가경이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힘겨루기가 가파르게 이어진다. 배수진에 더해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 싸우겠다는 결기마저 읽힌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둘러싼 정치권과 검찰의 충돌이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다음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에 입법을 마무리하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이를 저지하려는 검찰의 사활을 건 싸움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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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 KGC 꺾고 5연승 “4강 PO 직행 보인다” 프로농구 수원 KT의 서동철 감독은 25일 벌어진 안양 KGC전에 앞서 “2위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내준다면 3위 KGC와 승차가 2경기까지 좁혀지는 상황. 게다가 KT가 패하면 서울 SK의 정규리그 우승도 확정짓게 된다. 명분과 실리를 따져도 결코 놓칠 수 없는 승부처에서 KT가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KT가 이날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KGC와의 경기에서 19점·7어시스트를 올린 정성우를 앞세워 95-71로 완승했다. 5연승을 달린 2위 KT는 이날 승리로 33승 15패가 되며 3위 KGC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2위 싸움은 사실상 KT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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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낱같은 희망 잡아라’…박터지는 A조 3위 싸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 ‘최종 결말’을 향해 치닫고 있다. 12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각조 1·2위가 본선에 진출하고 3위가 플레이오프(PO)에 오르는 이번 예선에서 한국과 이란(이상 A조),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이상 B조)가 각각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호주는 승점 15점(4승3무2패)으로 B조 3위가 확정됐다. A조 3위와 PO에서 승리하면 남미 예선에서 5위를 거둔 팀과 본선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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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마케도니아에 충격패…2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유로2020 챔피언’ 이탈리아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탈락이다. 이탈리아는 25일 열린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C조 준결승 북마케도니아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강호 이탈리아가 67위인 북마케도니아에 덜미를 잡히는 이변이 연출된 것이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4년 전 러시아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는 데 실패했다. 당시에는 스웨덴과의 플레이오프에서 1무 1패로 밀리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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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신한은행 격파 “플레이오프가 보인다” 이제 딱 1승만 거두면 된다. 여자프로농구 BNK가 신한은행을 물리치고 창단 3년 만에 첫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BNK는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홀로 32점·11리바운드를 쓸어담은 진안의 활약을 앞세워 신한은행을 76-7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11승 18패를 기록하며 삼성생명과 나란히 공동 4위를 마크한 BNK는 27일 우리은행전을 승리로 장식하거나 25일 벌어지는 삼성생명-하나원큐전에서 삼성생명이 패할 경우 2019년 창단 후 처음으로 4강 PO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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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더 기대되는 김은선…우리은행 PO 전선에 ‘파란불’ 만 스무살도 안된 신인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당차다. 현란한 스텝과 빠른 몸놀림, 여기에 과감하게 슛을 쏘아올리는 대범함까지…. 마치 ‘나를 좀 봐달라’고 시위하는 듯 코트를 종횡무진 누볐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김은선(19·사진)이 새내기답지 않은 능숙한 플레이로 시즌 막판 새로운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김은선은 지난 23일 벌어진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9점·1어시스트를 올리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58-48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가 이날 기록한 야투성공률은 40%. 팀내에서 박지현(53%) 다음으로 높았다. 김은선은 전날 하나원큐전에서도 4쿼터 초반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막판 역전승(80-78)에 디딤돌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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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퇴출’ 러시아 “유로 2028·2032 유치 신청”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퇴출’ 조처에도 불구하고 2028년과 203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개최를 희망했다고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대회를 주관하는 UEFA가 이날 러시아축구연맹(RFU)이 ‘유로 2028’과 ‘유로 2032’ 유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로 2028의 유치를 희망한 국가는 공동으로 신청한 영국·아일랜드를 비롯해 러시아, 터키로 집계됐다. 유로 2032는 러시아를 비롯해 터키와 이탈리아 등 3개국이 유치를 신청했다. UEFA는 두 대회의 개최국을 내년 9월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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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갈 길 바쁜 삼성생명 꺾고 9연승 질주…4위 싸움은 아직도 안갯속 오늘도 박지현이었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더블더블을 작성한 박지현의 활약에 힘입어 갈 길 바쁜 삼성생명을 꺾고 9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2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혼자서 24점·13리바운드를 올린 박지현을 앞세워 58-48로 이겼다. 나흘 동안 3경기를 치른 지옥 일정의 마지막 관문을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한 2위 우리은행은 5라운드에 이어 6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을 벌였다. 시즌 21승 8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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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찾은 박지현 우리은행 ‘부활’ 이끈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박지현(22·사진)은 올 시즌 혹독한 성장통을 겪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과 아시아컵 출전 때문에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팀 훈련이 늦어졌고, 복귀한 뒤에는 발등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자신감마저 잃어 득점력이 떨어졌고 실전에서는 어이없는 실수를 하기 일쑤였다. 1~2라운드 10경기 가운데 9경기에 출전했지만 평균 7.6점에 5.3개의 저조한 성적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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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런던 “손흥민에겐 특별한 골 결정력이 있다” “손흥민은 특별한 골 결정력을 가지고 있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2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손흥민이 웨스트햄에서 지난 21일 멀티골을 터뜨리자 비난을 쏟아내던 현지 언론들이 다시 ‘칭찬 모드’로 돌아섰다. 영국의 축구 전문매체 ‘풋볼런던’이 손흥민의 능력과 활약상을 재조명했다. 손흥민이 골문 앞에서 보여주는 침착함과 골 결정력에 대해 ‘최고 수준’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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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추락’ 이강인 소속팀 마요르카, 가르시아 감독 경질 이강인(21)의 소속팀 마요르카가 시즌 도중 사령탑을 전격 교체했다. 2부 리그 강등권으로 추락한 팀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마요르카는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50)의 해임을 발표했다. 마요르카는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그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라며 지난 2년 동안 그의 모든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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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도 웃지 못했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됐다. 그래도 마지막 홈 경기만은 승리해야 한다는 의지가 불탔다.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 선수들은 우리은행을 맞아 4쿼터 후반까지 앞서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이날도 마지막 2%가 부족했다. 하나원큐가 22일 벌어진 2021~2022시즌 정규리그 우리은행과의 최종 6라운드 경기에서 78-80으로 졌다. 5연패에 빠진 하나원큐는 시즌 25패째(4승)를 당했다. 하나원큐는 오는 25일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힘겨운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