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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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가자 휴전 19일 시행 확신…미해결 사안 마무리 중”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이 “발표한 대로 일요일(19일)에 이행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미해결된 부분을 마무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렇게 어렵고 힘든 협상을 진행하면서 미해결된 부분이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저는 오늘 오전 카타르 등과 대화를 했으며 이것이 진전하고 있다고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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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면서도 슬픈 가자지구…파괴된 집·잃어버린 가족 어쩌나 15개월 만에 날아든 휴전 소식에 가자지구에선 희망과 비탄이 엇갈렸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떠나온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 안도하는 한편 잃어버린 삶의 터전과 가족, 친구를 생각하며 슬픔을 내비쳤다. 15일(현지시간) 알자지라·AP통신은 휴전 소식을 접한 가자지구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엇보다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겠다는 반응이 두드러졌다. 이날 미국·이집트·카타르가 발표한 3단계 휴전안에 따르면, 6주간 지속되는 휴전 1단계부터 가자지구 남쪽과 북쪽을 오가는 통행로가 열리며 주민 이동이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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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마스, 휴전 초안 동의 ‘2단계 진전’ 관건 1년 넘게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이 사실상 타결 발표만 남겨 놓고 있는 분위기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1단계 인질·수감자 교환 및 42일 전투 중지’를 비롯해 총 3단계로 구성되는 휴전안의 큰 골조에는 동의했다고 전해진다. 다만 1단계 휴전이 성사되더라도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완전 철수와 가자지구 통치 문제가 다뤄질 2단계 합의로까지 나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AP통신은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휴전안 초안을 입수해 보도하면서 중재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하마스가 해당 초안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역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협상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는 아랍 중재국 관계자의 전언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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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휴전안 초안 승인”…1단계→2단계 전환이 관건 1년 넘게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이 사실상 타결 발표만 남겨 놓고 있는 분위기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1단계 인질·수감자 교환 및 42일 전투 중지’를 비롯해 총 3단계로 구성되는 휴전안의 큰 골조에는 동의했다고 전해진다. 다만 1단계 휴전이 성사되더라도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완전 철수와 가자지구 통치 문제가 다뤄질 2단계 합의로까지 나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은 가자지구 휴전안 초안을 입수해 보도하면서 중재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하마스가 해당 초안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역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협상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이스라엘이 (철수) 지도를 제시하길 기다리고 있다”는 아랍 중재국 관계자의 전언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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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해변에 정체불명 구슬 밀려와…해변 폐쇄 호주 시드니 북부 해변에 정체불명의 구슬 모양 물질이 밀려와 해변 9곳이 폐쇄됐다. 14일(현지시간) 호주 노던 비치 카운슬 당국은 “흰색과 회색의 공 모양 잔해가 해안을 따라 밀려와 발견된 이후 북부 해변 9곳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환경보호청을 통해 주의를 받았으며, 테스트용 샘플을 수집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 발견된 것 대부분은 구슬 크기였으며 이보다 큰 것도 일부 있었다. 이를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다른 해변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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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야자키현 앞바다 규모 6.9 지진…쓰나미 주의보 일본 규슈 동쪽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13일 규모 6.9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19분쯤 미야자키현 앞 해역 휴가나다에서 규모 6.9 지진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진원 깊이는 30㎞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직후 미야자키현과 시코쿠 고치현에 쓰나미 주의보도 발령했다. 예상 최고 높이는 1m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북부 평야 지역에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미야자키현에서 진도 5약 이상의 흔들림이 감지된 건 지난해 8월8일 규모 7.1 지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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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생포 북한군 교환’ 젤렌스키 제안에 “논평 불가…모른다” 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을 러시아가 붙잡은 우크라이나군과 교환하자는 제안에 대해 러시아가 논평을 거부했다. 13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제안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논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곳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누가 무엇을 누구에게 제안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우크라이나와 포로 교환 가능성을 계속 논의할 것이라며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우리에게 모든 러시아군의 생명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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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평화상 유사프자이, 탈레반 여성 탄압에 “무슬림이 맞서야”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여성 교육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28·사진)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여성 탄압을 규탄하며 “무슬림이 탈레반에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BBC에 따르면 유사프자이는 이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 ‘무슬림 공동체의 여성 교육: 과제와 기회’에서 이같이 연설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여성 한 세대가 미래를 빼앗길 것이다. 무슬림 지도자로서 이제 여러분이 목소리를 내고 힘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파키스탄 정부의 주최로 이슬람협력기구(OIC), 무슬림세계연맹 등 이슬람 세계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조직했다. 무슬림이 다수인 국가의 장관과 학자 등이 참석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은 초청을 받았으나 참석하지 않았다. 유사프자이는 이 자리에서 탈레반의 여성 탄압을 비판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은 여학생이 6학년 이상의 교육을 받는 것이 금지된 유일한 국가”라며 “간단히 말하면 탈레반은 여성을 인간으로 보지 않는다. (그들의 정책은) 이슬람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탈레반은 다시 성별에 따른 아파르트헤이트(극단적인 분리) 체계를 만들었다. 이들은 문화적·종교적 정당성을 들어 범죄를 은폐하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신앙이 나타내는 모든 것과 어긋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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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중동, 시리아 제재 완화 논의 중 유럽연합(EU)이 조만간 시리아 제재 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개혁을 약속한 시리아 과도정부에 서방과 주변 국가들이 제재 완화로 화답할지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기자들에게 “오는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EU 외교장관 회담에서 시리아 제재 해제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EU는 시리아에서 ‘과격화’ 징후가 없고 여성과 다른 집단의 권리를 존중하는 포용적인 정부를 원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칼라스 대표는 EU가 제재 완화를 곧장 뒤집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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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시리아 제재 완화하나…이달 말 논의키로 유럽연합(EU)이 조만간 시리아 제재 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개혁을 약속한 시리아 과도정부에 서방과 주변 국가들이 제재 완화로 화답할지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기자들에게 “오는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EU 외무장관 회담에서 시리아 제재 해제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EU는 시리아에서 ‘과격화’ 징후가 없고 여성과 다른 집단의 권리를 존중하는 포용적인 정부를 원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칼라스 대표는 EU가 제재 완화를 곧장 뒤집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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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말랄라 유사프자이 “무슬림이 탈레반에 맞서야”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여성 교육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28)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여성 탄압을 규탄하며 “무슬림이 탈레반에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BBC에 따르면 유사프자이는 이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 ‘무슬림 공동체의 여성 교육: 과제와 기회’에서 이같이 연설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여성 한 세대가 미래를 빼앗길 것이다. 무슬림 지도자로서 이제 여러분이 목소리를 내고 힘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파키스탄 정부의 주최로 이슬람협력기구(OIC), 무슬림세계연맹 등 이슬람 세계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조직했다. 무슬림이 다수인 국가의 장관과 학자 등이 참석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은 이날 초청을 받았으나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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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생포된 북한군 “훈련 가는 줄 알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생포된 20세와 26세의 북한군이 심문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에 참전이 아닌 훈련 목적으로 파견된 것으로 알았다고 진술하는 등 참전 상황 일부가 드러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특수작전군 84전술그룹과 공수부대가 이들을 생포했다고 밝히고 사진을 공개했다. 현지 매체는 이들의 신상과 심문 내용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생포해 심문을 벌이고 신상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생포된 북한군들은 부상이 심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