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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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만장일치’ 국무장관 인준…‘트럼프 2기’ 첫 통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하면서 내각 구성도 궤도에 올랐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후보자(54) 인준 동의안이 트럼프 2기 내각 중 첫 번째로 의회 문턱을 넘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설하는 ‘정부효율부’(DOGE)는 애초 공동수장 2명이 내정됐으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단독으로 이끌게 됐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 상원은 이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후보자 인준 동의안을 99명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상원 100석 중 1석은 상원의원이었던 J D 밴스 부통령 취임으로 공석이 됐다. 그는 현직 상원의원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이들 중 가장 논란이 적은 축에 속한다. 그는 상원에서 인준안 통과를 지켜본 후 “기분은 좋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일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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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머스크, 트럼프 찬양하며 ‘나치식 경례’···“충격적 행동”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나치를 연상시키는 경례를 해 논란이 일었다. 2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밤 미국 수도 워싱턴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축하 집회에서 “인간 문명의 갈림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한 미국 시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손을 가슴에 얹은 뒤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한 채 머리 위로 팔을 뻗었다. 그는 뒤로 돌아서서 무대 뒤에 있는 관중에게 이러한 동작을 한 차례 더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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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3명·수감자 90명, 가족 품 안겨 ‘기쁨의 눈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발효 첫날인 19일(현지시간) 인질 3명과 수감자 90명을 성공적으로 맞교환했다. 이스라엘 인질은 470일 만에 고국으로 돌아갔으며 교전이 멎은 가자지구에서도 주민들의 귀향이 시작됐다. 구호물자가 반입되며 가자지구 재건 작업도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CNN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는 이스라엘인 여성 인질 3명을 풀어줬다. 이송을 위해 하마스는 가자시티 알사라야 광장에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차량에 인질을 넘겨줬으며 인질은 이스라엘 내 병원으로 이송돼 눈물을 흘리며 가족과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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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3명·수감자 90명 교환…‘눈물·환호’ 터진 가자 휴전 첫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발효 첫날인 19일(현지시간) 인질 3명과 수감자 90명을 성공적으로 맞교환했다. 이스라엘 인질은 470일 만에 고국으로 돌아갔으며 교전이 멎은 가자지구에서도 주민들의 귀향이 시작됐다. 구호물자가 반입되며 가자지구 재건 작업도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로이터통신·CNN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는 이스라엘인 여성 인질 3명을 풀어줬다. 이송을 위해 하마스는 가자시티 알사라야 광장에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차량에 인질을 넘겨줬으며 인질은 이스라엘 내 병원으로 이송돼 눈물을 흘리며 가족과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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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체크아웃·트럼프 체크인 ‘백악관 5시간 대작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20일(현지시간) 백악관도 새 대통령 가족(퍼스트 패밀리) ‘맞춤형’ 단장을 하느라 분주할 예정이다. 기존 대통령 가족을 내보내고 새 대통령 가족을 맞이하기까지 백악관 직원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5시간’이다. 이날 미국 언론 보도와 취임식 전례를 살펴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오전 10시30분쯤 백악관 북측 현관(노스 포티코)을 떠나는 순간부터 백악관은 ‘주인 교체’ 작업에 돌입한다. 특히 대통령 가족이 주로 거주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가구, 개인 소지품, 옷 등을 들어내고 채워 넣는 이사가 이뤄진다. 들고 나는 짐은 경호 당국의 호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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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항공사, ‘9·11 테러 연상’ 광고 논란에 사과 파키스탄 항공사가 여객기가 프랑스 파리 에펠탑과 충돌하는 듯한 모습을 담은 광고를 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압둘라 하피즈 파키스탄 국제항공(PIA) 대변인은 전날 “2001년 미국 9·11 테러를 연상시키려 포스터를 만든 게 아니었다”면서 “광고로 상처를 입은 분들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고에 에펠탑을 넣은 것은 에펠탑이 세계 최고의 관광명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PIA는 지난 10일 유럽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그러면서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파리 간 노선 운항 재개 광고를 게재했다. 해당 광고는 PIA 여객기가 파리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 마치 에펠탑에 충돌하기 직전인 것처럼 보인다. 배경엔 프랑스 국기와 “파리, 우리가 오늘 도착합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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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일 대법원, 한국 유족 ‘한국인 야스쿠니 합사 철회’ 요구 또 기각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가 한국 유족이 제기한 한국인 야스쿠니신사 합사 철회 요구를 최종 기각했다. 1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날 일본 최고재판소는 일본에 강제 동원돼 사망한 한국인의 유족 4명이 일본 정부와 야스쿠니신사를 상대로 제기한 한국인 무단 합사 취소 소송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인 합사자 유족 27명은 2013년 10월 야스쿠니신사 합사 취소 소송을 시작했다. 이들은 “한반도를 침략하고 지배한 가해자와 함께 하는 것은 참을 수 없는 굴욕”이라며 고인이 야스쿠니신사에 무단으로 합사돼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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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네타냐후 “휴전합의 마무리” 확인…이르면 오늘 승인 이스라엘 내각이 이르면 17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합의를 승인할 예정이다. 이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카타르 도하에 있는 이스라엘 협상팀이 합의에 도달했다고 총리실에 알렸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어 “안보 내각과 전체 내각을 순차적으로 소집해 합의를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 내각 회의가 17일 열리면 전체 내각 회의는 18일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휴전은 당초 예상보다 하루 늦춰진 20일 발효된다. 휴전안에 반대하는 이들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유예 시간(24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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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그린란드 행사, ‘공짜밥’ 미끼 노숙인으로 채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주 그린란드에서 연 행사를 길거리에서 모집한 노숙인으로 채웠다고 가디언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7일 그린란드 수도 누크를 방문해 한 호텔에서 현지인 참석자 15명 내외와 오찬 행사를 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당선인을 스피커폰으로 연결해 “우리는 여러분들을 잘 대우해드릴 것”이란 말을 들려줬다. 참석자들은 ‘미국을 더욱 위대하게’(MAGA)라고 적힌 ‘마가 모자’를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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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정 부주석, 트럼프 취임식 참석”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1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초청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 한정 부주석이 오는 20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어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바라보고 성장시키는 데 있어 상호 존중, 평화 공존, 윈윈 협력의 원칙을 따른다”며 “새로운 미국 정부와 협력해 두 나라가 서로 잘 지낼 수 있는 올바른 길을 찾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대선 승리 직후 시 주석에게 취임식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 주석이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트럼프 측 인사들은 중국 대표로 한 부주석보다 서열이 높은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의 참석을 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한정 부주석이 참석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한 부주석은 시 주석을 대신해 공식 의례에 참석하며, 외교·의전 부문에서 보좌 역할을 주로 수행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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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기후위기 부정하는데…환경청장 후보 “기후변화는 현실” ‘기후위기 부정론자’로 평가받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택한 환경보호청장 지명자가 “기후변화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리 젤딘 환경보호청(EPA) 청장 지명자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방 상원 환경·공공사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기후변화는 사기’라는 트럼프 당선인의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버니 샌더스 의원(버몬트·무소속)의 질의에 “기후변화는 현실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젤딘 지명자는 ‘기후변화는 사기’라는 트럼프 당선인의 주장은 “기후변화 때문에 제정된 정책에 대한 비판”이라고 두둔했다. 이어 “그(트럼프)는 논쟁적이며 정당 간 이견이 존재하는 일부 정책의 경제적 비용을 우려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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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멜 깁슨 등 배우 3명 ‘할리우드 특사’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존 보이트, 실베스터 스탤론, 멜 깁슨 등 유명 원로 영화배우 3명을 ‘할리우드 특사’로 지명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같이 밝히면서 “이들은 할리우드를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더 좋고,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특사 역할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매우 재능있는 이들 3명은 나의 눈과 귀가 될 것이며, 나는 이들이 제안하는 것을 실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에 대해 “위대하지만,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라고 했다.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어려움과 로스앤젤레스(LA)에 발생한 산불을 동시에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이 그렇듯이 할리우드는 다시 한번 황금기를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P는 “최근 몇 년간 미국 영화와 TV 제작은 코로나19 팬데믹, 2023년 작가·배우 노조 파업, 최근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