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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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우크라 하르키우서 북한 미사일 발견…금수조치 위반” 지난 1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가 북한의 미사일이라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의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산하 전문가들은 32쪽 분량 보고서에서 “지난 1월2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 떨어진 미사일에서 회수된 잔해는 북한의 화성-11형 계열 미사일에서 나온 것”이라며 대북 무기 금수 조치를 위반한다고 결론내렸다. 유엔 제재감시단은 이달 초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잔해물을 조사했지만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제작됐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당시 그들은 “미사일이 어디서 발사됐는지, 누구에 의해 발사됐는지 독립적으로 식별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5일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당국이 제공한 궤적 정보에 따르면 해당 미사일은 러시아 연방 영토 내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미사일이 러시아군의 통제하에 있었다면 러시아 국민이 이를 조달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2006년 북한에 부과된 무기 금수 조치를 위반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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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사실 밝힌 ‘가장 가난한 대통령’...“젊은이여, 삶은 아름다운 것” “모든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삶은 아름답다고, 하지만 때때로 당신을 지치게 하고 넘어뜨리기도 한다고. 중요한 것은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것입니다. 화가 있다면 그것을 희망으로 바꾸세요.” 재임 시절(2010∼2015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불렸던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전 대통령(88)이 암 투병 사실을 알렸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수도 몬테비데오에 있는 국민참여운동 당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지난주 금요일 건강검진에서 식도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무히카 전 대통령은 “나는 20년 이상 자가면역 질환을 앓고 있어서 특히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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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간 ‘베트남 아내’들 ‘아빠의 나라’ 가고 싶지만…“절차도 방법도 모르겠어요” “원래대로라면 한국에서 중학교 1학년을 다니고 있어야 하죠. 그런데 베트남에 와서는 학교를 한 일주일 정도 가다가 더는 다니지 못했어요. 마지막으로 간 건 여덟 살 때쯤이었던 것 같아요.” 지난달 베트남 남부 껀터의 한베함께돌봄센터(코쿤센터·KOCUN)에서 만난 박진희(13·가명)는 8년째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 진희는 한국에서 초등학교 1학년을 다니던 중 베트남 출신 어머니가 한국인 아버지와 갈라서면서 베트남으로 오게 됐다. 이후 내리 학교에 가지 못하며 초등학교 과정은 전부 건너뛰었고 중학교에 다닐 기회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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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타는 것 같아” 체감온도 50도 육박…동남아 덮친 폭염 폭염이 동남아를 덮치며 온열 질환과 모기가 번져 각국이 휴교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교육부는 29~30일 전국 공립학교 대면 수업을 전면 중단하고 원격 수업을 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교육부는 교실 대부분에 에어컨이 없어 기록적인 폭염 예보에 온라인 전환을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필리핀 체감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하며 일부 공립학교와 수도 마닐라의 일부 지역 학교는 이미 대면 수업을 중단한 상태다. 한 고등학생은 “견딜 수 있는 일반적인 열기가 아니다. 열기가 피부를 태우는 것 같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한 교사는 현지 라디오에 “지난 며칠 동안 학생과 교사의 고혈압, 현기증, 실신에 대한 보고가 이미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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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간 ‘베트남 아내’들 ‘한·베 가정’ 해체 그 후…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이들의 눈물 번(40·가명)은 중매업체를 통해 2008년 한국 남성과 결혼해 한국에 갔다. 남편과의 나이 차이는 열일곱 살이었다. 그는 “딸을 임신한 걸 알게 된 후부터 부부 사이가 나빠졌다”고 했다. 남편은 전처와의 사이에 자녀가 이미 둘 있었기 때문에 아이를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남편은 계속 아이를 낳지 말라고 했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았다. 출산 후 그가 이혼을 요구하며 날 협박하기 위해 아기를 숨기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교회의 도움으로 이혼을 마무리하고 친권과 양육권을 받았고, 2014년 딸과 함께 베트남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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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의원 보선 출구조사 “자민당 전패”…기시다 내각 ‘심판론’ 확산 28일 치른 일본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전패한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도통신과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도쿄 15구, 혼슈 서부 시마네 1구, 규슈 나가사키 3구 등 3개 선거구에서 모두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자민당은 3개 선거구 중 ‘보수 왕국’으로 꼽히는 시마네 1구에만 후보를 냈으나 패배가 유력해지면서 이번 보선에서 전패할 위기를 맞았다. 출구조사 결과 시마네 1구에서는 지역 참의원(상원) 출신 가메이 아키코 후보(입헌민주당)가 재무 관료 출신 니시코리 노리마사 후보(자민당)를 누르고 당선할 것이 확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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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기둥’ 4개 중 2개 뽑힌 베트남, ‘격랑’ 속으로 베트남 정치 권력을 떠받치는 주요 4인 중 2명이 약 5주 간격으로 사임하며 베트남 정계가 요동치고 있다. 베트남의 정치적 안정성이 흔들리면서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닛케이아시아·AP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권력서열 4위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은 전날 부패 혐의로 사임했다. 베트남 공산당은 그의 구체적인 혐의를 밝히진 않았으나 조사에서 “후에가 당규를 위반했으며, 이로 인해 당과 국가, 그리고 자신의 명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퇴진 며칠 전 그의 보좌관이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 및 구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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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보선 3곳 출구조사 “자민당 전패”···기시다 정권 타격 28일 치른 일본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전패한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도통신과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도쿄 15구, 혼슈 서부 시마네 1구, 규슈 나가사키 3구 등 3개 선거구에서 모두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자민당은 3개 선거구 중 ‘보수 왕국’으로 꼽히는 시마네 1구에만 후보를 냈으나 패배가 유력해지면서 결과적으로 이번 보선에서 전패할 위기를 맞았다. 출구조사 결과 시마네1구에서는 지역 참의원(상원) 출신 가메이 아키코 후보(입헌민주당)가 재무 관료 출신 니시코리 노리마사 후보(자민당)를 누르고 당선할 것이 확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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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베트남 정치 권력을 떠받치는 주요 4인 중 2명이 약 5주 간격으로 사임하며 베트남 정계가 요동치고 있다. 베트남의 정치적 안정성이 흔들리면서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7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AP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권력서열 4위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은 전날 부패 혐의로 사임했다. 베트남 공산당은 그의 구체적인 혐의를 명시하진 않았으나 조사에서 “후에가 당규를 위반했으며 이로 인해 당과 국가, 그리고 자기 자신의 명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후에 의장은 사임을 받아들였다고 전해졌다. 퇴진 며칠 전 그의 보좌관이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 및 구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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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우드 스타까지…딥페이크 온상 된 인도 총선 총선이 진행 중인 인도에서 발리우드(인도 영화계) 스타들이 등장하는 딥페이크 영상이 확산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도 발리우드 인기 스타 아미르 칸과 란비르 카푸르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비판하고 야당을 응원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했다. 각각 40초, 30초가량의 영상에서 칸과 카푸르는 모디 총리가 “두 번의 임기 동안 선거 공약을 지키지 않았으며 중요한 경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영상은 야당의 구호인 “정의를 위해 투표하고 의회를 위해 투표하라”는 문구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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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5차 방류 시작…다음달 7일까지 7800t 내보낸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5차 해양 방류를 19일 시작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방류를 시작해 다음달 7일까지 7800t을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차 방류 때와 같은 양이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측정·확인용 탱크들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방출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민간 분석기관 등 외부 기관의 측정 결과도 같았다고 도쿄전력은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첫 해양 방류를 시작해 지난달까지 네 차례에 걸쳐 총 3만1145t의 오염수를 방류했다.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는 7차례에 걸쳐 오염수 약 5만4600t을 처분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방류되는 오염수 내 삼중수소(트리튬) 총량은 연간 상한치인 22조㏃(베크렐)에 미치지 못하는 14조㏃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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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일간 9억여명 투표, ‘세계 최대’ 인도 선거 시작…모디 ‘무난한 3연임’ 해낼까 ‘세계 최대 민주주의’로 불리는 인도에서 44일 간의 선거가 막을 올렸다. 19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연방하원 의원을 뽑는 선거를 시작했다. 이번 선거는 전국 102개 지역구에서 임기 5년의 연방하원 의원 543명을 선출한다. 올해 투표 기간은 44일로, 거의 4개월 동안 이어졌던 첫 총선(1951~1952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길다. 39일이었던 2019년 총선보다도 5일이 늘었다. 이 기간 전국 105만여개 투표소에서 7차례에 걸쳐 투표를 진행한다. 이날과 4월26일, 5월7일·13일·20일·25일, 6월1일로 나눠 전국 지역구에서 순차적으로 투표를 실시해 6월4일 개표를 실시한다. 결과 역시 그날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