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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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정치지도자 세 아들, 이스라엘 공습에 사망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62)의 아들 중 3명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북부 알샤티 난민촌 공습으로 하니예의 아들인 하젬, 아미르, 무함마드가 사망했다. 이들은 같은 차에 타고 있다가 폭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측 매체는 하니예의 손녀 3명과 손자 1명도 숨졌다고 밝혔다. 현재 카타르 도하에 머무는 하니예도 알자지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세 아들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복수심과 살의에 불타는 범죄자인 적은 모든 규범과 법규를 무시한다”면서 “내 아들들의 피는 우리 국민의 피보다 소중하지 않다. 우리 아들들을 표적으로 삼는다고 해서 하마스가 입장을 바꿀 거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망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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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이란, 이스라엘 겨냥해 팔 서안지구에 무기 밀반입” 이란이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무기를 몰래 보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미국, 이란, 이스라엘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란이 서안지구에 무기를 밀반입하고 있어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그림자 전쟁’에서 서안지구를 화약고로 만들려고 한다는 우려가 커진다”면서 무기 밀반입의 목적은 가능한 한 많은 무기를 서안에 보내 이스라엘의 불안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림자 전쟁’은 공식적으로는 참전하지 않지만 대리 세력을 내세워 비밀스럽게 공격을 돕거나 부추기는 것을 의미한다. 이란은 그동안 이스라엘과 직접 무력 대결에 나서기보다는 레바논, 시리아 등 중동에 퍼진 대리 세력을 통해 그림자 전쟁을 수행해왔다. 무기를 전달하는 과정에서도 갱단, 극단주의 반군, 군인, 정보요원 등이 동원됐다고 NYT는 전했다. 특히 아랍계 유목민인 베두인족이 무기 운반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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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으로 몰린 네타냐후 “라파 공격” 언급, 허세인가 진짜인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라파 공격 날짜를 잡았다”고 말한 것이 과연 진심인지를 둘러싸고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측에선 이 발언이 자국 내 여론을 의식한 허세라는 평가도 나왔다. 9일(현지시간) CNN·AFP통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공격 날짜를 미국과 공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다음주 예정된) 양국 회담 전에 (이스라엘이) 어떠한 행동도 할 것이라 예상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라파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블링컨 장관은 라파에서 지상 작전을 펼칠 경우 “민간인에게 극도로 위험하다”는 입장을 다음주 회담에서 전하겠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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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요르단강 서안에 무기 밀반입”…또다른 화약고 만드나 팔레스타인이 통치하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이란이 무기를 몰래 보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가자지구에 이어 서안지구가 또 다른 화약고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이란,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서안지구에 무기를 밀반입하고 있어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그림자 전쟁’에서 서안을 화약고로 만들려고 한다는 우려가 커진다”고 전했다. 이어 무기 밀반입의 목적은 가능한 한 많은 무기를 서안에 보내 이스라엘의 불안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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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이 끝나면 화장품 업계가 웃는다 무슬림이 다수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라마단(이슬람 금식 성월)이 끝나면 화장품 매출이 뛴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알자지라는 라마단 종료 후 이어지는 이드 알피트르(이드) 기간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화장품 업계 성수기라고 전했다. 이드 알피트르는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끝난 것을 축하하는 휴일로, 올해는 이달 9~10일이다. 이때 가족들과의 만남, 친구들과의 파티 등이 이어지며 화장품의 수요가 높아진다고 알자지라는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시장조사업체 컴파스에 따르면, 지난해 라마단 동안 기초·색조 화장품 분야 매출은 라마단 이전에 비해 20% 증가했다. 광고회사 크리테오 역시 지난해 라마단 동안 말레이시아에서 소매 분야 매출이 40% 올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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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 접경 지역서 패배 후 물자·인력 태국으로 대피 반군부 세력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얀마 군부가 접경 지역에서 패배한 후 물자와 인력을 태국으로 대피시키는 사태가 벌어졌다. 8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는 미얀마 카렌주 미야와디와 맞닿은 태국 매솟에서 전세기 여러 대가 출발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미얀마 소수민족 무장단체인 카렌민족연합(KNU)과 태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세기들은 미얀마에서 “민감한 수하물”을 실어올 예정으로, 이는 은행에 보관된 현금성 자산과 문서, 군부 공무원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비롯해 미얀마 군부가 인력과 자산을 태국으로 탈출시키려는 시도가 포착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운항 스케줄에 없었던 항공편이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출발해 매솟으로 향했다. 태국 외무부는 양곤-매솟 노선이 3편 추가 승인됐다고 확인했다. 이 중 2편은 추후 미얀마 군부의 요청으로 취소됐다. 방콕포스트는 미얀마항공 항공기가 미야와디에서 도망친 공무원과 그 가족들을 싣고 7일 오후 9시20분 매솟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육로로도 승객과 화물을 실은 차량이 미야와디에서 매솟으로 건너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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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칸유니스에서 철수”…두 번째 휴전 성사 ‘촉각’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재개한 휴전 협상에서 양측이 기본 사항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에서 병력을 철수하겠다고 밝힌 시점과 휴전 협상 재개 시기가 맞물리면서 전쟁 발발 이래 두 번째 휴전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국영TV 알카헤라 채널은 이날 “(카이로에서 진행 중인)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 모든 협상 당사자가 기본 사항에 합의했다”고 이집트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알카헤라 채널은 중재를 맡은 카타르 대표단과 하마스가 이틀 내로 다시 카이로에 모여 최종 합의 조건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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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될까…“기본 합의”·이스라엘군 철수에 휴전 기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재개한 휴전 협상에서 양측이 기본 사항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에서 병력을 철수하겠다고 밝힌 시점과 휴전 협상 재개 시기가 맞물리면서 전쟁 발발 이래 두 번째 휴전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국영TV 알카헤라 채널은 이날 “(카이로에서 진행 중인)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 모든 협상 당사자가 기본 사항에 합의했다”고 이집트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알카헤라 채널은 중재를 맡은 카타르 대표단과 하마스가 이틀 내로 다시 카이로에 모여 최종 합의 조건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측 관계자는 전날 자국 매체 채널12에 “이번엔 다르다. 수개월 만에 타결에 가장 가까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간 하마스는 협상 타결의 조건으로 이스라엘군 철수와 영구 휴전, 가자지구 피란민 귀환,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맞교환 등을 요구했으나 이스라엘이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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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백명 사망’ 태국, 송크란 앞두고 바짝 준비 태국이 최대 명절이자 축제 송크란을 앞두고 무알콜 권장, 안전요원 배치 등 준비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공중보건부와 보건단체 등은 송크란을 앞두고 음주 없이 송크란을 즐기라고 촉구했다. 공중보건부 관계자는 “음주가 금지된 구역은 참가자에게도 더욱 안전하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태국건강증진재단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외국인 관광객 88%가 송크란 축제에서 음주가 금지되면 행복할 것이라 응답했고, 외국인을 포함한 응답자 75%가 알코올 없는 송크란 축제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에서 응답자 89%는 음주를 금지하면 폭력이 줄어들 것이라 답했으며, 85%는 성범죄가 낮아질 것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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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반군부 진영, 드론으로 수도까지 때렸다 반군부 무장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미얀마 민주 진영이 수도 네피도의 군 시설에 드론 공격을 시행했다. 4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망명 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는 이날 “시민방위군(PDF)이 수도 네피도의 군 본부와 공군 기지를 향해 동시에, 조율된 드론 공격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물을 맞혔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NUG는 “성공이었다. 이번 드론 공격은 통상보다도 더 강력한, 장거리 공격이었다. 더 많은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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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강진 피해, 국제사회 위로에 감사”…대만 “뻔뻔하다” 대만 강진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과 지원에 중국이 감사를 표하자 대만이 “뻔뻔하다”며 반발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겅솽 유엔 주재 중국 대표부 부대사는 지난 3일 아동 권리 관련 회의에서 다른 국가 대표가 ‘중국의 대만 지진’ 문제를 언급하자 “우리는 국제 사회의 위로와 걱정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대만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는 중국이 고수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이 반영된 것이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 대륙과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을 모두 중국의 영토로 간주하며 그 중에서 오직 중국만이 합법 정부이자 대표성이 있는 정부라는 주장이다. 이 같은 발언 내용은 유엔 홈페이지에 게시된 회의록을 통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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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중 하나 골라야 한다면…동남아인들의 선택은 미·중 갈등 구도 속에서 동남아인들이 미국보다 중국을 파트너로서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ISEAS-유소프이삭연구소가 발표한 ‘2024 동남아 현황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이 현재의 미·중 갈등에서 한 국가를 택해야 한다면 어디를 고르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5%가 중국을 꼽았다. 미국은 49.5%로 근소하게 뒤처졌다. 중국은 지난해 38.9%에서 약 12%포인트 가까이 상승했지만, 미국은 지난해 61.1%에서 떨어졌다. 2019년부터 실시해온 이 여론조사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지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말레이시아(75.1%), 인도네시아(73.2%), 라오스(70.6%), 브루나이(70.1%)와 태국(52.2%)에서 중국을 택한 응답이 높았다. 지난해 조사보다 20%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이들 국가가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혜택을 받았으며 중국과 밀접한 경제 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이 원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