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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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킴이 앞장”…의정부 청소년문화의집 학생들 탐방 학습 “앞으로 일본의 역사왜곡을 바로잡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독도가 우리의 영토라는 것을 알리는 데 더 많은 노력을 할 겁니다.” 최근 독도를 탐방한 의정부시 청소년들은 ‘독도 지킴이’를 자처했다. 경기도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안병용) 의정부시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글로벌 리더’ 꿈의학교라는 이름 아래 청소년 10여명의 독도 탐방(사진)을 진행했다. 이번 독도 탐방 참가 청소년들은 지난 7월부터 독도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허구 등 주제별 공부를 해왔다. 청소년들은 이번 방문에서 독도경비대에 손편지와 위문품 전달, 또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춘 플래시몹 진행 등으로 일반 탐방객들의 관심도 끌었다. 의정부시청소년문화의집은 그동안 전남 소록도를 찾아 한센환자 자원봉사등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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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보다 덜 오른 대한항공 주가···조현아 탓? 지난 연말 이후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꾸준히 상승한 반면 대한항공 주가는 조현아 전 부사장 ‘땅콩 회항’ 사건 이후 주춤했다가 다시 N자형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연말 국제유가 하락 호재와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증가 등의 전망에 따라 국내 항공주들의 급등하기 시작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2014년 11월 7일부터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11월 28일부터 본격 상승한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2월 11일 두 항공사의 주가를 비교해 보면 대한항공은 3만5000원대에서 4만6000원대로 약 30% 올랐고, 아시아나항공은 4500원대에서 8800원대로 95% 급등했다. 주가 추이를 보면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 연말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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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보다 덜 오른 대한항공 주가, 조현아 탓? 지난 연말 이후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꾸준히 상승한 반면 대한항공 주가는 조현아 전 부사장 ‘땅콩 회항’ 사건 이후 주춤했다가 다시 N자형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연말 국제유가 하락 호재와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증가 등의 전망에 따라 국내 항공주들의 급등하기 시작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2014년 11월 7일부터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11월 28일부터 본격 상승한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2월 11일 두 항공사의 주가를 비교해 보면 대한항공은 3만5000원대에서 4만6000원대로 약 30% 올랐고, 아시아나항공은 4500원대에서 8800원대로 95% 급등했다. 주가 추이를 보면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 연말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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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오늘 1946년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개교 김일성종합대학은 북한에서 가장 큰 대학이자 사실상 유일한 ‘종합대학’이다. 북한에는 3개의 종합대학이 있는데 평양의 김책공업대학은 이공계 중심이고 개성의 고려성균관대학은 경공업 전문대학이기 때문에, 인문·사회·이공계를 아우르는 실질적인 종합대학은 김일성대학뿐이다. 줄여서 ‘김대(金大)’라고도 부르지만 약칭이 ‘수령의 권위’를 손상시킨다고 해서 공식적으로는 잘 쓰지 않는다. ‘김일성 주석의 혁명사상과 근대 과학이론을 체득한 민족간부의 양성’을 설립 목적으로 하며 1946년 10월1일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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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오늘 1996년 미국 FBI, 로버트 김 간첩혐의 체포 1996년 9월24일 미국 워싱턴DC 포트 마이어 미 육군 장교클럽에서는 주미 한국대사관 무관부 주최로 ‘한국 국군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리셉션이 한창이던 저녁 8시15분경 미연방수사국(FBI) 수사관 3명이 행사장에 들어섰다. 그들은 주미 한국대사관 해군 무관 백동일 대령(예비역 해군 대령·63)의 초청으로 파티에 참석한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김을 미국 국가기밀 누설 혐의로 전격 체포한다.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71)은 8·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상영 전 의원(1914~2004년)의 4남1녀 중 장남으로 민주당 김성곤 의원(3선·여수시 갑·59)의 큰형이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후 1978년부터 19년간 미 해군정보국 컴퓨터 분석관으로 일해 온 미 해군 문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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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오늘 1991년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유엔은 매우 익숙한 국제기구이지만 실제로 우리가 유엔 회원국이 된 것은 생각만큼 오래되지 않았다. 남한은 1948년 제3차 유엔총회에서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된 후 1949년 1월부터 여러 차례 유엔 가입을 신청했지만 상임이사국인 소련의 거부로 번번이 부결되곤 했다. 북한 역시 1949년 2월 가입을 신청했지만 소련 이외엔 협조해주는 나라가 별로 없어 심사조차 받지 못했다. 결국 1991년에야 남북한의 동시 유엔가입이 이루어진다. 1991년 9월17일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18일 오후 4시30분)에 열린 제46차 유엔총회에서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유엔가입안이 159개 전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승인되고 미국 뉴욕 이스트강변에 위치한 유엔본부 앞 광장에 태극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게양된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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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오늘 1994년 참여연대 공식 출범 ‘우리는 모두가 현실에 참여하는 사회,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하여 연대의 깃발을 들고자 합니다. 참된 민주주의를 건설하기 위한 행동은 사회와 정치무대의 한복판에서, 그리고 국민의 일상생활 과정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민주주의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주인이 머슴처럼 취급받고, 국민의 공복에 불과한 사람들이 주인 위에 군림하는 시대착오적 현상이 만연해 왔습니다. 누가 권력을 잡든 이러한 본말전도적 현상을 스스로 개선하려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국민 스스로의 참여와 감시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사회의 지향점을 참여와 인권 두 개의 축으로 하는 희망 공동체 건설로 설정했습니다. 참여민주사회와 인권을 위한 시민연대(약칭 참여연대)가 여러 시민들이 함께 모여, 다같이 만들어 가는 공동체의 조그만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참여연대 ‘창립선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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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오늘 1908년 단재 신채호 '독사신론' 연재 시작 “내가 현재 각 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역사교과서를 보았더니 가치있는 역사는 거의 없었다. 제1장을 보면 우리 민족은 지나족의 일부분인 듯하고, 제2장을 보면 선비족의 일부분인 듯 하며, 전편을 다 읽고 나면, 때로는 말갈족의 일부인 듯하다가, 때로는 몽고족의 일부인 듯하고, 때로는 여진족의 일부인 듯하다가, 때로는 일본족의 일부인 듯하니, 아 과연 이러하다면 우리나라의 수만 평방 리의 토지는 남만북적(중국의 오랑캐)의 아수라장이 되며, 우리나라 4천여 년 동안 이룩해놓은 산업은 조양모처(일정한 주인없이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물건)이라 할 것이니, 과연 그럴까? 어찌 그럴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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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오늘 1992년 제2 이동통신 사업자로 선경그룹 선정 파문 SK텔레콤이 노태우 정권의 특혜를 받아 제2 이동통신 사업자로 선정돼 거대 통신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믿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사실과 조금 다르다. SK텔레콤은 제2 이동통신 신규 사업자가 아닌 ‘한국이동통신’의 민영화 때 지분 인수를 통해 통신업에 진출했다. 진출 시기도 노태우 정부가 아니라 김영삼 정부가 들어선 이후다. 1992년 제2 이동통신 민간 사업자 선정을 통해 1896년 한국에 전화가 처음 설치된 이후 100년 가까이 정부가 독점해 온 통신업에 처음으로 경쟁체제가 도입된다. 당시 재벌 경제력 집중 억제정책에 따라 4대 그룹의 참여가 배제된 속에서 선경, 포항제철, 코오롱, 동양, 쌍용, 동부그룹 등 6개 컨소시엄이 경쟁에 뛰어든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 사업에 걸맞게 당시 6개 컨소시엄에는 국내외 사업체 440여곳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7월 1차 심사에서 선경, 포항제철, 코오롱 등 3개 그룹으로 후보가 압축됐고, 8월20일 제2 이동통신 전화부문 사업자로 선경그룹(현 SK그룹)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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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오늘 1992년 ‘세계 왼손잡이의 날’ 제정 “나의 오른손이 왼쪽에 있을 뿐이다.” 시솜시나 시인(본명 박종구)이 쓴 ‘왼손잡이’의 한 구절이다. 왼손잡이는 그저 왼손이 편해서, 오른손보다 왼손을 더 많이 사용하는 사람일 뿐이다. 사소한 차이지만 고대로부터 왼손잡이들은 소수자로서 오른손잡이와 다르다는 이유로 편견과 차별의 대상이 되어왔다. 문화적 편견은 다양했다. 로마시대에 생긴 악수는 무기를 사용하는 오른손을 맞잡는 평화 의식이었기에 왼손잡이는 ‘믿지 못할 사람’으로 여겨졌다. 중세 유럽에서 예술성이 뛰어난 왼손잡이는 악마에게 재능을 받은 것으로 의심을 사기도 했다. 예수가 로마병사의 창에 왼쪽 옆구리를 찔렸고, 승천 후엔 하나님의 오른편에 있다는 성경 기록 때문에 왼쪽에 대한 편견이 생겼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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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오늘 생지옥이 돼버린 꿈의 휴양지 1997년 8월6일 새벽 1시40분(한국시간 0시40분)쯤 “탑승하고 계신 대한항공 801편은 5분 후 괌 아가냐 공항에 착륙합니다. 안전벨트를 착용해 주십시오”라는 기장의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가족 단위 피서객과 신혼부부가 많았던 기내에는 ‘태평양 꿈의 휴양지’에 도착했다는 설렘이 가득했다. 하지만 2분 후,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설렘이 불길한 예감으로 바뀌는 순간 비행기는 정글 속으로 내동댕이쳐지며 폭염과 함께 세 동강이 났다. 공항에서 남쪽으로 4.8㎞ 떨어진 ‘니미츠 힐’ 중턱 밀림에 추락한 것이다(사진·경향신문 1997년 8월7일자 1면). 승객과 승무원 254명 중 229명이 사망하고 25명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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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오늘 2001년 ‘알뜰한 당신’ 부른 가수 황금심 별세 “울고 왔다 울고 가는/설운 사정을 당신이 몰라주면/그 누가 알아주나요/알뜰한 당신은…/무슨 까닭에 모른 체하십니까요.” 1937년 발표되어 7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애잔한 노랫말과 구슬픈 멜로디로 감동을 주는 가수 황금심의 ‘알뜰한 당신’이다. ‘외로운 가로등’ ‘울산 큰애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황금심(1922~2001)은 이난영·장세정 등과 함께 해방 전후 가요계를 풍미했던 1세대 여가수다. 식민지시대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던 황금심의 당시 인기는 오늘날의 인기가수 아이유나 걸그룹에 대한 열광 그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