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경향신문 기자
정치부. 외교안보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경계에 놓인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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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USTR 대표 “중국 불공정 맞서기 위한 무역조치 준비돼”…301조 카드 꺼내나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6일(현지시간)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위와 관련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부과 등 대응 조치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과잉생산 문제를 강력히 비판하고 있는 조 바이든 정부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대중국 고율관세 카드를 꺼내들 경우 미·중 갈등이 격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타이 대표는 이날 하원 세입·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밝혔듯 정부는 중국에 맞서기를 계속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위해 무역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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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 문 연 한미의회교류센터…“의회 협력해 동맹 강화” “한·미 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서 동맹을 보다 강화하고 세계적인 도전 과제들에 대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김진표 국회의장) 한국과 미국 의회의 교류·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한미의회교류센터(KIPEC)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문을 열었다. 미국을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은 이날 미 연방의원들과 싱크탱크 관계자, 기업 관계자 등을 초청해 이를 기념하는 리셉션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한미의회교류센터는 최근 대미 투자를 늘리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미 의회 입법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의원 외교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공간은 미 의회 의사당에서 약 3㎞ 떨어진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 내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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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의장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지원안 분리 표결”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계기로 미국 의회에서 장기 표류하던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긴급 안보 예산안 논의가 급물살을 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15일(현지시간) 이번주 내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 등 대외 안보 지원을 위한 예산안을 4건으로 분리해 표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의장은 이날 비공개 공화당 하원의원 총회에서 950억달러 규모의 대외 안보 지원 패키지 법안을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대만, 기타 국가안보 관련 법안 등 4건으로 분리해 표결에 부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존슨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세계가 지켜본다는 걸 안다”며 “그들은 미국이 동맹들과 우리의 국익을 지키는지 보고 있다. 우리는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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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의장,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지원안 분리해 표결 추진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계기로 미국 의회에서 장기 표류하던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긴급 안보 예산안 논의가 급물살을 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15일(현지시간) 이번주 내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 등 대외 안보 지원을 위한 예산안을 4건으로 분리해 표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의장은 이날 비공개 공화당 하원의원 총회에서 950억 달러 규모의 대외 안보 지원 패키지 법안을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대만, 기타 국가안보 관련 법안 등 4건으로 분리해 표결에 부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다. 존슨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세계가 지켜본다는 걸 안다”며 “그들은 미국이 동맹들과 우리의 국익을 지키는지 보고 있다. 우리는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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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맨해튼 재판 첫날…배심원단 구성 못 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에 관한 형사재판이 15일(현지시간) 공식 개시됐다. ‘바이든-트럼프’ 재대결 구도로 치러지는 11월 미 대선의 중요 변수가 될 수 있는 재판이지만, 배심원단 구성 작업부터 난항을 예고했다.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재판이 “미국에 대한 공격” “정치적 박해”라고 주장하고 재판 도중 조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에 들어서면서 취재진에게 “이것(재판)은 정치적 박해”라며 “이것은 미국에 대한 공격이며 그래서 나는 여기 온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자신과의 성관계 사실을 폭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 돈을 지급하고 해당 비용과 관련한 회사 서류를 조작하는 등 34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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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자에 반색한 미국 “반도체 생태계 더 강력해질 것”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미 정부가 64억달러(약 8조8505억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내 대규모 반도체 제조시설에 대해 ‘전체 반도체 생태계’가 완성됐다고 평가하며 이는 “미국을 더 안전하고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러몬도 장관은 이날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공장에서 열린 반도체법 보조금 발표 행사 이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현재 0%인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생산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오늘 발표로 나는 우리가 그것(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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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사일 등 99% 요격 ‘전략적 승리’…긴장 고조 원치 않아” 미국 정부는 14일(현지시간) “긴장 고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추가 보복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미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우리의 목표는 긴장 고조와 지역 분쟁으로의 확전을 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당국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사진)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면서 향후 이스라엘의 대응과 관련해 “속도를 늦추고 충분히 생각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이날 NBC, ABC 방송 등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이란과의 전쟁을 원치 않으며 중동에서 긴장 고조를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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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직 대통령 첫 형사재판 개시…6주간 주 4회 출석해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부터 최소 6주 동안 성추문 입막음용 돈을 지급하고 장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서는 것은 미 역사상 처음이다. 이번 재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은 물론 11월 미 대선 판세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14일 미 언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은 15일 배심원 선정을 시작으로 형사재판 일정에 돌입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자신과의 성관계 사실을 폭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 돈을 지급하고 해당 비용과 관련한 회사 서류를 조작하는 등 34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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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긴장 고조 원치 않아”…이스라엘에 추가 보복 자제 촉구 미국 정부는 14일(현지시간) “긴장 고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추가 보복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미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우리의 목표는 긴장 고조와 지역 분쟁으로의 확전을 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당국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향후 이스라엘의 대응과 관련해 “속도를 늦추고 충분히 생각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이날 NBC, ABC방송 등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이란과의 전쟁을 원치 않으며 중동에서 긴장 고조를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을 잘 알고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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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스라엘 방어 지원’하며 재보복 억제 안간힘 미국은 13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하자 군사력을 동원해 이란 무인기를 격추하는 등 이스라엘 방어에 나섰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동 전쟁 확전을 경계해온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공약을 재확인하면서도 이스라엘의 재보복을 억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란, 그리고 예멘·시리아·이라크 등지에서 활동하는 이란 대리 세력이 이스라엘 군사시설에 전례 없는 공중 공격을 저질렀다”면서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이들 공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 방어 지원을 위해 이달 초 역내에 항공기와 탄도미사일 방어 구축함을 파견했다”며 “이들 전력 배치와 우리 장병들의 대단한 실력에 힘입어 우리는 이스라엘이 자국으로 발사되는 드론과 미사일 거의 대부분을 격추하는 것을 도왔다”고 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철통같은 방어 공약에 따라 미군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발사한 드론을 계속해서 격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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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공격에 이스라엘 방어 전폭 지원…확전은 경계 미국은 13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하자 군사력을 동원해 이란 무인기를 격추하는 등 이스라엘 방어에 나섰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동 전쟁 확전을 경계해 온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공약을 재확인하면서도 이스라엘의 재보복을 억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란, 그리고 예멘·시리아·이라크 등지에서 활동하는 이란 대리세력이 이스라엘 군사시설에 전례없는 공중 공격을 저질렀다”면서 “나는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이들 공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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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에 드론·미사일 보복 공격…미군 “드론 계속 격추” 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을 폭격한 이스라엘을 상대로 무인기(드론)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에 나선 가운데 미군도 이란 무인기를 격추하는 등 군사적 대응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인 방어 의지를 강조했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군은 이스라엘에 대한 철통같은 방어 공약에 따라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 드론을 계속해서 격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군은 추가적인 방어적 지원을 제공하고 이 지역에서 작전 중인 미군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