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진
경향신문 기자
정치부. 외교안보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경계에 놓인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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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많은 나라가 합의 원해, 거래 결정은 미국이”…미 재무 “한국은 다음 주에 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각국과의 상호관세 협상에 대해 “많은 국가가 나보다 더 협상을 하고 싶어한다. 우리는 그들의 입장을 듣고 공정하게 대할 것이지만 거래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취재진에 공개된 자리에서 “모든 나라와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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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과두제와 싸우자”…미 정치판 뒤흔드는 2인 미국 여러 주를 순회하며 ‘반트럼프’ 집회를 열고 있는 버니 샌더스 미 연방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민주·뉴욕)이 민주당에 투지를 불어넣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이 ‘과두제와 싸우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 중인 집회에는 매번 주최 측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모이고 있다. 지난 12일 로스앤젤레스 집회에는 약 3만4000명이 나왔는데, 이는 샌더스 의원이 40여년 정치 인생 동안 불러모은 가장 많은 군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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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물가 상승 부를 것” 파월, ‘트럼프 관세’에 직격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일리노이주의 시카고 이코노믹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관세 인상 수준과 범위가 연준의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고 있다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인플레이션(물가오름세)과 성장 둔화를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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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트럼프’ 구심점으로 부상한 샌더스·오카시오코르테스 미국 여러 주를 순회하며 ‘반트럼프’ 집회를 열고 있는 버니 샌더스 미 연방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민주·뉴욕)이 민주당에 투지를 불어넣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이 ‘과두제와 싸우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 중인 집회에는 매번 주최 측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모이고 있다. 지난 12일 로스앤젤레스 집회에는 약 3만4000명이 모였는데, 이는 샌더스 의원의 40여년 정치 인생 동안 가장 많은 군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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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관세로 실업률·물가 오르고 성장 둔화할 것”…트럼프 정책 직격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일리노이주의 시카고 이코노믹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관세 인상 수준과 범위가 연준의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고 있다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인플레이션(물가오름세)과 성장 둔화를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충격을 유발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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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향해 고강도 ‘협상 압박’…AI 반도체 수출 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공은 중국 코트에 있다. 중국은 우리와 협상을 해야 하지만 우리는 중국과 협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관세 보복 조치를 주고받고 있는 중국이 먼저 ‘양보’하기 전까지는 무역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도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H20의 대중 수출 제한,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수입에 대한 국가안보 영향 조사 개시 등 대중 강경 기조를 이어갔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압박의 일환으로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폐지까지도 논의하고 있으며, 한국 등 우선 협상 대상국에 중국과의 경제적 거래 제한을 주문할 계획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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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 지위 박탈’ 위협까지 받는 하버드…아이비리그 반정부 기류 ‘확산’ 미국 하버드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경 요구를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하버드대의 면세 지위를 박탈하겠다고 위협했다. 예일대·컬럼비아대에서도 연방정부 보조금을 볼모로 한 트럼프 정부의 ‘대학 길들이기’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하버드대가 계속해서 정치적, 이념적이며 테러리스트에게 영감을 받거나 그들을 지지하는 ‘병적’ 행동을 조장한다면 면세 지위를 잃고 정치단체로서 과세 대상이 되어야 할지도 모른다”면서 “면세 지위는 전적으로 공익을 위해 행동하는 데 달려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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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없는 미·중 관세전쟁…트럼프 “공은 중국 코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공은 중국 코트에 있다. 중국은 우리와 협상을 해야 하지만 우리는 중국과 협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관세 보복 조치를 주고받고 있는 중국이 먼저 ‘양보’하기 전까지는 무역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도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H20의 대중 수출 제한,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수입에 대한 국가안보 영향 조사 개시 등 대중 강경 기조를 이어갔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압박의 일환으로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폐지까지도 논의하고 있으며, 한국 등 우선 협상 대상국에 중국과의 경제적 거래 제한을 주문할 계획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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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버드 면세지위 박탈” 위협에도···예일대·컬럼비아대 확산되는 ‘반발 기류’ 미국 하버드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경 요구를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하버드대의 면세 지위를 박탈하겠다고 위협했다. 정부와 하버드대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예일대·컬럼비아대에서도 연방정부 보조금을 볼모로 한 트럼프 정부의 ‘대학 길들이기’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하버드대가 계속해서 정치적, 이념적이며 테러리스트에게 영감을 받거나 그들을 지지하는 ‘병적’ 행동을 조장한다면 면세 지위를 잃고 정치 단체로서 과세 대상이 되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면세 지위는 전적으로 공익을 위해 행동하는 데 달려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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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다음주 한국과 협상…먼저 하면 유리” 각국에 ‘선착순’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관세 협상을 주도하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다음주 한국과 속도감 있는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먼저 협상을 타결하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맹국과 먼저 ‘원스톱 쇼핑’ 방식의 합의를 도출하고, 중국에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선까지 두 달 남짓 남은 권한대행 체제하의 한국 정부 대응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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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차 부품도 ‘관세 유예’ 밀당…“시설 이전 시간 걸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유예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반도체와 의약품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한 조사도 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관세 면제를 고려 중인 특정 물품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나는 일부 자동차 기업들을 도와줄 수 있는 무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동차 기업들은) 캐나다와 멕시코서 생산되던 부품을 미국서 만들기 위해 전환하고 있다. 그러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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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 “한국과 다음주 협상…먼저 합의하면 유리”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관세 협상을 주도하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다음주 한국과 속도감 있는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먼저 협상을 타결하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맹국과 먼저 ‘원스톱 쇼핑’ 방식의 합의를 도출하고, 중국에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선까지 두 달 남짓 남은 권한대행 체제하의 한국 정부 대응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