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경향신문 기자
정치부. 외교안보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경계에 놓인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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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메모 통일 독트린, 미국 지지보다 더 중요한 것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에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얻으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10월 초 워싱턴에서 열릴 첫 한·미·일 북한 인권 관련 대화에서도 통일 독트린을 의제로 다룰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주 방미한 김천식 통일연구원 원장의 발언은 더욱더 직접적이었다. 그는 지난 4일 ‘한미관계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독일의 통일이 미국의 결단과 리더십으로 가능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언급하며 “미국은 한국의 통일에 결정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국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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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트럼프 첫 토론 열공…대역연습에 공격 포인트도 점검 오는 10일(현지시간) 첫 TV토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머무는 해리스 부통령은 소규모 유권자 만남을 제외하고는 내내 모의 토론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겉으로는 토론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실제로는 참모들과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공격 논리를 가다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피츠버그의 한 호텔에 실제 토론 세트장을 유사하게 구현한 공간을 마련하고, ‘트럼프 대역’을 상대로 토론 규칙을 적용해 연습하고 있다. 특히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참모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 토론 전문가인 캐런 던 변호사가 준비를 주도하고,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역을 맡았던 필리프 라이너스도 다시 합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목소리까지 빼닮은 라이너스는 실전 훈련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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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자 증세 28%로 후퇴…‘우클릭’ 계속 경제가 최대 쟁점인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사진)의 ‘우클릭’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4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유세 중 발표한 경제 공약에서 연 100만달러(약 13억3500만원) 이상 자본 이득에 대한 세율을 28%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부자 증세’를 내걸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세율 39.6%와 비교하면 세율이 상당히 낮아진 것이다. 현재 주식 등 자산을 매매해 얻은 차익에 물리는 세금인 자본이득세율은 최대 20%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억만장자’들의 세금 부담이 너무 적다면서 과세소득이 100만달러 이상인 경우 세율을 현재보다 두 배 올리겠다고 지난 3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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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총격’…미 애틀랜타 인근 고교서 4명 사망·9명 부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외곽 와인더의 애팔래치 고교에서 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과 교사 2명 등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11월 대선 핵심 경합주인 조지아에서 학기 초에 발생한 총기 사건으로 인해 총기 규제 문제가 대선 쟁점으로 다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총격 용의자는 14세 소년으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조지아주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AR-15 소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학교 내 총기 반입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는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지난해 부친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불특정 장소 및 시간대에 학교 총기난사를 벌이겠다고 위협해 법 집행당국의 조사를 받았지만 증거가 불충분해 체포되진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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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자 증세’도 후퇴…경제 ‘우클릭’ 행보 계속 경제가 최대 쟁점인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우클릭’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4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유세에서 발표한 경제 공약에서 연간 100만달러(약 13억3500만원) 이상 자본 이득에 대한 세율을 28%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부자 증세’를 내걸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세율 39.6%와 비교하면 세율이 상당히 낮아진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 주식 등 자산을 매매해 얻은 차익에 물리는 세금인 자본이득세율은 최대 20%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억만장자’들의 세금 부담이 너무 적다면서 과세소득이 100만달러 이상인 경우 세율을 현재보다 두 배 올리겠다고 지난 3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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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 미 대선 전후 중대도발 가능성…시나리오별 대응 논의” 한국과 미국 외교·국방 당국이 11월 미 대선을 전후해 북한이 7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정각 발사 등 중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제5차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고위급 회의 이후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진전, GPS(위성항법시스템) 교란, 오물풍선 살포 등을 언급한 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미 대선을 전후로 중대한 도발을 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게 양국의 평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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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애틀랜타 인근 고교서 총격…최소 4명 사망·9명 부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외곽의 한 고등학교에서 4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11월 대선 핵심 경합주인 조지아에서 학기 초에 발생한 총기 사건으로 인해 총기 규제 문제가 대선 쟁점으로 다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차로 1시간 떨어진 와인더의 애팔래치 고등학교에서 총격이 발생해 14세 학생 2명과 수학 교사 2명 등 총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조지아 수사당국이 밝혔다. 총격 용의자는 14세 소년인 콜트 그레이로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배로 카운티 저드 스미스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크리스 호지 조지아 수사국장은 그레이가 AR-15 소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학교 내로 총기 반입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는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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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일주일 앞두고 해리스 경제 초점, 트럼프 네거티브 공세 11월 미국 대선의 분수령이 될 첫 TV토론을 일주일 앞두고 3일(현지시간) 양당 후보들의 본격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추가 경제 공약을 발표한 뒤 토론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토론 전까지 광폭 유세 일정을 예고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거티브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4일 뉴햄프셔주에서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 지원을 골자로 하는 경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새 정책에는 창업 초기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한도를 현재 5000달러의 10배인 5만달러(약 6700만원)로 늘리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펀드 조성, 표준 세금 공제 제도 도입을 비롯해 연방정부 조달 계약의 3분의 1을 중소기업에 배정하는 조치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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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전 대사 “김정은 핵 포기 기대는 순진…새로운 접근 필요”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 대사는 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언젠가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는 생각은 순진한 것”이라며 “새 현실에 맞게 우리의 생각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이날 워싱턴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KDI국제정책대학원 등의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김정은이 원하는 것은 제재 완화와, 핵무기를 지키고 한미동맹을 갈라놓고 궁극적으로 한반도를 지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1월 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평화통일’ 등의 표현을 헌법에서 폐기할 것을 지시한 점을 언급하며 “김정은은 이제 낮은 비용으로 북한의 무기를 러시아의 첨단기술과 맞거래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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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US스틸은 미국 기업…노조 파괴 끝낼 것” 러스트벨트 노동자 표심 공략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선거캠프가 노동절인 2일(현지시간)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 경합주 3곳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노동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주에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했고,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위스콘신주를 찾는 등 11월 대선 결과를 좌우할 ‘블루월’ 공략에 들어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유세를 열고 “노조의 임금이 올라가면 모두의 임금이 올라가고, 노조 일터가 안전하면 모두의 일터가 안전하다”면서 “노조가 강해야 미국도 강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US스틸은 미국인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기업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에 완전히 동의한다”면서 “나는 언제나 미국 철강노동자들을 뒤에서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직접 US스틸 인수에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으로, 11월 대선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유권자 표심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피츠버그는 1901년 설립된 US스틸 본사 소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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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바이든과 러스트벨트서 노동자 표심 공략…“US 스틸, 미국 회사로 남아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선거캠프가 미 노동절인 2일(현지시간)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 경합주 3곳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노동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주에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했고,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위스콘신주를 찾는 등 11월 대선 결과를 좌우할 ‘블루월’ 공략에 나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유세를 열고 “노조의 임금이 올라가면 모두의 임금이 올라가고, 노조 일터가 안전하면 모두의 일터가 안전하다”면서 “노조가 강해야 미국도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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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반대 “미국 회사로 남아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회사 US스틸 인수 시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 노동절인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벌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공동 유세에서 “US스틸은 미국인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기업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에 완전히 동의한다”고 말했다. 피츠버그는 1901년 설립된 US스틸 본사 소재지다. 해리스 부통령은 US스틸에 대해 “역사적인 미국 기업”이라며 “강력한 미국 철강회사를 유지하는 것은 우리 나라를 위해 핵심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언제나 미국 철강노동자들을 뒤에서 지켜줄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