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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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도 ‘약한 고리’부터 시작된다···마지막 졸업식 치른 학교들 사라지는 이유 들어보니 충남 부여군 구룡면에 사는 윤옥희씨(65)는 지난 9일 자신이 51년 전 졸업한 용당초등학교에 마지막으로 방문했다. 윤씨의 초등학교 5학년 큰 손녀도 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 7회 졸업생인 윤씨는 손녀가 59회 졸업생이 되는 것까진 보지 못한다. 용당초가 올해 3월1일자로 폐교하면서 손녀를 포함한 재학생 10명이 인근 다른 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기 때문이다. -
단독 ‘백지’ 제출 답안지에도 ‘점수’ 준 AI, 채점 기준 어떻길래··· 교육청의 인공지능(AI) 평가 도구를 이용해 본 교사들이 AI에 구체적으로 표현을 정의해주고, 정량화된 기준을 제공할수록 채점의 정확도가 높았다고 평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논술형 등에 AI 평가 도입이 확산되는 상황이어서, AI 평가 기준을 만드는 설계자로서 교사의 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8일 경향신문이 확보한 5개 경기도 학교의 AI서논술형평가 시범운영연구회 보고서를 보면, 잘못된 정보를 그럴싸한 사실인 것처럼 생성하는 AI 환각으로 인한 과대·과소평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채점기준표를 정량화해서 제시할수록 교사 채점 결과와 일치도가 높아졌고, 서·논술형 평가에서는 AI 평가를 신뢰하기 어려운 사례가 발견됐다. -
한국여성단체연합 “인공지능 행동계획에 AI의 젠더편향 대응 방안 전무” 의견서 제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공개한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안에 “성인지 관점이 전무해 성차별과 폭력을 인공지능(AI)이 그대로 답습할 우려가 있다”는 여성계 의견이 나왔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8일 자료를 내고 지난 4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 제출한 의견서를 공개했다. 여성단체연합은 인공지능 계획이 “데이터 수집·가공, 알고리즘 설계 등 AI 활용 과정 전반에서 현존하는 성차별과 폭력, 불평등을 재생산하거나 강화할 위험을 제대로 다루고 있지 않다”며 “대규모 데이터 통합·활용을 전제로 한 정책 방향은 특히 여성의 임신·출산·돌봄·건강·성폭력 피해 등에 대한 민감한 정보가 감시나 차별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
대충특별시에 영재학교·특목고 우후죽순 생기나…국힘 법안 보니 ‘예외조항’ 수두룩 국민의힘이 발의한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안에 영재학교·특수목적고 설립 권한을 대전충남특별시(가칭)에 부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중앙 정부에 있었던 지정 권한을 대전충남특별시가 가져가는 것으로, 사실상 고입을 별도로 준비해야 하는 영재학교·특목고가 난립할 경우 교육 양극화가 심화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
사업체 10곳 중 3곳 “자격 동일하면 남성 뽑겠다” 전국 사업체 10곳 중 3곳이 채용 시 자격이 동일한 경우 ‘여성보다 남성을 선호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수행한 ‘2024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를 보면 ‘채용 시 자격이 동일한 경우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30.7%였다. 지난해 32.5%에 비해선 다소 감소했지만 조사를 시작한 2017년 27.2%에 비해선 오히려 증가한 수치다. -
일반고 학생 절반 6시간도 못 잔다 ‘공부하느라’ 일반고에 재학 중인 학생 절반 가량은 학업 때문에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에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 기초분석보고서를 보면, 전국 일반고 재학생 2258명 대상 설문에서 일일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2024년 기준 전체의 46.7%였다. 전체 응답자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이었다. 5시간 이상 6시간 미만이 10명 중 3명(29.7%)였고 5시간 미만은 17%였다. 6시간 이상 7시간 미만이 30.8%로 응답 중 가장 많았다. 청소년 권장 수면 시간인 8시간 이상을 잔다고 응답한 학생은 5.5%였다. -
출근길 한파 없지만···오후부터 다시 추워진다 수요일인 7일 오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오후부터 기온이 내려가겠다. 이날 오전 기온은 전날보다 5도가량 높아졌다.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서울 1.0도, 인천 3.6도, 수원 -2.9도, 춘천 -3.8도, 강릉 4.3도, 청주 0.5도, 대전 1.6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제주 7.8도, 대구 -1.8도, 부산 2.5도, 울산 1.5도, 창원 1.8도 등이다.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내려가겠다. 낮 기온은 0∼9도로 예보됐는데 밤에는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
속도전 치우친 ‘AI 교육 정책’ 정부가 발표한 인공지능(AI) 전반을 아우르는 국가 행동계획에 대한 교육계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교사와 연구자들은 교육 분야 AI 정책 방향이 충분한 숙의와 검토보다는 추진 속도에만 방점이 찍혀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지난달 16일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인공지능 행동계획)’ 가안을 공개하고 지난 4일까지 의견을 수렴했다. 인공지능 행동계획은 AI 혁신을 산업·공공·교육 등 사회 전반에 체계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정부의 실행 전략 로드맵으로, AI 인재 양성, 산업 전환, 교육·평가 체계 개편 등 구체적 실행과제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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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교과서 데자뷔? ‘속도전’ 인공지능 계획에 교육계 우려 정부가 인공지능(AI) 전반을 아우르는 국가 행동계획을 발표했는데, 이중 교육 분야를 두고서 교육계가 우려를 표하고 있다. 교사와 연구자들은 AI 교육 의무화와 교과서·평가·대입 제도 개편과 관련된 내용이 충분한 논의 없이 ‘속도전’에만 방점이 찍혀 있다고 지적했다. 5일 취재를 종합하면 전략위는 지난달 16일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 가안을 공개하고 지난 4일까지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은 AI 혁신을 산업·공공·교육 등 사회 전반에 체계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정부의 실행 전략 로드맵으로, AI 인재 양성, 산업 전환, 교육·평가 체계 개편 등 구체적 실행과제를 담고 있다. 이중 교육(인재) 분야는 초·중·고교 전학년 연속적인 디지털·AI 교육 필수 이수, 초·중등 국가 교육과정·교과서 체제 재구조화, 평가·입시 제도 혁신 등 12개 과제로 구성됐다. -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조례 폐지, 나쁜 결정” 또 다시 재의 요구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해당 폐지안을 두고 “교육공동체를 편 가르는 나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정 교육감은 5일 오후 서울시의회 앞에서 입장문을 내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이자 학교 현장의 과도한 사법화를 막는 교육적 기준”이라며 “폐지 의결은 학생과 교육공동체의 인권을 지우고, 교육공동체를 편 가르는 나쁜 결정”이라고 밝혔다. -
“맨박스에 갇힌 남성들이 자살 생각 더 많이 해”···미 젠더 전문가가 본 ‘역차별론’ 지난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뒤 던진 젠더 관련 의제는 ‘남성 역차별’이었다. 남성이 역차별받는 분야가 있는지, 남성이 차별받는다고 느끼는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보라는 업무가 성평등가족부에 떨어졌다. 성평등부는 지난해 성별인식격차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를 5차례 진행한 뒤 ‘군복무 당연시·폄훼로 인한 박탈감’ ‘남성은 모두 잠재적 가해자라는 전제’를 남성이 느끼는 차별 인식 사례로 꼽았다. -
의대 정시 지원 7000명대로 뚝, 5년 사이 ‘최저치’…인기 의대 경쟁률은 ↑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의대 지원자 수가 7125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의대 정시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32.3% 감소했고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로 분석됐다.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39개 의대의 정시 지원자 수를 분석한 결과, 의대 지원자 수는 7125명으로 의대가 학부체제로 전환되기 시작한 2022학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1500명 가량 의대 증원이 이뤄진 지난해 지원자 수 1만518명보다 32.3%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