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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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압수수색…대표 ‘출국금지’ 경찰이 댓글 공작 의혹을 받는 극우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리박스쿨이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에 김주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이 강연자로 참여한 사실도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4일 리박스쿨 대표 손현숙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서울 종로구에 있는 리박스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스쿨’의 약자로 초등학교 방과 후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 발급을 미끼로 회원을 모집한 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주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 총선과 이번 대선 과정에 ‘자손군’(자유손가락군대)이라는 댓글팀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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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지난해 수능 수준”···의대 증원 철회·수험생 증가 변수 커 4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모평)는 국어·수학·영어영역이 다소 평이했던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EBS 강사들은 이날 6월 모평 브리핑에서 국어·수학·영어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거나 다소 쉬운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EBS 국어강사인 최서희 중동고 교사는 “국어영역 출제 경향은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며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 사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올해 6월 모평 국어영역에선 “신유형이나 낯선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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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전체 국무위원 사의 표명···이 대통령, 박성재 법무만 수리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체 국무위원의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사표만 수리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기자단에 문자 공지를 보내 “전체 국무위원은 지난 2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이주호 직무대행은 오늘 대통령님께 본인을 포함한 전체 국무위원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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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석열 지명 국가교육위원 리박스쿨에서 강연…“좌파는 사람 죽인다” 망언도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인 김주성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비상임위원이 극우성향 단체 리박스쿨이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에 강연자로 참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4일 취재를 종합하면 김 비상임위원은 2020~2021년 사이 리박스쿨이 진행한 ‘시민기자교실’ ‘지방자치교실’ 등 프로그램에서 강사진으로 활동했다. 리박스쿨 사무실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의 교육 목표는 자유대학 수호 언론인으로 집중 양성이라고 명시됐다. 기자증을 부여하고 기자 활동이 가능하다고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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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숙 리박스쿨 대표, 작년 6월 ‘이승만 건국 주장’ 청소년단체와 대통령실 방문 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가 지난해 6월 ‘이승만의 건국’을 내세운 청소년 단체의 용산 대통령실 견학을 주선하면서 대통령실을 직접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 대표의 대통령실 방문 사실이 드러난 건 처음이다.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실 견학을 공개적으로 신청받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끈다. 3일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를 보면, 리박스쿨은 지난해 6월 KHHC(코리아&하와이 히스토리 클럽)의 한국 견학을 주선했다. KHHC의 한국 견학 프로그램 포스터에는 이 견학을 ‘리박스쿨(RHEE PARK SCHOOL)’이 조직(Organize)했다고 안내됐다. KHHC의 견학 참여 대상은 하와이에 거주하는 중고교생이었고, 이승만 전 대통령 관련 단체 등이 후원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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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리박스쿨 대표, 지난해 6월 대통령실 방문···‘이승만 건국’ 청소년단체 견학 주선 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가 지난해 6월 ‘이승만의 건국’을 내세운 청소년 단체의 용산 대통령실 견학을 주선하면서 대통령실에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손 대표가 직접 대통령실을 방문한 정황이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 견학 신청을 공개적으로 받지 않던 윤석열 정부와 리박스쿨의 관계를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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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대표 별도 운영 업체…올해 강사 자격증 ‘14개’ 등록 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손효숙씨가 별도로 운영한 방과후학교 위탁업체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이 올해만 늘봄교육 강사 자격증 14개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리협동조합의 감사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명단과 이승만 전 대통령 관련 단체에 이름을 올리며 손씨와 한 몸처럼 움직인 정황이 드러났다. 학부모들 사이에 우려가 커지자 교육부는 손씨를 교육정책자문위원에서 해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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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느 학교냐”···리박스쿨 강사 의혹에 불안한 늘봄학교 학부모들 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이 늘봄학교 수업에 양성한 강사를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학부모들 사이 “어느 학교에 리박스쿨 강사가 있는 지 알 수 없다”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리박스쿨의 늘봄학교와 연관된 학교에 순차적으로 관련 사실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를 교육정책자문위원해서 해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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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리박스쿨 대표, ‘늘봄교육’ 등 올해만 강사 자격증 14개 등록···별도 협동조합 통해 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가 별도로 운영한 방과후학교 위탁 업체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이하 글로리협동조합)이 올해만 놀봄교육 강사자격증 14개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리협동조합의 감사는 인천 지역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과학강사 출신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명단과 이승만 전 대통령 관련 단체에 이름을 올리며 손 대표와 ‘한 몸’처럼 움직인 정황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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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안 해 감사” “이승만은 위인” “차별금지법 반대”···리박스쿨이 학생들에게 가르친 것들 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이 운영했던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에서 청소년들이 미혼모에게 “낙태를 하지 않은 것은 잘한 것이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버리지 않았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고 마스크에 ‘차별금지법 반대’ 등을 적는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박스쿨이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와 같은 커리큘럼으로 역사 강사를 양성해 초중고교에서 역사 수업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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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늘봄학교 성급하게 1년 앞당겨…극우 세력 ‘강사 공백’ 파고들었나 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이 강사를 양성해 초등 방과후 과정인 늘봄학교에 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무리하게 늘봄학교 도입을 앞당겼고 민간 위탁업체에 의존해 늘봄·방과후 강사를 계약하는 구조가 극우 세력이 초등학교에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취재를 종합하면 극우단체 리박스쿨이 늘봄학교 강사를 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는 “2학기 때에는 자녀를 늘봄학교에 보내야 할지 고민된다”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서울 용산구에서 초등 1학년 자녀를 키우는 이한솔씨(39)는 “지금까지 학교를 믿고 늘봄학교에 아이를 보냈는데, 학교가 극우 세력의 타깃이 된 것 같아 불안해졌다”며 “뉴라이트 역사관을 어린 학생들에게 은근히 주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걱정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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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강사가 ‘극우’ 리박스쿨 “이승만은 위인”이라며 역사도 강의했다 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이 운영했던 청소년 대상 교육프로그램에서 청소년들이 미혼모에게 “낙태를 하지 않은 것은 잘한 것이다.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버리지 않았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고 마스크에 ‘차별금지법 반대’ 등을 적는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박스쿨이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와 같은 커리큘럼을 만들고 역사 강사를 양성해 초중고교에서 역사 수업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