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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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낮고 가깝게…교황 떠나는 길 ‘마지막 인사’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안치허리 높이 관대 더 아래로오후 기준 10만여명 대기콘클라베는 내달 초 시작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이 23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운구되면서 사흘간 일반 신자의 조문이 시작했다. 케빈 패럴 추기경이 집전한 운구 의식에 따라 교황의 시신은 이날 오전 9시 생전 거처였던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옮겨졌다. 교황은 붉은색 제의를 입고 흰색 주교관을 쓴 채 관에 누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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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영토 양보’ 공개 반대…미 “거부하면 손 떼” 압박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영토 양보’를 포함한 휴전안을 내밀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항복하지 않겠다”며 수용 불가 방침을 분명히 하자 취임 100일을 앞두고 성과를 내기 위해 서둘러온 트럼프 정부의 조바심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에서 ‘러시아의 크름반도 점령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평화협상에 매우 해롭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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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걱대는 종전협상, 조급한 트럼프···다시 우크라 ‘압박 모드’ 돌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영토 양보’를 포함한 휴전안을 내밀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항복하지 않겠다”며 수용 불가 방침을 분명히 하자 취임 100일을 앞두고 성과를 내기 위해 서둘러온 트럼프 정부의 조바심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잃은 것 없는 러시아만 웃음 짓는 가운데 휴전 협정 체결은 갈수록 멀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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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추기경도 차기 교황 유력 후보군 올랐다 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가 꼽은 차기 교황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자를 뽑는 콘클라베를 앞두고 22일(현지시간) 총 12명의 차기 교황 유력 후보를 선정했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교황청 내부에 탄탄한 정보망을 구축하고 있어 세계 가톨릭계에서 주목받는 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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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의 성자’ 교황, 남긴 재산 단 14만원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하며 청빈한 삶을 이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로 선종한 후 남긴 재산은 100달러(약 14만원)에 불과하다고 아르헨티나 매체 암비토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유명인 순자산(셀러브리티 넷워스) 전문 사이트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통 추기경 월급은 4700달러(약 671만원)에서 5900달러(약 843만원) 사이인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에서 무보수로 봉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3월 즉위한 후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이는 그가 예수회 출신 성직자로서 평생 청빈한 삶을 이어가겠다고 ‘가난 서약’을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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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선 사전투표자 역대 최대···“트럼프 효과” 오는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총선을 앞두고 치러진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치러진 사전 투표에 전체 유권자 2890만명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730만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2021년 치러진 총선 사전투표 참여자(580만명)보다 25%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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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면허 박탈” 트럼프 위협에···미국 간판 시사프로 PD 사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폐쇄하겠다고 위협해온 CBS 방송의 유명 시사 프로그램 <60분> 수석 프로듀서가 언론 독립 침해를 이유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60분>의 수석 프로듀서 빌 오언스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지난 몇 달 동안 이 프로그램을 더 이상 과거에 해오던 방식으로 운영하거나, 프로그램과 시청자에게 옳은 것이 무엇인지 독립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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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카슈미르서 총격 테러···“최소 26명 사망”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인도 북부 카슈미르에서 22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테러가 발생해 20명 이상이 숨졌다. AFP통신 등은 이날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인 파할감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한 괴한의 무차별 총격으로 최소 26명이 사망했다고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부상자는 최소 30명에 달하며 다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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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서 북한인권특사 또 공석···지난 1월 터너 면직 후 임명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민주주의 및 인권 담당 조직을 대폭 축소하는 과정에서 국무부의 북한인권특사 자리가 공석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당시에도 이 자리가 비자 그대로 남겨뒀다. 22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 따르면 6년간 공석 끝에 2023년 북한인권특사로 임명됐던 줄리 터너 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민주주의·인권·노동국에서 부차관보 직무대행으로 근무하고 있다. 터너 대사는 미 상원 인준 등 절차를 거쳐 2023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북한인권특사를 지냈으나, 정권 교체 이후 특사직에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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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남긴 재산 ‘14만원’···무보수 봉사한 ‘빈자의 성인’ 프란치스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평생 청빈한 삶을 이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로 선종 후 남긴 재산은 100달러(약 14만원)에 불과했다고 아르헨티나 매체 암비토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유명인 순자산(셀레브리티 넷워스) 전문 사이트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통 추기경 월급은 4700달러(약 671만원)에서 5900달러(843만원) 사이인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 즉위 후 교황청에서 무보수로 봉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3월 교황에 즉위한 후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이는 그가 예수회 출신 성직자로서 평생 청빈한 삶을 이어가겠다고 ‘가난 서약’을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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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름반도 러 영토 인정’ 협상안 마련”···위트코프 특사, 이번주 4차 방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담당 특사가 이번 주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백악관과 크렘린궁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이번 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도 위트코프 특사가 이번 주 후반 모스크바를 방문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우리는 (그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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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추기경, 차기 교황 후보군에···이탈리아 최대 일간지가 꼽은 12인 포함 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가 꼽은 차기 교황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자를 뽑는 콘클라베(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를 앞두고 22일(현지시간) 총 12명의 차기 교황 유력 후보를 선정했다. 유 추기경은 같은 아시아 출신인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필리핀)에 이어 11번째로 거론됐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유 추기경에 대해 “남북한 화해를 모색한 포콜라레 운동의 일원” “평화와 화해의 대화를 모색하는 인물” 등으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