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진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트럼프 “우크라 전쟁, 푸틴·바이든·젤렌스키 책임···곧 좋은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과 관련해 “곧 아주 좋은 제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나는 죽음을 멈추고 싶다. 그 점에서 우리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백만명이 사망한 책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3명에게 있다면서 “푸틴이 첫 번째라고 치자. 자신이 무엇을 하는 건지 전혀 몰랐던 바이든이 두 번째이고, 그리고 (세 번째는) 젤렌스키”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과 젤렌스키는 그것을 막을 수 있었으며, 푸틴은 그것을 시작해선 안 됐다”며 “모두가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미 재무장관 “한국과 내주 무역협상 예정···빠르게 진행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한국과 다음 주 무역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지난주에는 베트남, 수요일(16일)에는 일본, 다음 주에는 한국과의 협상이 있다”며 “(협상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미국 정부가 한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인도, 일본과의 협상을 우선하고 있다고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
우크라에 “가스관 넘겨라”…미, 갈수록 ‘약탈’ 노골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안한 광물협정 새 초안을 두고 실무 협상이 시작됐지만 ‘약탈적 조건’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순탄치 않은 과정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휴전 협상도 여전히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경제부 무역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찾아 광물협정 회담을 진행했다. 지난달 23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새 광물협정 초안을 전달한 뒤 양측이 대면 접촉한 건 처음이다. 로이터는 회담이 “매우 적대적인 분위기” 속에 이뤄졌으며 돌파구 마련은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
트럼프 정부 “90일간 90건 협상” 장담…중국과 ‘첫발’도 난항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 조치를 유예한 90일 동안 70여개 국가와 속전속결로 협상에 나서겠다고 자신감을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다수다. 특히 ‘무역 치킨게임’에 돌입한 중국과의 합의는 첫발 떼기부터 난망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관세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
미 “우크라 가스관 넘겨라”…광물·평화 협정 ‘산 넘어 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안한 광물협정 새 초안을 두고 실무 협상이 시작됐지만 ‘약탈적 조건’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순탄치 않은 과정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휴전 협상도 여전히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경제부 무역 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찾아 광물협정 회담을 진행했다. 지난달 23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새 광물협정 초안을 전달한 뒤 양측이 대면 접촉한 건 처음이다. 로이터는 회담이 “매우 적대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며 돌파구 마련은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
90일간 90건 무역협상 한다는 트럼프···중국부터 ‘난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 조치를 유예한 90일 동안 70여개 국가와 속전속결 협상에 나서겠다고 자신감을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다수다. 특히 ‘무역 치킨게임’에 돌입한 중국과의 합의는 첫발 떼기부터 난망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분명한 이유로 몇 가지 예외가 있을 수 있지만 (국가별 상호관세는) 10%나 이에 매우 근접한 수치가 하한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관세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미국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4%···예상치 하회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상승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과 비교하면 0.1% 하락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전년 대비 2.6%·전월 대비 0.1% 상승)를 밑도는 수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근원 CPI 역시 전문가 예상치(전년 대비 3.0%·전월 대비 0.2% 상승)를 밑돌았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
월가 경고·공화당 압박…숨 가빴던 18시간 “트럼프가 굴복” 상호관세 전날 밤, 채권 ‘출렁’심각한 의원들과 ‘1시간 통화’다음날 아침, JP모건 회장도“경기침체 가능성” 전했지만“다 잘될 것” 꿈쩍 않던 트럼프상무·재무 호출해 ‘깜짝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효 13시간여 만에 국가별 상호관세를 유예하기로 ‘급유턴’한 배경에는 채권시장의 위험 신호와 월가의 경고, 정치권 압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125% 대 84% 관세전쟁···중국 “할리우드 영화 수입 줄인다”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대중국 관세 폭탄에 대응해 할리우드 영화 수입 축소에 나선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영화국은 이날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에 대응과 관련해 문답 형식으로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미국 영화 수입량을 적절히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영화국은 “미국 정부가 중국에 관세를 함부로 시행하는 잘못된 조치는 중국 관객의 미국 영화에 대한 호감을 더 떨어뜨릴 것”이라며 “우리는 시장의 원칙과 관객의 선택을 존중해 이같이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
EU, 대미 보복관세 90일간 보류···“협상 안 되면 발효” 유럽연합(EU)이 다음 주 시행하려 했던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를 90일간 보류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결정에 따라 협상에 주력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주목했다. 협상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며 “회원국의 강력한 지지를 받은 EU의 보복 조치 채택을 마무리하는 동안 이를 90일 동안 보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천하의 트럼프 돌려세운 18시간···‘관세 유예’ 막전막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효 13시간여 만에 국가별 상호관세를 유예하기로 ‘급유턴’한 배경에는 채권시장의 위험 신호와 월가의 경고, 정치권 압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조치가 동맹국 및 무역 파트너의 협상 제안을 끌어내기 위해 정교하게 계산된 ‘전략적 결정’이란 입장이지만, 상호관세 발효 시점을 전후로 혼란이 가중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광범위한 무역 전쟁을 그대로 지속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
USAID 직원들, 미얀마 강진 현장서 ‘이메일 해고’ 통보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미얀마 강진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파견한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직원들을 해고했다. 지진 피해를 본 미얀마를 돕는데 소극적 태도를 보여온 미국이 사실상 지원을 중단한 것과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USAID 직원 3명으로 구성된 지원 평가팀은 미얀마에 도착한 지 며칠 만인 지난 5일 전원 해고됐다고 전·현직 USAID 관계자 3명이 전했다. 워싱턴DC,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별적으로 미얀마로 이동한 이들은 지진 피해 지역인 만달레이에서 해고 통보 e메일을 직접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