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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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친구들 고마웠어요, 안녕”…은마상가 문방구의 마지막 이야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상가 1층. 2000평 규모에 미로처럼 얽힌 수백개 점포들 사이 불 꺼진 문구점이 있다. 텅 빈 점포 외벽엔 세월의 때가 탄 간판들만 덩그러니 남았다. 각 간판에는 옛날 글씨체의 ‘학용품’과 오른쪽 정렬을 맞춘 ‘미도 문방구’가 적혀있다. 은마상가 유일한 문방구로 약 15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켜왔다. 최근 노부부가 문방구 문을 닫으며 가게 외벽에 붙인 손편지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
‘재판부 기피’로 멈춰선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항소심···한 달 만에 재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부 기피 신청으로 한 달가량 멈췄던 12·3 불법계엄 내란 우두머리 사건 항소심이 25일 재개된다. 서울고법 내란전담재판부인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연다. 내란 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군·경 수뇌부 7명도 함께 재판을 받는다. -
오후부터 전국 곳곳 소나기···“우산 챙기세요” 목요일인 25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비롯한 전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 등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 북부, 경상권 등 곳곳에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강원도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는 26일 새벽까지 소나기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우박도 예보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
주행보조 믿고 한눈팔았나…올 들어 고속도로 사망자 52% 급증 올해 5월까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주행보조기능에 의존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난 결과로 본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5월 고속도로 사망자는 96명으로, 지난해 동기(63명) 대비 52.4% 증가했다. 2021년 증가율 58.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전방주시 소홀이 주된 원인인 ‘2차 사고’ 사망자가 15명으로 지난해 3명에서 400% 급증했다. 정체·서행 중 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전체 사망자의 12.5%(12명)에 달했다. 경찰은 이러한 사고가 운전자가 ‘적응형 정속주행장치(ACC·Adaptive Cruise Control)’ 등 주행보조기능에 지나치게 의존해 전방주시를 소홀히 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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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집사 게이트’ 김예성 씨 등 3명 사기혐의 송치···“김건희 연관성은 없어” 김건희 여사와 친분을 내세워 청탁성 투자를 받았다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등 3명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청 3대 특검 인계사건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24일 조 대표와 김예성 전 IMS모빌리티 부사장,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
경찰청 “세월호 참사 생존자 사망 소식에 조롱·비하 확인…엄정한 법 집행으로 대응” 경찰이 최근 세월호 참사 생존자 사망과 관련한 온라인상에서의 조롱 등에 대해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또 다른 정신적 고통을 초래하는 중대한 2차 가해 행위”라며 “게시 내용에 따라 모욕·명예훼손 등 관련 법령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최근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고인·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조롱·비하·악성 댓글 게시 행위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크루즈컨트롤(ACC) 때문? 올해 고속도로 사망자 50% 증가···경찰 “안전대책 추진” 올해 5월까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전자의 전방주시 소홀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2차 사고’ 사망자가 400% 급증했는데, 주행 보조 기능 의존도가 높아진 흐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5월까지 고속도로 사망자는 96명으로 지난해 동기 63명 대비 52.4% 증가했다. 2021년 동기 58.9% 증가율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이 대통령 명예훼손’ 모스 탄, 오늘 경찰 불출석…언론 노출에 반발 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24일 경찰에 출석하기로 했지만 결국 불출석했다. 경찰이 비공개 출석을 보장하지 않았다며 날짜를 재협의해 출석하겠다고 했다. 모스 탄 교수 측은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언론 공지를 통해 “(경찰이) 처음 약속과 다르게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하지 않기로 일방적으로 통지해 오늘은 불출석한다”며 “보호 조치 전제하에 기일을 협의해 재출석한다”고 밝혔다. 탄 교수 측은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에 이러한 내용의 출석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
경찰, ‘관용차 사적사용’ 전 성동경찰서장 징계위 회부 긴급 출동용 전기차를 출퇴근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권미예 전 서울 성동경찰서장이 징계 절차를 밟게 됐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24일 권미예 전 서장에 대한 감찰 조사 결과 사적 사용 등 비위를 확인해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전 서장은 범정부 차원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시행된 ‘공공기관 차량 부제’를 피할 목적으로 경찰서 긴급 출동용 전기차를 출퇴근 등에 수십 차례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전기차는 성동경찰서 초동대응팀 출동용으로 지정된 차량이었다. 경찰청은 권 전 서장이 이 차량을 출퇴근 등에 사용하면서 초동대응팀 업무에도 공백을 초래했다고 봤다. -
남녀 구분 없앤 순경 공채, 여성 합격 비율 ‘껑충’ 남녀 통합선발 방식이 처음 적용된 경찰공무원(순경) 공개채용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약 38%를 기록해 성별 분리선발 방식일 때보다 늘어났다. 경찰청은 22일 올해 상반기 순경 공채 최종 합격자 2941명 중 남성은 1829명(62.2%), 여성은 1112명(37.8%)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남녀 정원이 따로 정해진 기존 순경 공채에서 여성 정원은 통상 20% 안팎이었다. 남녀 선발 비율을 폐지하고 성별 구분 없이 통합모집하자 여성 합격자 비율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 공채에서 남녀 합격자 비율은 응시자 성비(남성 62.9%·여성 37.1%)와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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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시위에 ‘신중론’ 꺼낸 경찰청장 대행…피해 누적과 직원 고립에 ‘현상 관리’ 부담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2일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상황과 관련해 “사회적 합의로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개별 시위 참가자의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기조를 강조하면서도 물리력 동원 등에 신중론을 편 것이다. 시위가 이날로 18일째 이어지며 대한체육회 등의 피해가 불어나는 상황은 ‘현상 관리’에 초점을 둔 경찰의 부담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
순경 공채 첫 남녀통합 선발해보니···여성 합격자 37.8%로 확 늘었다 남녀 통합선발 방식을 최초로 적용한 경찰공무원(순경) 공개채용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약 37%를 기록해 예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순경 공채 최종 합격자 2941명 중 남성은 1829명(62.2%), 여성은 1112명(37.8%)으로 집계됐다. 남녀 정원이 따로 정해진 기존 순경 공채에서 여성 정원은 통상 20% 안팎이었다. 남녀 선발 비율을 폐지하고 성별 구분 없이 통합 모집하자 여성 합격자 비율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 남녀 합격자 비율은 응시자 비율(남성 62.9%·여성 37.1%)과 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