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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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국, 입법 전까진 무역 합의 없는 것”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사진)이 28일(현지시간) 한국 국회가 한·미 무역 합의를 법제화하기 전까지 양국 간에 무역 합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한국 국회가 무역 합의를 통과시키지 않았다”며 “그래서 그들이 그것을 비준할(ratify) 때까지 무역 합의는 없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이 말한 ‘비준’은 한국 국회의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발의된 이 법안은 한국의 3500억달러(약 500조원) 대미 투자 기금 조성, 이를 관리하는 공사 설립, 투자 관련 안전장치 마련 등을 골자로 한다. -
테러에도 굴하지 않는 소말리아계 미 의원 “트럼프 증오발언에 위협 커져” 공공장소에서 괴한에게 액체 테러를 당한 일한 오마르 미국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미네소타)이 정치인들에 대한 증오 범죄가 벌어지는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입’을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사상 첫 소말리아계 연방 의원인 오마르 의원에 대해 “쓰레기” 등 혐오 발언을 일삼아왔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오마르 의원은 이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통령이 나와 내가 대표하는 공동체에 대해 증오 발언을 할 때마다 나에 대한 살해 위협은 급증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전 정부 시절 자신에 대한 살해 협박은 크게 줄었으나,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후 다시 급격히 늘었다고도 했다. 그는 테러 직후 공식 석상에 서는 것이 두렵지 않냐는 질문에 “이 자리에 선 것 자체가 공포와 위협은 나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
아마존, 3개월 새 3만명 감원···AI 투자·효율화 가속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에서 사무직을 중심으로 1만6000명 규모의 추가 감원에 나선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28일(현지시간) 이같은 추가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인력 감축으로 최근 3개월간 아마존의 누적 감원 규모는 약 3만명에 달한다. 아마조는 지난해 10월에도 1만4000여명 감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
“트럼프 사병에 죽어간 이들” 스프링스틴, 트럼프 규탄 신곡 발표 미국 록 음악의 ‘보스’로 불리는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진 이민 단속요원의 총격 사망 사건을 규탄하는 신곡을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공개된 스프링스틴의 신곡 제목은 ‘미니애폴리스의 거리’다. 스프링스틴은 신곡에서 직설적인 표현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트럼프 왕’으로, 미니애폴리스에 파견된 이민 당국 요원들을 ‘트럼프의 사병’ ‘연방정부의 깡패들’로 비유했다. -
트럼프, 주방위군 동원에 월 1300억원씩 펑펑···“혈세 무기화해 권위주의적 통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러 도시에 병력을 배치한 데 따른 비용이 월 13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지난해 말 기준 트럼프 정부의 주방위군·해병대 배치에 따른 비용을 총 4억9600만달러(약 7079억원)로 추산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앞으로 주방위군 배치를 계속할 경우 매달 9300만달러(약 1327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
이란 외무 “침략에 강경 대응, 공정한 핵 협상은 환영” 이란 정부가 28일(현지시간) 미국을 향해 “침략에 강력히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핵 협상에 열려있다는 뜻을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이날 엑스에서 “우리의 용감한 군대는 방아쇠에 손가락을 얹고 사랑하는 조국과 하늘, 바다에 대한 어떠한 침략에도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12일 전쟁에서 얻은 소중한 교훈 덕에 우리는 더 강력하고 신속하며 심도 있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동시에 이란은 언제나 상호 이익이 되고 공정하며 평등한 핵 협상을 환영해왔다”고 덧붙였다. ‘12일 전쟁’은 지난해 6월 이스라엘이 테헤란 등 이란 주요 도시와 핵 시설을 공습하고 이란이 미사일로 반격한 무력충돌을 뜻한다. -
푸틴·알샤라 회담···시리아 내 러시아 군사기지 미래 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시리아에 주둔 중인 러시아 군사기지 문제 등을 논의했다. 타스·A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알샤라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했다. 알샤라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난 것은 그가 2024년 12월 러시아 지원을 받던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과도 정부를 수립한 이후 두 번째다. -
미 국무 “이란 시위 재점화 할 것”···군사 옵션에는 ‘신중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잠시 잦아들었을 수는 있지만 앞으로 재점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 등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 ‘베네수엘라 청문회’에 출석해 “이란 정권은 지금까지 중 가장 취약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들이 직면한 핵심 문제는 과거에 다른 사안들로 일어났던 시위들과 달리 시위대의 핵심적 불만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라며 “그건 바로 경제가 붕괴 상태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
미 연준, 트럼프 압박에도 금리 동결…“인플레 다소 높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퇴 요구에 시달려 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의장 임기가 끝난 뒤 이사직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확답하지 않았다. 연준은 28일(현지시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유지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0.25%포인트씩 3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해왔다. -
미 재무장관 “한국 국회 승인 전까지는 무역합의 없는 것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한국 국회가 무역 합의를 통과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승인하기 전까지는 한국과의 무역 합의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무역 합의를 승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국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베선트 장관과 사회자가 주고받은 ‘승인’이라는 표현은 한국 국회의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트럼프, ‘관세 인상’ 하루 만에 “한국과 함께 해결책 마련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과 관련해 “한국과 어떤 식으로든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관세 인상 방침을 철회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 관련기사 2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가 한국이 한·미 무역합의를 법제화하지 않았다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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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정부 시위 강경진압 뒤…화폐가치 ‘역대 최저’ 이란에서 경제난으로 촉발된 대규모 시위가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잦아들었지만 불안정이 이어지면서 화폐가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복수의 이란 통화 추적 웹사이트를 인용해 이날 이란 리알화 환율이 처음으로 달러당 150만리알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화폐 가치가 역대 최저치로 하락한 것이다. 지난달 28일 리알화 가치 폭락과 경제난으로 시위가 촉발된 지 한 달이 되어가지만, 경제 불안정성은 더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