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진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트럼프 “파월 해고할 생각 없어, 금리는 내려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임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압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월을) 해임할 의사는 전혀 없다”며 “그가 금리를 낮추는 방안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관도 무덤도 장식 없이 소박하게”…프란치스코, 바티칸 밖에 묻힌다 “무덤은 지하에 특별한 장식 없이 단순해야 한다. 비문엔 ‘프란치스코’만 새겨져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소박한 장례 의식을 희망하는 유언을 남기고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뒤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청빈한 사제’답게 장례 의식도 과거보다 간소하게 진행된다. 마지막 안식처도 100여년 만에 처음으로 바티칸 밖에 마련될 예정이다.
-
“장식없는 무덤에, 묘비엔 이름만”···떠나는 길까지 청빈한 교황 “무덤은 지하에 특별한 장식 없이, 단순해야 합니다. 비문엔 ‘프란치스코(Franciscus)’만 새겨져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언 中 프란치스코 교황이 소박한 장례 희망을 담은 유언을 남기고 21일(현지시간) 선종한 뒤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청빈한 사제’라는 수식어답게 장례 의식도 과거보다 단순하게 진행된다. 마지막 안식처도 1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바티칸 밖에 마련될 예정이다.
-
푸틴, 우크라와 직접 대화하나···개전 후 양자회담 첫 시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휴전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우크라이나와의 양자 회담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권 교체를 요구해온 푸틴 대통령이 양자 회담을 제안한 건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로이터·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항상 어떠한 평화 구상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말해왔다”며 “우크라이나 정권 대표들도 마찬가지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러·우, 이번주 내 합의를”…트럼프가 들이민 종전안에 우크라 ‘울상’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선언한 ‘부활절 휴전’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이번 주 내 합의”를 요구했다. 휴전 협상의 교착 상태를 벗어나려는 트럼프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선택지 수용을 압박할 것이란 전망이 짙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번 주 안에 합의하길 바란다”며 “그러면 양국은 번영 중인 미국과 큰 사업을 시작할 것이고 큰 부를 쌓을 것”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수십년 비관세 부정행위 바로잡아야”…8개 지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전 세계 무역 상대국의 ‘비관세 부정행위’라며 8가지 유형을 거론했다. 상호관세 유예 조치로 각국과 협상에 나선 가운데 관세 정책의 정당성을 강조해 협상 주도권을 쥐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무역 상대국이 그동안 미국을 상대로 해왔다고 주장하는 비관세 부정행위 8가지를 나열했다. 통화 조작(환율 조작)을 첫 번째로 꼽은 뒤 관세 및 수출 보조금 역할을 하는 부가가치세, 원가보다 낮은 덤핑, 수출 보조금과 기타 정부 보조금을 적었다.
-
“자비로운 세상으로 이끄는 등불되길”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전세계 애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에 전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SNS 엑스에 “교황은 겸손함과 가난한 이들을 향한 순수한 사랑으로 가톨릭교회를 넘어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줬다”며 “깊은 상실을 느낀 모든 분께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산이 우리 모두를 더 정의롭고 자비로운 세상으로 이끄는 등불이 될 것이란 믿음 안에서 위안을 찾기를 바란다”고 했다.
-
트럼프 “러·우크라, 이번주 합의하길”···우크라엔 불리한 종전안 압박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선언한 ‘부활절 휴전’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이번 주 내 합의”를 요구했다. 트럼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크름반도의 러시아 영유권을 인정하는 내용 등이 담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전 협상의 교착 상태를 벗어나려는 트럼프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선택지 수용을 압박할 것이란 전망이 짙어지고 있다.
-
“관세에 진지” 트럼프, 8가지 비관세 장벽 지목···곳곳에선 관세전쟁 여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전 세계 무역 상대국의 ‘비관세 부정행위’라며 8가지 유형을 거론했다. 상호관세 유예 조치로 각국과 협상에 나선 가운데 관세 정책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기선제압을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무역 상대국이 그동안 미국을 상대로 해왔다고 주장하는 비관세 부정행위 8가지 항목을 나열했다. 통화 조작(환율 조작)을 첫 번째로 꼽은 뒤 관세 및 수출 보조금 역할을 하는 부가가치세, 원가보다 낮은 덤핑, 수출 보조금과 기타 정부 보조금을 적었다.
-
푸틴의 미 달래기용 “부활절 휴전”…우크라 “러, 여전히 공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30시간 ‘부활절 휴전’을 갑작스럽게 제안했다. 지지부진한 평화 협상 중재에서 손 뗄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를 달래기 위해 ‘평화를 원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되지만 휴전 선언 뒤에도 러시아가 포격과 공습을 중단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안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가 동의한 30일 휴전부터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일본, 관세 협상 카드로 ‘미국 쌀 수입 확대’ 검토 이르면 이달 중 미국과 2차 관세 협상을 벌이는 일본이 미국산 쌀 수입 확대, 미국산 자동차 검사 간소화 등을 대미 관세 협상 카드로 검토하고 있다. 20일 아사히신문·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내 쌀 품귀 현상과 쌀값 급등세 등을 고려해 미국산 쌀 수입 확대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일본 쌀 시장의 ‘비관세 장벽’을 문제 삼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
미 대법원, 이민자 추방에 일단 제동···신속 개입에도 불씨 여전 미국 연방대법원이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적성국 국민법(AEA)을 근거로 추진 중인 베네수엘라 이민자 강제 추방에 제동을 걸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은 이날 “대법원의 추가 조치가 있을 때까지 어떤 구금자들도 미국에서 추방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연방대법원은 지난 7일 하급법원 판단을 뒤집고 ‘이의제기 기회 보장’을 조건으로 달아 이민자 강제 추방을 허용했다. 그러나 정부가 절차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는 논란이 계속되자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개입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