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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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세 협상 카드로 미국산 쌀 수입 확대 등 검토 이르면 이달 중 미국과 2차 관세 협상을 벌이는 일본이 미국산 쌀 수입 확대, 미국산 자동차 검사 간소화 등을 대미 관세 협상 카드로 검토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내 쌀 품귀 현상과 쌀값 급등세 등을 고려해 미국산 쌀 수입 확대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일본 쌀 시장의 ‘비관세 장벽’을 거듭 문제 삼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났을 때 미국 측에서 소·돼지고기, 과일, 해산물 등과 함께 쌀 시장을 거론했고, USTR이 지난달 공개한 ‘2025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에도 일본 쌀 시장이 “규제가 엄격하고 투명하지 않아 미국 수출업자의 소비자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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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미 경고에 ‘30시간 휴전’ 일방 선언…우크라 “30일 휴전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30시간 ‘부활절 휴전’을 갑작스럽게 제안했다. 지지부진한 평화 협상 중재에서 손 뗄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를 달래기 위해 ‘평화를 원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되지만 휴전 선언 뒤에도 러시아가 포격과 공습을 중단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는 평화 협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휴전이라면 앞서 미국이 제안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가 동의한 30일 휴전부터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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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본·멕시코와 생산적 소통···중국도 미국 만나길 원해” 미국 정부가 각국과 관세 협상에 나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멕시코와 매우 생산적인 소통을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에 “어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마찬가지로 일본 최고위급 무역대표들도 만났다. 매우 생산적인 회의였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관세 협상을 위해 일본을 찾은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 등 일본 대표단의 예방을 받고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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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예금금리 연 2.50%→2.25%···6연속 인하 유럽중앙은행(ECB)이 17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예금금리를 연 2.50%에서 2.25%로 0.25%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ECB는 예금금리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한다. 기준금리는 연 2.65%에서 2.40%로, 한계대출금리는 2.90%에서 2.65%로 낮췄다. ECB는 지난해 6월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한 뒤 지난해 9월부터 이날까지 6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예금금리는 지난해 6월 4.00%에서 10개월 사이 1.75%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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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버그 판사 “정부, 추방 중단 명령 불복종…‘법정모욕’ 기소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민자 강제 추방에 제동을 걸어온 제임스 보스버그 워싱턴 연방지방법원 판사(사진)가 16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 당국자들을 법정모욕죄로 기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정부가 법원의 명령을 고의로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강경 대응에 나선 것으로, 이민자 강제 추방 논란을 둘러싼 사법부와 트럼프 정부 간 대립이 한층 첨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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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트럼프, 법정 세울 것” 주정부 첫 관세 소송 제기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맞서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관세 정책에 대해 주정부 차원에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적인 관세 정책은 물가 상승과 고용 불안 등 캘리포니아 기업과 경제, 가정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더는 이런 혼란이 이어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는 미국의 가정들을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엑스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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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정책 직격한 파월에 “금리인하 너무 늦어, 해임돼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정책의 악영향을 경고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향해 금리 인하를 압박하며 해임돼야 한다고 비난했다.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유럽중앙은행(ECB)은 7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항상 늦고 틀리는 연준의 제롬 파월은 어제 또 전형적이고 엉망진창인 보고서를 내놓았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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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트럼프 법정 세울 것”···주정부 최초 ‘관세 소송’ 제기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맞서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관세 정책에 대해 주 정부 차원에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캘리포니아가 처음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적인 관세 정책은 물가 상승과 고용 불안 등 캘리포니아 기업과 경제, 가정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더는 이런 혼란이 이어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는 미국의 가정들을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SNS 엑스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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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버그 판사 “트럼프 정부, ‘법정모욕’으로 기소할 수도···법원 명령 고의 무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민자 강제 추방에 제동을 걸어온 제임스 보스버그 워싱턴 연방지방법원 판사가 16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 당국자들을 법정모욕죄로 기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정부가 법원의 명령을 고의로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강경 대응에 나선 것으로, 이민자 강제 추방 논란을 둘러싼 사법부와 트럼프 정부 간 대립이 한층 첨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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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사회보장국 도끼질…연금 수급자 등 큰 피해”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퇴임한 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등장해 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비판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장애인 권익옹호 단체 행사 기조연설에서 “현 정부는 100일도 안 되는 기간에 너무나 많은 피해와 파괴를 초래했다”며 “이런 일들이 이렇게 빨리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숨 막힐 정도로 놀랍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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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법 이민자 추방한 마당에···‘착한 이민자’ 가려 받겠단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진해서 미국을 떠나는 ‘선한’ 불법 이민자는 합법적으로 재입국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얼핏 강경한 이민 정책에서 한발 물러선 발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민자를 정부 입맛에 맞게 ‘갈라치기’ 하는 방식으로 추방 작업에 속도를 내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현재 정부는 “살인범”들을 미국 밖으로 내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다른 불법 이민자에 대해선 “자진 추방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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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제도에 도끼질” 바이든, 퇴임 후 첫 공개석상서 트럼프 비판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퇴임한 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등장해 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비판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장애인 권익옹호 단체 행사 기조연설에서 “현 정부는 100일도 안 되는 기간에 너무나 많은 피해와 파괴를 초래했다”며 “이런 일들이 이렇게 빨리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숨 막힐 정도로 놀랍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