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은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일본, 주한 대사에 ‘39년 외교 외길’ 미즈시마 고이치 임명···한국 근무 경력 일본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에 미즈시마 고이치 주이스라엘 대사(63)를 임명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9일 일본 각의(국무회의)에서 미즈시마를 주한대사로 임명하는 인사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미즈시마는 이날부로 주한 대사로 일한다. 1961년 교토에서 태어나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한 미즈시마 대사는 ‘외교관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스물네살이었던 1985년 외무성에 들어가 주미대사관 참사관, 북미국 북미 제2과장 등을 지냈다. 2017년부터 2년간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공사로도 활동했다. 이후 외무성 영사국장을 거쳐 2021년부터 주이스라엘 대사를 지냈다.
-
마잉주 전 대만 총통, 베이징서 “전쟁에 승자 없고 평화에 패자 없다” 중국과 대만의 군사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을 방문 중인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전쟁에는 승자도 없고 평화에는 패자도 없다”며 양국 간 평화를 강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대만 청년 대표단과 함께 베이징의 항일전쟁기념관을 찾은 마 전 총통이 전날 루거우차오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루거우차오 사건은 1937년 7월7일 일본군 도발로 촉발된 중·일 양국 군 충돌 사건이다. 중국과 대만에선 이 사건을 항일전쟁 기점으로 삼는다. 이후 1945년 8월15일 일본 항복 때까지를 ‘8년 항전기’로 부른다.
-
머스크 “인간 능가 범용AI 내년에 나올 수도···인류, 7년 내 화성 간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범용 인공지능(AI)이 “내년에 나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8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서 진행한 니콜라이 탕겐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AGI(범용인공지능)를 가장 똑똑한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로 정의한다면 아마도 내년에, 예를 들어 2년 이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이런 전망은 “5년 이내에 인간과 같은 수준의 AGI가 등장할 것”이라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전망을 크게 앞서는 것이다.
-
네타냐후, 휴전 협상 당일 “라파 공격할 것”···극우 세력 의식했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집트 카이로에서 휴전 협상이 열린 당일 하마스 소탕전을 마무리하기 위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즉각 이스라엘의 계획을 비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8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휴전 협상에 관해 보고를 받았다”며 “우리는 최우선 과제인 인질 석방과 완전한 승리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승리를 위해서는 라파에 진입해 테러 부대를 제거해야 한다”며 “이 작전은 반드시 실행할 것이다. 우리는 날짜도 잡았다”고 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공격 날짜를 언급하지 않았다.
-
북미 7년 만 개기일식···“구름 낀 지역서 안 보일 수도” 8일 오후(현지시각)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지역에서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으로 나란히 서는 개기일식 현상이 관측된다. 시민들은 개기일식이 잘 보이는 ‘명당’을 찾아 여행을 가는 등 축제 분위기로 들떴다. 미국 뉴욕주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는 구름과 폭우가 예보돼 개기일식을 보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 CNN방송은 이날 동부 뉴욕주 버펄로와 로체스터 지역에 구름이 끼어 개기일식을 관측하는 데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북부 오대호와 남부 텍사스주도 날씨가 흐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와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에서는 오전에 비가 내려 구름이 천천히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
이스라엘, 가자 남부에서 병력 대부분 철수 하마스와 6개월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수를 철수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스라엘 정부가 인질 석방 조건을 두고 중단된 휴전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협상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로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간밤에 1개 여단을 제외한 지상군 병력 대부분을 가자지구 남부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자지구 남부에 남아 있는 유일한 부대는 ‘넷자림 통로’를 지키는 나할 여단이라고 전했다. 넷자림 통로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분할하기 위해 남부 베에리 인근 가자지구 동쪽 분리 장벽에서 서쪽 지중해 해변까지 뚫은 관통 도로다.
-
이란, 이스라엘에 직접 보복 예고…미국엔 “끼어들지 말라” 이스라엘의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 후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에 직접 보복을 예고했다. 이란은 미국을 향해서도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에 “끼어들지 말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6일(현지시간) 이란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이날 이스파한에서 열린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의 추모 행사에 참석해 “적시에 정확성과 계획을 갖고 적에게 최대 피해를 줘 그들이 후회할 수 있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욕 일대에서 4.8 지진…자유의 여신상도 ‘흔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뉴저지주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하자 현지 언론들은 구축·고층 건물이 많은 뉴욕시가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진의 영향을 받은 뉴저지주와 뉴욕시 주민들은 대피에 나섰다. 6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23분쯤 뉴저지주 헌터돈 카운티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뉴저지주에서 28차례 여진이 일어났다. USGS는 향후 일주일 안에 규모 3 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확률을 74%로 봤다. USGS는 “뉴저지에서는 240여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설명하면서 미국 인구의 8분의 1가량인 4200만명 이상이 이번 지진을 감지한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1884년 뉴욕시 코니아일랜드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일어나 주택 지붕이 무너지는 등 뉴욕시 주민들이 피해를 본 바 있다.
-
이스라엘 전면전 피하던 이란, ‘직접 보복’ 예고···경계 수준 높인 미국 이스라엘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후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에 직접 보복을 가하겠다고 예고했다. 그간 이란은 전면전을 피하려고 중동 국가에 주둔하는 이슬람 무장정파 세력을 지원하며 이스라엘과 미국을 간접적으로 공격했으나, 앞으로 전략적 방향을 틀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란은 미국을 향해서도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에 “끼어들지 말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6일(현지시간) 이란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이날 이스파한에서 열린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의 추모 행사에 참석해 “적시에 정확성과 계획을 갖고 적에게 최대 피해를 줘 그들이 후회할 수 있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연설했다.
-
영상 뉴욕 일대 4.8 지진에 자유의 여신상도 ‘흔들’···주민들은 ‘혼비백산’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동부 뉴저지주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하자 현지 언론들은 구축·고층 건물이 많은 뉴욕시가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진의 영향을 받은 뉴저지주와 뉴욕시의 주민들은 일상을 멈추고 대피에 나섰다. 6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23분쯤 뉴저지주 헌터돈 카운티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뉴저지주에서 28차례 여진이 발생했다. USGS는 향후 일주일 안에 규모 3 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확률을 74%로 봤다. USGS는 “뉴저지에서는 24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설명하면서 미국 인구의 8분의 1가량인 4200만 명 이상이 이번 지진을 감지한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1884년 뉴욕시 코니아일랜드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일어나 주택 지붕이 무너지는 등 뉴욕시 주민들이 피해를 본 바 있다.
-
태국판 ‘혹성탈출’?···도심 출몰 원숭이와 난투극에 ‘특수부대’ 동원 특단 조치 약 10년 전부터 개체 수가 급증하며 사람들을 괴롭힌 원숭이를 관리하기 위해 태국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태국 일간 방콕포스트는 3일(현지시간) 태국 천연자원·환경부가 짧은꼬리원숭이를 모아둘 ‘통제 센터’를 롭부리에 마련하고, 이곳에 머무는 원숭이를 점차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팟차라바트 웡수완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은 이날 내각 회의를 마치고 “롭부리 시내에서만 원숭이 1000마리 이상이 돌아다니고 있어 통제 센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관계 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원활하게 원숭이를 이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전략비축유 40년 만에 ‘최저’ 찍은 미국, 고유가에 추가 구매 계획 철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최근 석유 가격이 급등하자 전략비축유 추가 구매 계획을 임시 철회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비축분이 역대 가장 적은 상황이라며 해당 계획을 발표한 지 4개월 만에 취소한 것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 회의체인 OPEC플러스(OPEC+)도 감산 정책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당분간 원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가 고유가로 인해 오는 8월, 9월 전략비축유를 조달할 예정이었던 루이지애나주 석유 매장지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카리스마 트로이아노 에너지부 대변인은 “중요한 국가 안보 자산을 성공적으로 보충하기 위해 시장 역학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