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은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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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서진 핵심 통로’ 우크라 오체레티네 점령 임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서진을 위한 핵심 지역인 도네츠크주 오체레티네가 함락될 위기에 처했다. 우크라이나 지상군인 호르티치아군은 23일(현지시간) 오전 성명을 내고 “러시아군이 (오체레티네) 마을 건물을 점령하고 우크라이나 방어군을 몰아냈다”고 밝혔다. 다만 호르티치아군은 반격을 가하고 있다며 “러시아군의 추가 진격은 억제했다”고 주장했다. 위성사진 등을 분석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점령 상황을 지도에 표시하는 ‘딥스테이트맵’ 사이트도 24일 오체레티네역을 포함한 마을 대부분 지역을 러시아군이 점령한 것으로 표시했다. 엑스(옛 트위터)에는 러시아 국기가 오체레티네의 한 건물 옥상에 게양돼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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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니카라과, 주한 대사관 폐쇄···“재정 악화” 중남미 니카라과 정부가 10년 만에 한국 주재 대사관을 철수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최근 니카라과 정부는 ‘주한대사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며 “재정 상황 악화가 이번 조치의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니카라과 정부는 지난 17일 후임자 없이 제니아 루스 아르세 세페다 주한대사 임명을 철회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임명된 아르세 세페다 전 대사는 지난해 10월1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신임장 제정은 파견국 국가 원수가 신임 대사에게 수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국가 원수에게 전달하는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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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국 관계도 ‘삐걱’···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교착 장기화 우려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핵심 중재국인 카타르가 미국의 정치인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조건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협상 타결이 더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복수의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스라엘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카타르만이 협상을 성사시킬 수 있다”며 카타르가 중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미국 민주당 소속 스테니 호이어 하원의원과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교장관이 휴전 협상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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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주둔 미군 기지, 로켓포 공격받아…“미군 철수 노린 이라크 내 저항세력 소행” 이스라엘과 이란의 맞불 공세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시리아 주둔 미군 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 이라크 정부와 미국이 친선관계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자국 주둔 미군을 철군시키도록 압박하기 위한 이라크 내 저항 세력의 소행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라크 안보 소식통 2명의 말을 인용해 이라크에서 시리아 북동부의 미군 기지를 향해 로켓포 최소 5발이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라크 샤파크통신은 카라브 알지르 미군 기지 내 이착륙장에서 큰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린 뒤 자욱한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했다. 로켓포는 시리아와 인접한 이라크 주마르에 주차된 소형트럭에서 발사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라크군은 보복 차원에서 로켓 발사대가 있던 소형트럭을 불태웠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을 누가 감행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내 저항군을 배후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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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소음 줄인다며 ‘젤라토’ 판매 금지…밀라노시 조례 논란 이탈리아 밀라노시가 도시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기 간식 ‘젤라토’를 포함한 포장 음식을 심야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조례안을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1일(현지시간) 밀라노시가 도시의 소음공해를 방지하기 위해 평일 0시30분, 주말 오전 1시30분부터 6시까지 유흥 지역 12곳에서 음식과 주류 포장 판매를 금지하는 조례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밀라노시가 이 조례안을 최종 승인하면 오는 5월17일부터 6개월간 금지 조치가 적용될 예정이다. 판매 금지 업종 중 가장 논쟁거리로 떠오른 것은 젤라토 가게다. 이탈리아에는 여름밤에 더위를 이기기 위해 가족, 이웃, 친구들과 모여 강변이나 광장에서 젤라토를 먹는 문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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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젤라토 한입을 허하라”···밀라노 이색 소음 대책 ‘논란’ 이탈리아 밀라노시가 도시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기 간식 ‘젤라토’를 포함한 포장 음식을 심야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조례안을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1일(현지시간) 밀라노시가 도시의 소음공해를 방지하기 위해 평일 밤 12시30분, 주말 오전 1시30분부터 오전 6시까지 유흥 지역 12곳에서 음식과 주류 포장 판매를 금지하는 조례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례안에는 지정된 구역에서 음식물 야외 섭취를 금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밀라노시가 이 조례안을 최종 승인하면 오는 5월17일부터 6개월간 금지 조치가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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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주둔 미군기지에 로켓 폭격···“이라크 내 친이란 저항군 소행” 이스라엘과 이란의 맞불 공세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시리아 주둔 미군 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 이라크 정부와 미국이 친선관계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자국 주둔 미군을 철군시키도록 압박하기 위한 이라크 내 저항 세력의 소행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라크 안보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이라크에서 시리아 북동부의 미군 기지를 향해 로켓포 최소 5발이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라크 샤파크통신은 카라브 알지르 미군 기지 내 이착륙장에서 큰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린 뒤 자욱한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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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양득’ 네타냐후 이란과 이스라엘이 직접 충돌한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일거양득’한 모양새다. 네타냐후 총리와 연립정부 지지율은 이란의 본토 공습 후 반등했다. 네타냐후 내각은 이란에 다시 반격하는 과정에서 이란 핵시설 인근 방공망만 정밀 타격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막지 못했다는 책임론으로 급락했던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이 최근 이란과의 대립으로 상당 부분 회복됐다고 보도했다. 집권 리쿠드당을 중심으로 한 연립정부와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은 지난 13일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타격한 때를 기점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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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틱톡 강제 매각 법안’ 통과···미·중 갈등 격화 전망 중국계 기업이 만든 숏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 법인을 360일 이내에 팔아야 한다는 수정 법안이 20일(현지시간) 미 하원에서 찬성 360표, 반대 58표로 통과됐다.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미국과 중국 간에는 외교적 마찰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로 명명된 이 법안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270일 이내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가 금지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법안은 매각 시한을 한 차례 90일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다만 법에서 지정한 4개국(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의 통제를 받는 기업·개인은 틱톡을 사들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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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이란과 갈등에 네타냐후 ‘호재’···연정 지지율 전후 최고치 기록한 이유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직접 충돌한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일거양득’한 모양새다. 네타냐후 총리와 연립정부 지지율은 이란의 본토 공습 후 반등했다. 네타냐후 내각은 이란에 다시 반격하는 과정에서 이란의 핵시설 인근 방공망만 정밀 타격하는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막지 못했다는 책임론으로 급락했던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이 최근 이란과의 대립으로 상당 부분 회복됐다고 보도했다. 집권 리쿠드당을 중심으로 한 연립정부와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은 지난 13일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타격한 때를 기점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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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과 통화한 푸틴 “시온주의 침략자 처벌한 최고 방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이스라엘 본토 공격과 관련해 이란을 두둔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은 이번 ‘진실의 약속 작전’ 여파로 서방으로부터 신규 제재를 당할 위기에 처해 있으며, 러시아는 2022년 3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로부터 강도 높은 제재를 받고 있다. 두 나라가 서방 국가의 제재에 맞서 국방·경제 등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이란 IRNA통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이란 외교사절단에 대한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공격은 ‘빈 협약’ 등 국제 규정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며, 세계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온주의 정권에 대한 이란의 작전은 침략자를 처벌한 최고의 방법이자 이란 지도자들의 요령과 합리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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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이란 ‘위험한 밀착’···푸틴 “이란 작전은 침략자 처벌하는 최선의 방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이스라엘 본토 공격과 관련해 이란을 두둔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은 이번 ‘진실의 약속 작전’ 여파로 서방 국가들로부터 신규 제재를 당할 위기에 처해있으며, 러시아 역시 2022년 3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로부터 강도 높은 제재를 받고 있다. 이란과 러시아가 서방 국가의 제재에 맞서 국방·경제 등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이란 IRNA통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이란 외교사절단에 대한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공격은 ‘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 등 국제 규정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며, 세계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푸틴 대통령은 “시온주의 정권에 대한 이란의 작전은 침략자를 처벌한 최고의 방법이자 이란 지도자들의 요령과 합리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