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준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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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도 찜질방 가기 무섭네···작년 이용료 11.7% 올라 ‘역대 최고’ 최근 한파가 닥치면서 찜질방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찜질방과 목욕탕 이용료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찜질방이용료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1.7% 올랐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찜질방이용료 상승률이 10%를 넘은 것도 지난해가 처음으로, 직전 최고치(2022년·6.5%)보다 5%포인트 이상 올랐다. 지난해 목욕료 물가 상승률도 12.7%를 기록하며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26.1%) 이후 25년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해 찜질방이용료와 목욕료 물가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의 각각 3.3배, 3.5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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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최고치 경신 이후 혼조세…다우 0.3%↓ 뉴욕증시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차익 실현에 대한 부담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23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36포인트(0.25%) 내린 3만7905.4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17포인트(0.29%) 오른 4864.6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66포인트(0.43%) 상승한 1만5425.94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날 역대 처음으로 3만8000을 넘어섰고, S&P500지수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하루 만에 3만8000 선을 밑돌았지만 S&P500지수는 이틀 연속 최고치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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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 값 20% ‘껑충’…올해 설 차례상 비용 얼마?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또 한번 갈아치웠다. 대부분 품목 가격이 오른 가운데 과일과 채소류 가격은 20% 넘게 상승했다.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는 24일 설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8만15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비용은 38만580원으로 전통시장보다 35.2% 비쌌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구매 비용은 지난해 설에 비해 각각 8.9%, 5.8% 씩 늘었다. 품목별로는 과일과 채소류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과일은 지난해 잦은 비와 병충해, 냉해 등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채소류 상승은 최근 들이닥친 한파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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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제작비 80% 국내서 쓰면 ‘최대 15%’ 추가 세액공제 받는다 올해부터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때 전체 제작 비용 중 80% 이상을 국내에서 쓸 경우 최대 15%의 세액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본 공제와 합하면 중소기업은 최대 30%까지 세제 혜택을 받는다. 기획재정부는 2023년 세법 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23일 발표했다. 개정안에는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세법 개정안과 올해 공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 등에서 밝힌 정책 내용에 따라 개정해야 할 구체적인 세법 시행령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영상 콘텐츠 제작 비용의 추가 세액공제 세부 요건을 명확히 했다. 정부는 지난해 K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상 콘텐츠 제작 비용의 세액공제율을 기업 규모에 따라 2~5%포인트 상향하고 특정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 공제를 해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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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용 80% 이상 K-콘텐츠에 추가 세액공제···‘연두색 번호판’ 붙인 법인 차량만 비용 인정된다 올해부터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때 전체 제작 비용 중 80% 이상을 국내에서 쓸 경우 최대 15%의 세액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본 공제와 합하면 중소기업은 최대 30%까지 세제 혜택을 받는다. ‘신성장·원천기술’에 군사 위성 기술 등 방위 산업 기술이 추가되고, 올해 신규 등록하는 법인 차량이 관련 비용을 인정받으려면 연두색 법인 전용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2023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23일 발표했다. 이날 개정안에는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세법개정안과 올해 공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 등에서 밝혀왔던 정책 내용에 따라 개정해야 할 구체적인 세법 시행령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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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분야 ‘릴레이 인터뷰’ “IRA 폐기 땐 배터리 업계 타격 불 보듯…미 대선이 최대 변수” 미국 경제 전문가인 강구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북미유럽팀장은 지난 16일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면서 미국 대선이 예상을 뛰어넘는 접전이 이어지면서 한국 반도체 업계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선거 결과에 따라 국내 배터리 기업과 협력업체 등 관련 산업 전반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미국의 대선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아직 10개월이 좀 넘게 남았는데, 한국이 우려할 상황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는 경우다. 조 바이든 정부에서 추진한 주요 정책들을 뒤집을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 대통령이 큰 업적으로 생각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부터 손을 댈 것으로 본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 준비 과정에서도 백악관에 다시 들어가면 취임 첫날 IRA부터 폐기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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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뛰자 ‘꼼수 증여’ 급증…증여세 추징액 4년 만에 10배 이상 늘었다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통해 추징한 증여세 탈루액이 최근 4년 동안 10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라 증여재산 규모가 커진 데다 증여 건수도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국세청이 2022년 귀속분 세무조사를 통해 부과한 증여세액은 전년 대비 816억원(66.1%) 증가한 2051억원으로 파악됐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최대 규모로, 2018년 귀속분(198억원)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증가했다. 증여세 추징액은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2018년에는 200억원에 못 미쳤던 증여세 추징액은 이듬해 556억원으로 1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2021년(1235억원) 1000억원을 처음 넘긴 이후 1년 만에 2000억원 선까지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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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공사 금속 섬유 가격 담합한 철강회사 4곳 공정위 적발···과징금 22억원 터널 공사에 사용되는 철근 대체 금속 섬유 가격을 담합한 철강회사 4곳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20억원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위는 강섬유를 제조·판매하는 국제금속, 금강스틸, 대유스틸, 코스틸 등 4개 업체가 강섬유 판매 가격을 담합했다고 보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22억2300만원을 내린다고 22일 밝혔다. 강섬유는 터널공사 중 콘크리트를 암반면에 타설할 때 철근 대체용으로 사용되는 금속 섬유다. 국내 강섬유 시장은 2022년 상반기 기준 해당 4개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100%에 달한다. 코스틸이 48.9%로 절반 가량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유스틸(25.8%), 금강스틸(17.7%), 국제금속(7.3%) 등 순으로 점유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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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루 증여세 추징액 4년 새 10배 뛰어 2051억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통해 추징한 증여세 탈루세액이 최근 4년 동안 10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라 증여재산 규모가 커진 데다 증여 건수도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국세청이 2022년 귀속분 세무조사를 통해 부과한 증여세액은 전년 대비 816억원(66.1%) 증가한 2051억원으로 파악됐다. 해당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최대 규모로, 4년 전인 2018년 귀속분(198억원)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증가했다. 증여세 추징액은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2018년에는 200억원에 못미쳤던 증여세 추징액은 이듬해 556억원으로 1년 새 두배 이상 뛰었다. 2021년(1235억원) 1000억원을 처음 넘긴 이후 1년 만에 2000억원 선까지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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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어디로 이사 가나”···통계청, ‘살고싶은 우리동네’ 서비스 개편 반려동물 ‘사랑이’와 함께 사는 A씨는 최근 대전에 직장을 얻어 이사를 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대전에서 살아본 적 없는 A씨는 살 동네를 고르는 것에서부터 난관에 빠졌다. 인터넷을 검색하던 A씨는 우연히 통계청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에서 주거지 추천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서비스에 접속해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가구’ 간편 검색을 통해 이사 후보군을 추릴 수 있었다. A씨는 서비를 통해 추천 받은 동네를 조만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사람들이 이사할 때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통계 서비스 ‘살고싶은 우리동네’를 19일 개편해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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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주민들도 이젠 ‘택배 배송비’ 걱정 없어요…정부, 1인당 연간 40만원 지원 정부가 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명당 연간 최대 40만원의 택배 배송지를 지원한다. 섬 지역 주민은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때 육지보다 높은 배송비를 내야하는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2일부터 섬 주민을 대상으로 올해 1인당 연간 40만원 한도 내에서 택배 추가 배송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섬 지역 주민은 그간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기본요금 외 별도의 추가 배송비를 지불해야 해 택배 이용 부담이 컸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해 추석 연휴 전후 섬 주민의 택배 추가 배송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범 실시했는데, 이를 올해 연중 확대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2만7000명이 16억4000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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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사전 판매 시작…이통3사 중 공시지원금 가장 많이 주는 곳은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19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이에 이동통신 3사는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원까지 제공키로 했다. 이날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4·S24 플러스·S24 울트라 시리즈에 대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24만원이다. 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할 경우 소비자가 받는 지원금은 5만7500원에서 27만600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시지원금은 최대치 기준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순으로 높았다. KT는 요금제에 따라 5만∼24만원을 지원하고 LG유플러스는 5만2천∼23만원, SK텔레콤은 10만∼17만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