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리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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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매너 OK…‘新바람’ 났네 프로농구에 세대교체 바람이 분다. 올스타전에서도 저연차 신인들이 새로운 별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KBL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는 새로운 이름이 최상위권에 등장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로 떠오르고 있는 2년차 신인 유기상(23·창원 LG)이다. 유기상은 꾸준한 경기력과 세심한 팬 서비스로 빠르게 농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유기상은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에서 12일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쟁쟁한 베테랑 스타 선수들을 모두 제쳤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총 5회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허웅은 유기상과 3000여표 차이로 2위를 유지 중이다. 허웅은 오프시즌의 파문 여파로 3년 내리 지켜온 선두 자리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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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마이너리거, 내년엔 빅리그 입성할까···최현일 룰5 드래프트 지명, 고우석은 마이너 거부권 발동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분투해 온 한국 선수들이 전환점을 맞는다. 내년에는 이들이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어온 최현일(24)은 12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룰5 드래프트에서 마이너리그 부문 1라운드 6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마이너리그 지명을 받았다. 룰5 드래프트는 각 팀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지 않은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드래프트다.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는 유망주가 타 구단으로 이동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도다. 한국의 2차 드래프트와 비슷한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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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하자마자 올스타 1위? ‘실력+매너’ 겸비한 LG 유기상, 프로농구 세대교체 알린다 프로농구에 세대교체 바람이 분다. 올스타전에서도 저연차 신인들이 새로운 별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KBL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는 새로운 이름이 최상위권으로 떠올랐다.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로 떠오르고 있는 2년 차 신인 유기상(창원 LG·23)이다. 유기상은 꾸준한 경기력과 세심한 팬 서비스로 빠르게 농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유기상은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에서 12일 현재까지 1위를 달리고 있다. 쟁쟁한 베테랑 스타 선수들을 모두 제쳤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총 5회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허웅은 유기상과 3000여 표 차이로 2위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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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버튼 기대했는데…눌러보니 불통 아이콘? 1점, 29점, 3점, 24점. 부산 KCC 디온테 버튼(31)의 득점 패턴은 ‘퐁당퐁당’이다. 확실한 득점을 책임져 줘야 하는 1옵션 외국인 선수치고는 불안한 경기력이다. KCC는 기복 있는 에이스인 버튼 활용법에 대한 고민이 크다. 버튼은 국내외 리그에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 2017년 원주 DB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그 시즌 외국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당시 평균 기록은 23.5득점 6.8리바운드 3.6어시스트 1.8스틸이었다. 그는 DB에서 한 시즌을 마친 뒤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해 경험을 쌓았다. 과거 DB의 우승을 이끌고 미국 빅리그에서도 뛰었던 버튼이기에 올해 KBL에 돌아온 그에게 팀에서 거는 기대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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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자르고 선수 자르고···경기장 안팎으로 바람 잘 날 없는 고양 소노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래 곪은 문제가 한꺼번에 터지는 중이다. 이대로라면 정상적인 경기 운용이 어렵다. 소노 구단은 지난 10일 소속 선수였던 김민욱(34)에게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김민욱이 연세대 재학 시절 후배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시인하면서다. 소노 측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구단 이미지를 실추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김민욱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하고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고 기존 선수가 계약 해지 통보를 받는 일련의 사건이 20일도 안 되는 기간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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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 KCC 버튼, 불통의 아이콘? 예열 중인 에이스? 1점, 29점, 3점, 24점. 부산 KCC 디온테 버튼(31)의 득점 패턴은 ‘퐁당퐁당’이다. 확실한 득점을 책임져 줘야 하는 1옵션 외국인 선수치고는 불안한 경기력이다. KCC는 기복 있는 에이스인 버튼 활용법에 대한 고민이 크다. 버튼은 국내외 리그에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 2017년 원주 DB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그 시즌 외국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당시 평균 기록은 23.5득점 6.8리바운드 3.6어시스트 1.8스틸이었다. 그는 DB에서 한 시즌을 마친 뒤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해 경험을 쌓았다. 과거 DB의 우승을 이끌고 미국 빅리그에서도 뛰었던 버튼이기에 올해 KBL에 돌아온 그에게 팀에서 거는 기대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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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때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잖아! 창원 LG의 시름이 깊어진다. 가까스로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와중에 부상 선수가 또 나왔다. 야심차게 영입한 에이스도 줄곧 결장 중이다. 지난 시즌의 돌풍은 간데없고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LG는 지난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78-85로 졌다. 리바운드와 외곽포에서 가스공사를 압도하고도 잦은 턴오버와 파울 관리 실패로 대량 실점했다. 순위는 어느새 8위까지 떨어졌다. 현재 LG의 가용 전력은 시즌 개막 전 조상현 LG 감독이 구상한 이상적인 스쿼드와 많이 다르다. 지난 시즌 팀의 핵심이었던 이재도와 이관희를 각각 고양 소노와 원주 DB에 내어주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전성현, 두경민이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득점력 강화를 위해 들여온 공격형 가드들이지만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은 74점으로 지난 시즌(83점)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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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KCC 최준용, 쏘면 들어가는 날···42득점 폭발시키며 SK 10연승 저지 부산 KCC 최준용이 홈에서 친정팀 서울 SK의 독주를 끊어냈다. KCC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80-74로 이겼다. 최준용이 KCC 득점의 절반 이상인 42득점을 책임졌다. 최준용의 득점 커리어하이 기록이다. 그는 리바운드 14개, 어시스트 3개, 스틸 2개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전창진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상대 팀에 제대로 맞서 본 경기는 이번 시즌 중 오늘이 처음이다”라며 “지난 경기 패의 아픔을 씻으려고 다들 열심히 해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준용은 “오늘 경기 전 전창진 감독님이 ‘30분 이상 뛰어줄 수 있냐, 네가 적극적으로 공격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셔서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말했다. 줄곧 골 밑 싸움에서 약세였던 KCC는 이날 4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SK(39개)를 눌렀다. SK의 주특기인 속공엔 속공으로 맞섰다. 스틸 개수는 KCC가 9개, SK가 1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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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 돌아오니 전성현 빠지고 두경민은 언제쯤···답답한 창원 LG 창원 LG의 시름이 깊어진다. 가까스로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와중에 부상 선수가 또 나왔다. 야심차게 영입한 에이스도 줄곧 결장 중이다. 지난 시즌의 돌풍은 간데없고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LG는 지난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78-85로 졌다. 리바운드와 외곽포에서 가스공사를 압도하고도 잦은 턴오버와 파울 관리 실패로 대량 실점했다. 순위는 어느새 8위까지 떨어졌다. 현재 LG의 가용 전력은 시즌 개막 전 조상현 LG 감독이 구상한 이상적인 스쿼드와 많이 다르다. 지난 시즌 팀의 핵심이었던 이재도와 이관희를 각각 고양 소노와 원주 DB에 내어주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전성현, 두경민이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득점력 강화를 위해 들여온 공격형 가드들이지만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은 74점으로 지난 시즌(83점)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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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아니면 노장···‘중간이 없는’ 키움의 전력 충원 갓 데뷔했거나 까마득한 베테랑이거나. 키움 선수단의 연령 그래프가 양극단으로 쏠린 U자형이 돼 가고 있다.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키움의 행보는 독특하다. 즉시 주전으로 투입할 수 있는 에이스를 영입하는 대신 타 구단 출신 방출 선수만 세 명을 품었다. 강진성(31)과 김동엽(34)에 이어 장필준(36)까지 영입했다. 세 선수 모두 데뷔한 지 10년이 넘은 30대 선수다. 키움은 외부 선수 영입에 그치지 않고 내부에서도 고참 선수를 붙잡았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최주환(36)과 최대 4년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FA 자격 획득까지 1년이 남은 포수 김재현(32)을 6년 다년계약으로 잡았다. 경기 내·외적인 안정성 강화를 위한 구단의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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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계약, 뉴욕에선 가능 미국 ESPN은 9일 “슈퍼스타 외야수 후안 소토(사진)가 뉴욕 메츠와 15년 7억6500만달러(약 1조983억원)에 입단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총액 1조원대 계약은 전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이다. 매체는 “옵트 아웃 관련 조항 등을 더하면 소토가 수령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8억500만달러(약 1조1567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메츠는 계약 기간 내에 모든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소토의 계약 합의 전까지 프로스포츠 전 세계 최고 계약은 오타니 쇼헤이(30)가 지난해 12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하며 기록한 10년 7억달러(당시 환율로 약 9200억원)였다. 오타니는 계약 금액의 97%에 달하는 6억8000만달러를 계약 종료 후인 10년 뒤에 수령하는 ‘지급 유예 계약’(디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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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새 외인 투수 로젠버그, MLB에선 5이닝 무실점도···후라도·헤이수스 공백 메꿀 수 있나 이제 원투펀치는 없다. 케니 로젠버그(29)는 키움이 선택한 ‘원 펀치’다. 지난 시즌 키움에서 1·2선발을 담당하며 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평가받은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각각 삼성과 KT로 떠났다. 키움은 검증된 에이스 두 명을 붙잡는 대신 새로운 얼굴을 한 명 영입했다. 내년 키움의 선발 로테이션에 외국인 투수는 로젠버그뿐이다. 로젠버그는 데뷔 이래 8년간 줄곧 유망주였다. 2016년 탬파베이에 지명돼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나 빅리그에 데뷔한 건 한참 뒤인 2022년이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3시즌 동안 17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 4.6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