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리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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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한국팀 없는 박신자컵 결승전’ 일본 여자농구 최강팀 후지쯔 우승 일본 여자프로농구 최강팀 후지쯔가 2024 박신자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후지쯔는 6전 전승으로 이번 대회를 제패했다. 후지쯔는 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도요타를 76-55로 꺾었다. 후지쯔 미야자와 유키는 23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대회 MVP로 선정됐다. 도요타는 11개의 턴오버를 유도하고 7개의 스틸을 성공하며 공격적인 수비로 후지쯔를 위협했으나 슛 정확도와 높이에서 밀리며 챔피언 자리를 내어줬다. 박신자컵은 유망주 발굴을 위한 국내대회로 운영되다가 2023년부터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 강화를 위해 해외 팀들을 초청하고 있다. 올해에는 일본 도요타와 히타치, 후지쯔, 대만의 케세라이프가 해외 팀으로 참가했다. 후지쯔는 2023~2024시즌 일본 여자 프로농구리그에서 통합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며 도요타는 지난 시즌 박신자컵 우승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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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젊어질까···베테랑 슬럼프에 기회 얻는 영건들 LG가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베테랑 선수들로 고정돼 있었던 포지션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며 신인 선수들이 기회를 얻고 있다. LG는 선수들의 보직이 좀처럼 바뀌지 않는 팀이다. 연륜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많기에 실험적이기보다는 안정적인 경기 운용을 추구한다. 그러나 최근 기존 선수들의 부상 이탈과 경기력 부진이 이어지며 세대 교체의 필요성이 떠올랐다. 가을야구를 준비하는 LG는 본격적으로 신인 자원들을 활용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LG는 지난달 27일 김범석(20)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김범석은 지난 시즌 LG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올해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4월 타율 0.361을 기록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시즌 초반의 성적이 무색하게 7월에는 타율이 0.176까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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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SSG, 김광현 ‘퀄리티 스타트’ 호투에 LG 4-2로 꺾고 연패 탈출 SSG가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꺾고 연패를 탈출했다. SSG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선발 투수 김광현이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LG에 유독 약했던 김광현은 LG전 첫 승리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추신수와 정준재, 오태곤이 각각 멀티 히트를 터트렸다. SSG 리드오프 추신수가 1회 빠르게 득점을 만들어냈다. 추신수의 타구가 1루 쪽 라인 가까이 떨어져 외야로 빠져나가며 3루타가 됐다. 이어진 정준재의 적시타로 추신수가 홈으로 들어왔다. 정준재는 2루를 훔친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진루타에 힘입어 3루까지 나아갔다. 2사 상황에서 고명준이 유격수 앞쪽으로 튀는 땅볼을 쳤으나 오지환이 포구에 실패해 정준재가 홈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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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인터뷰 SSG 김광현, LG전 통한의 시즌 첫 승···“한 번만 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SSG 김광현(36)이 이번 시즌 LG를 상대로 통한의 첫 승리를 달성했다. SSG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김광현은 기쁨에 포효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은 올해 LG만 만나면 무너졌다. 직전 경기까지 LG전 평균자책은 11.50에 달했다. 김광현이 이번 시즌 LG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건 5경기 만에 처음이다. 김광현은 경기 후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번 잠실 경기에서 8점을 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고 나서 상대 타자가 화를 내더라”라며 “그만큼 치기 좋은 투구였다는 뉘앙스 같았다”라고 ‘LG전 징크스’의 기억을 끄집어냈다. 김광현은 지난 7월 17일 LG전에서 3이닝 8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김광현에게 최악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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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이숭용 SSG 감독 “오원석, 지금 퍼포먼스로는 부족해···다음 시즌 선발 유지 여부 고민” 이숭용 SSG 감독은 5일 선발 투수 오원석(23)에 대해 “선발 보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오원석은 전날 LG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실점 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원석은 이번 시즌 27경기 6승 9패 평균자책 5.10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평균 약 4.44이닝을 던지고 있다. 이 감독은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 전 “오원석이 올 시즌 시작부터 펑크가 많이 났기 때문에 선발을 시킬지 불펜을 시킬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오원석이 4년 동안 선발 기회를 얻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퍼포먼스가 나온다면 잘 모르겠다”라며 “좀 더 고민을 해서 어떤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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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염경엽 LG 감독 “타격 천재 문보경, 곧 팀의 중심 될 것” 염경엽 LG 감독이 이번 시즌 거포로 거듭나고 있는 문보경(24)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염 감독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SG와의 경기 전 “문보경은 타격 면에서는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라며 “감각도 좋고 트렌드를 금방 습득한다”라고 말했다. 문보경은 전날 SSG전에서 18호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5-0 승리에 이바지했다. 지난 시즌 10홈런을 친 데 이어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인 문보경은 이제 20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염 감독은 “문보경은 어리지만 타석에서 자신이 해야 할 것에 대해 누구보다 잘 정립이 돼 있다”라며 “실력에 굴곡이 없다. 치고 나가는 기록은 없지만 뚝 떨어진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여기서 눈을 뜨면 타율도 3할대로 올라가고 홈런 개수도 당연히 따라서 올라갈 것”이라며 문보경의 다음 시즌 30홈런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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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인터뷰 감 찾은 LG 문보경 “삼성 김영웅 보며 ‘내 스윙 하는 법’ 터득했죠” 이번 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문보경(LG·24)에게 전환점을 만들어 준 인물은 다름아닌 삼성 김영웅(21)이었다. 문보경은 라이벌 팀 후배의 스윙을 보고 배우며 탈출구를 찾았다. 문보경은 지난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터트렸다. 2사 투 스트라이크로 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 SSG 송영진의 포크볼을 높은 존에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문보경은 최근 10경기에서 지난달 29일 KT전을 제외하면 모두 안타를 쳤다. 10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고전했던 지난 5월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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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인터뷰 최악의 몸 상태로 ‘인생투’ 펼친 LG 임찬규 “기록 안 보고 무념무상으로 던지니 되더라” LG 임찬규는 지난 4일 SSG전에서 7이닝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탈삼진 10개를 기록했다. 장염으로 인해 몸 상태가 최악인 날에 ‘인생투’를 펼친 임찬규는 “무념무상으로 던지는 게 중요하더라”라고 말했다. 임찬규는 전날 빠르게 SSG 타선을 정리했다. 첫 이닝부터 추신수와 박지환, 기예르모 에레디아로 이어지는 테이블 세터들을 연속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임찬규는 7이닝 동안 81개의 공만을 던지는 효율적인 투구를 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탈삼진 10개를 잡아낸 임찬규는 2018년 10월 13일 SK(현 SSG)전 이후 2153일 만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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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삼성맨은 11승 신화…전직 두산맨은 14패 폭망 KBO리그에 몸담았던 메이저리거들이 이번 시즌 양극단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크리스 플렉센(시카고·30)이 패배 14개로 리그 최다 패의 오명을 쓴 반면 벤 라이블리(클리블랜드·32)는 11승을 질주 중이다. 시카고에서 ‘역수출 신화’를 썼던 에릭 페디(31)는 세인트루이스로 팀을 옮긴 뒤 주춤하고 있다. 플렉센은 2020시즌 두산에서 활약하며 팀의 한국시리즈를 이끌었다. 플렉센은 당시 KT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1이닝 동안 2실점 하며 삼진 11개를 잡아내고 4차전에서는 7회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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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LG 임찬규, SSG전 7이닝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10K 개인 탈삼진 타이기록 달성 LG 임찬규가 7이닝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인생투’를 펼쳤다. 임찬규는 이날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LG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임찬규가 SSG 타선을 꽁꽁 묶었고 문보경이 18호 홈런을 터트렸다. SSG에서는 이지영이 2안타를 기록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임찬규는 1회부터 테이블 세터 세 명을 연이어 삼진 아웃시키며 기선 제압을 했다. LG 타선의 지원도 충분했다. LG 선두 타자 홍창기는 3루수 뒤로 빠지는 안타를 쳤다. 오지환의 땅볼이 2루로 달리는 홍창기의 포스아웃으로 연결됐으나 오지환이 2루를 훔쳐 다시 베이스를 채웠다. 오스틴 딘의 내야 땅볼 이후 홈으로 들어오던 오지환이 3루와 홈 사이에 갇혀 아웃될 위기에 처했으나 유격수 김성현이 포수 이지영의 송구를 놓친 사이 무사히 홈인했다.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달렸던 오스틴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LG는 2-0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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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허리 통증’ SSG 최정, 오늘도 쉰다···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로 타석 복귀 SSG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선발 라인업을 대거 변경했다. SSG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에 추신수(지명타자)-박지환(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하재훈(중견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김성현(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오원석이 마운드에 오른다. 최정은 지난 1일 NC와의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아웃됐다. 최정은 전날 NC전에 이어 이날도 경기를 쉬어간다. 이숭용 SSG 감독은 “최정은 내일 경기까지도 출전이 쉽지 않다”라며 “상황을 체크하면서 롯데전(7일)까지는 어떻게든 맞춰보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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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이영빈 ‘잃어버린 홈런’에 분노 폭발한 염경엽 LG 감독 “코앞에서 보고도 판정 번복 안 해···이제 심판 못 믿겠다” “2루심이 펜스까지 가서 공이 꽂힌 걸 보고 그냥 돌아오는데 어떻게 비디오 판독 요청을 하나. 이제 심판을 못 믿겠다.” 염경엽 LG 감독이 지난 3일 이영빈의 홈런성 타구가 인정 2루타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4일 불만을 표했다. 염 감독은 “심판이 코앞까지 가서 보고 왔는데 어떻게 비디오 판독 요청을 하나”라며 “가서 정확하게 봤을 거라고 여긴 것”이라고 전날 상황을 설명했다. 경기 후 중계 화면으로 해당 장면을 다시 본 염 감독은 “심판에게 속았다”라고 강하게 불만을 표했다. 전날 KIA전 9회초 LG 선두 타자 이영빈이 친 공은 외야 멀리 뻗어나가 중견수 뒤쪽 담장을 넘긴 뒤 철망 뒤쪽에 끼었다. 경기 중계진은 “공이 담장을 넘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영빈은 베이스를 달리다가 2루에서 멈췄다. 최영주 2루심이 펜스 앞까지 가서 펜스 뒤쪽으로 넘어간 공을 확인했으나 판정 번복을 하지 않았다. 담장을 넘긴 이영빈의 타구는 2루타가 됐다. 안전 요원이 철망 뒤쪽에 끼어 있는 공을 제거한 뒤에도 판정 번복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