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리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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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가스공사 벨란겔, 잠실에서 36득점 쇼타임···삼성에 ‘114-77’ 설욕승 샘조세프 벨란겔의 ‘잠실 쇼타임’이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14-77로 크게 이겼다. 가스공사는 59-74로 졌던 2라운드 맞대결을 설욕했다. 가스공사가 이날 터트린 16개의 3점 슛 중 6개를 벨란겔이 책임졌다. 벨란겔은 36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하며 득점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이 외에도 외국인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다득점 승리를 이끌었다. 앤드류 니콜슨이 22득점 4리바운드, 유슈 은도예가 18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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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삼성 데릭슨, 오늘도 감기 결장···김효범 감독 “열은 없는데 책임감 문제인지...” 독감이 유행하면서 프로농구에도 감기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4일 열리는 서울 삼성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는 삼성 마커스 데릭슨과 차민석, 가스공사 정성우가 모두 감기로 결장한다. 데릭슨은 지난해 12월 28일 안양 정관장전을 마지막으로 일주일째 경기를 쉬고 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데릭슨은 열은 없는데 몸이 춥다고 해서 쉬라고 했다”라며 “어제도 훈련을 시켰는데 책임감의 문제인지 의지의 문제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데릭슨이 결장하면서 부상에서 막 복귀한 코피 코번의 부담이 커졌다. 김 감독은 “원래 마커스를 25분, 코번으 15분 뛰게 하면서 코번을 게임 체인저 역할로 쓰려고 했는데 계획이 틀어져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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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혜성 다저스 진출로 최소 36억~최대 57억 이적료 챙긴다 김혜성(26)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극적으로 계약에 합의하면서 김혜성의 원소속 구단인 키움은 약 37억 원의 이적료를 확보했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324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한화 약 184억 원)이며 이후 2년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맺은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계약의 전체 보장 계약 금액이 25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전체 보장 계약 금액의 20%를 원소속 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이에 따라 키움은 기본 보장액 1250만 달러의 20%인 250만 달러(한화 약 36억 8000만 원)를 이적료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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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김혜성 영입·40인 로스터 포함 공식 발표···“다저스에 온 걸 환영합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4일(한국시간) 김혜성(26)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40인 로스터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이날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LA 다저스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과 3년 1250만 달러(한화 약 184억 원), 2028년과 2029년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는 조건으로 계약했다”라며 “40인 로스터에서 포수 디에고 카르타야를 방출 대기 조처하고 그 자리에 김혜성을 포함했다”라고 알렸다. 다저스는 공식 계정에 한국어로 “김혜성 선수, 다저스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고 환영 메시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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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다저스와 3+2 계약···오타니,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 김혜성(25)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마감 당일에 이뤄진 극적인 ‘버저비터 계약’이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24억 원)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한화 약 184억 원)이며 이후 2년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계약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MLB.com’은 김혜성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다저스 구단은 아직 계약을 확정하지 않았고 MLB 사무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김혜성의 합류로 다저스는 미들 인필더(2루수·유격수) 자원을 추가했는데 이는 이미 다저스의 40인 로스터에 넘치게 있는 포지션”이라며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와 포지션이 겹치는 김혜성은 주로 내야 유틸리티로 활용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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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LA 다저스와 버저비터 계약 성공···오타니 “환영합니다 친구야” 김혜성(25)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마감 당일에 이뤄진 극적인 ‘버저비터 계약’이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324억 원)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한화 약 184억 원)이며 이후 2년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계약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MLB.com’은 김혜성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다저스 구단은 아직 계약을 확정하지 않았고 MLB 사무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김혜성의 합류로 다저스는 미들 인필더(2루수·유격수) 자원을 추가했는데 이는 이미 다저스의 40인 로스터에 넘치게 있는 포지션”이라며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와 포지션이 겹치는 김혜성은 주로 내야 유틸리티로 활용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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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1위 SK의 ‘후반전 매직’···하위권 소노에 끌려가다가 막판 뒤집기 역전승 서울 SK의 ‘후반전 매직’이 이번에도 통했다.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78-70으로 역전승했다. 3연승을 달린 SK는 단독 1위 자리를 굳혔다. SK는 이날 전반전 12점까지 뒤쳐졌다가 후반전 폭발적인 역공을 펼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자밀 워니가 30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선형이 14득점 6어시스트, 안영준이 1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에이스 이정현 등 주전이 대거 이탈해 ‘이 대신 잇몸’ 승부를 펼친 소노에서는 임동섭이 3점 슛 5개 포함 17득점 8리바운드 2스틸, 이재도가 15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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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잘못 뽑은 탓” 전창진 감독의 깊은 한숨, 그런데도 버튼 교체 쉽게 못 하는 이유는 “감독인 내가 외국인 선수를 잘못 뽑아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어서 경기하는 게 쉽지 않다.”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은 지난 1일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진 뒤 기자회견장에서 이 두 문장만을 말한 뒤 자리를 떴다. 24분 51초 동안 6득점에 그친 1옵션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31)을 겨냥한 발언이다. KCC는 이번 시즌 버튼과 아슬아슬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버튼을 둘러싼 팀 내 기류가 심상치 않다. 전 감독은 1일 경기 전에도 외국인 선수에 대해 아쉬움을 여러 번 이야기했다. 전 감독은 “지금 외국인 선수와의 조화를 잘 이룬 팀들이 다 상위권에 있는데 우리는 뭔가 잘못됐다”라며 “외국인 선수 선발을 잘못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의 퍼포먼스가 안 나오니까 선수들의 실망이 큰데 그래도 선수들이 기죽지 말고 상황에 잘 대처해 주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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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025년 코치진 보직 확정···수석코치 김정준, 2군 감독 이병규 LG의 2025년 코치진 보직이 3일 발표됐다. 김정준 퓨처스(2군) 감독은 1군 수석코치로 이동한다. LG 프랜차이즈 선수 출신인 이병규 감독은 2년 만에 돌아와 퓨처스 감독을 맡는다. 1군 주루·외야 수비 코치로는 송지만 코치가 새로 합류한다. 김경태 코치는 재활군에서 2군으로 이동해 투수 총괄을 맡는다. 정주현 코치는 2군 작전 부문을 담당한다. 유현원 컨디셔닝 코치는 2군에서 1군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이 외에도 황경일 타격 코치, 손지환 수비 코치, 양영동 주루·외야 코치, 양희준 컨디셔닝 코치가 보직을 이동했다. 재활 코치로는 여건욱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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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인터뷰 ‘운 아닌 실력’ 증명할 송성문의 새 시즌...“2024년의 나를 뛰어넘는 게 목표” 송성문(29·키움)은 2024시즌 다시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그는 전 방면 커리어 하이는 물론 소속팀 주장, 첫 올스타, 꿈에 그리던 첫 국가대표까지 쉴 새 없이 타이틀을 추가했다. 최고의 한 해를 뒤로하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송성문의 목표는 2024년의 자신을 뛰어넘는 것이다. 송성문의 비시즌은 바쁘게 흘러가고 있다. 키움이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며 남들보다 빠르게 시즌을 마무리한 그는 아침 일찍 일어나 고척으로 출근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사실상 휴식기가 없는 비시즌이다. 송성문은 지난 2일 통화에서 “운동을 쉬는 게 저에게는 좋지 않아서 계속 운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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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부는 훈풍, KT 상위권 날갯짓 KT의 마지막 퍼즐, 허훈(29)이 돌아왔다. 비로소 완전체 전력을 갖춘 KT는 부상 선수들의 공백기에 백업 자원의 경쟁력까지 확인했다. 더 두꺼워진 팀의 전력에 캡틴 허훈은 미소를 지었다. 허훈은 지난 1일 부산 KCC와의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해 11월 손가락 골절로 전열을 이탈한 지 49일 만이다. 허훈은 송영진 KT 감독이 경기 전 예고한 최대 출전 시간인 20분을 뛰며 11득점 7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메인 볼 핸들러인 허훈의 합류로 KT의 공격 루트에 숨통이 트였다. 허훈은 공간을 만들고 3점 슛에 성공하는 한편 센터 하윤기와의 투맨 게임을 통해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허훈은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화려하게 ‘캡틴의 귀환’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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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토종들에게 외야는 ○○○○이다 푸이그, 카디네스, 그리고 딱 한 명이다. 2025년 키움 외야를 책임질 국내 선수는 누가 될까. 새 시즌을 준비하는 키움의 내야·외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내야는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주전 2루수인 김혜성(26)이 미국에 진출한다면 연쇄 보직 이동이 불가피하다. 유격수 포지션 역시 아직 확실한 주전이 없다. 내야를 지키던 굵직한 선수들의 유출이 큰 만큼 신인과 베테랑 선수 영입도 많아 한동안 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외야는 내야보다 상황이 명확하다. 새로 합류할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5)와 루벤 카디네스(28)가 외야 한 자리씩을 차지한다. 국내 선수에게 주어지는 외야 TO는 단 한 자리뿐이다. 외국인 타자 두 명 영입이라는 파격적인 전략이 불러온 나비효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