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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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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 장거리 치료 끝”···전남 첫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문 열어 전남지역 장애아동이 수도권 병원을 오가지 않고 지역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남의 첫 공공형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이 문을 열며, 지역 내에서 조기진단과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지난 3일 목포중앙병원에서 개원식을 갖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
켄텍, 세계 최고 효율 ‘수전해 전극’ 개발···‘그린수소 상용화’ 속도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얻는 ‘수전해’ 기술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대표적 청정에너지 생산 방식이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연구진이 이 기술에 쓰이는 전극의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며, 수소 생산을 산업 현장에서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켄텍 에너지공학부 김창희 교수 연구팀은 “이황화몰리브덴(MoS₂) 기반의 고성능 알칼라인 수전해 수소발생전극을 개발해 안정성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
전남 신안군, 자은도 굴참나무 25년간 품종보호권 획득···“관광자원 활용” 전남 신안군은 “자은도에서 발견된 굴참나무 변이종인 ‘신안 천사’가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로부터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신안 천사’는 기존 굴참나무와 달리 녹색 잎에 노란색 무늬가 있다. 햇빛이 강렬한 날에는 황금색과 유사한 빛을 발산한다. 군은 뮤지엄파크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 제공을 위해 우수 개체 350주를 심어 집중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
80대 노인 치고 달아난 레미콘 운전자, 2시간 만에 체포 전남 영암에서 레미콘 차량 운전자가 마을 주민을 치어 숨지게 하고 현장을 벗어났다가 붙잡혔다. 영암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레미콘 운전자 A씨(50대)를 긴급 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17분쯤 영암군 서호면 한 마을회관 앞 공터에서 8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아무런 조치 없이 사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경찰, ‘뇌물수수 혐의’ 김희수 진도군수 검찰 송치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가 측근 사업가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3일 김 군수와 지역 사업가 A씨를 뇌물수수 및 알선수뢰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김 군수는 2023년 진도읍에 사택을 짓는 과정에서 A씨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나무와 골재 등 건설자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업체는 김 군수가 인허가권을 가진 진도군으로부터 여러 건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같은 점을 들어 자재 제공이 직무와 관련된 ‘대가성 금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
대전 식품공장서 화재···소방 대응 1단계 발령 3일 오후 6시30분쯤 대전 동구 구도동 남대전종합물류단지 인근의 한 식품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들어갔다. 소방차 등 장비 39대와 인력 96명을 투입했다.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시 공장 직원들은 모두 퇴근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 동구는 “주민들은 사고 지점에서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고, 차량은 우회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
전북 완주서 차량 4중 충돌···70대 운전자 숨져 3일 오후 1시39분쯤 전북 완주군 한 도로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SM5 차량 운전자인 70대 A씨가 숨지고, 스포티지 차량 운전자인 30대 B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가 운전하던 SM5 차량이 앞서가던 벤츠 차량을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스포티지 등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
김영록 전남지사, SK 최태원 회장과 AI데이터센터 협력 논의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 2025’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SK-오픈AI 합동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 10월 1일 발표된 ‘OpenAI–SK 전남 AI데이터센터 구축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전남도는 지난 2019년 블루이코노미 비전을 선포하고,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첨단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
여행 간다던 70대, 대낮 부산역 광장서 분신 사망 부산역 광장에서 70대가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숨졌다. 3일 부산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5분쯤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70대 A씨가 인화성 물질을 몸에 뿌리고 불을 붙였다. 역 관계자가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A씨는 전신에 화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 제주도에 거주하던 A씨는 가족에게 여행을 간다고 말한 뒤 홀로 부산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
‘관급공사 개입 혐의’ 전남 곡성군의원 3명 검찰 송치 전남 곡성군의회 의원 3명이 관급공사 수주 과정에 개입해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경찰청은 “수뢰 및 뇌물공여 혐의로 곡성군의회 A·B 의원과 건설업체 대표 C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특정 건설업체가 군 발주 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하고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광주지검 순천지청, 여순사건 희생자 첫 ‘직권 재심’ 청구 검찰이 여수·순천 10·19 사건(여순사건) 희생자에 대해 처음으로 직권 재심을 청구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여순사건 당시 불법 체포·연행돼 사형을 선고받은 희생자 1명에 대해 광주지법에 특별재심을 청구했다”고 3일 밝혔다. 순천지청은 유족의 재심청구 결정 사례 46건을 전수 조사해 이 사건을 발굴했다. 희생자의 조카(70대)는 지난해 10월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일반 재심을 청구했으나 형사소송법상 재심 청구권자에 해당하지 않아 지난 1월 기각된 바 있다. -
전남, 산업기계 기업 베트남·필리핀 진출 교두보 확보…760만 달러 수출 협약 전남도는 “코트라 광주전남지원본부와 공동으로 ‘2025년 산업기계 특화 베트남·필리핀 시장개척단’을 10월 말 파견해 7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전남지역 산업기계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산업재 7개 사와 소비재 1개 사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