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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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임금 인상·직고용 강제법 아니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13일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2·3조)에 대해 “원청에 임금 인상이나 직접고용을 강제하는 법이 아니라, 하청노동자에게 원청과 교섭할 수 있는 지위를 열어주는 절차를 규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포스코의 협력사 직원 7000명 직고용 방침에 대해서도 “노란봉투법의 기대효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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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참극 부른 ‘화재 진압인력 부족’…계속 불 보듯 할 텐가 완도 창고 화재 순직한 노태영 소방교, 구급대원 불구 현장 진입 사망유사 사고 과거에도 여러 차례…소방노조 “최소 5명 출동했어야 정상”합동분향소 추모 발길 이어져…경찰, 중국 국적 작업자 실화 혐의 입건 소방관 2명이 순직한 전남 완도 수산물가공공장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소방관들이 적절한 인력도 확보하지 못한 채 진화에 나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제주항공 참사 유해 재수색 첫날 중단···유가족 “컨트롤타워 부재, 재논의 필요”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미수습 유해를 찾기 위해 13일 재개된 수색 작업이 유가족 요청으로 중단됐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무안국제공항 인근 2만6776㎡ 부지를 6개 구역으로 나눠 유해와 유류품 재수색에 착수했다. 수색은 다음달 2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수색에는 경찰, 군, 소방,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와 유가족이 참여했다. 당국은 공항 경계 담장 철문을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동체 착륙한 여객기가 충돌한 로컬라이저 둔덕 주변을 집중 수색할 계획이었다. -
“소방관일을 너무 좋아했는데” “늘 위험한 현장 앞장서던 분”···순직한 두 소방관 빈소는 ‘눈물바다’ 13일 해남소방서 북평119지역대 사무실의 한 책상에는 하얀 국화꽃 다발이 놓여 있었다. 전날 완도 수산물 냉동창고 화재로 순직한 고 노태영 소방교(30)가 업무를 보던 책상이다. 동료를 잃은 슬픔을 추스를 겨를도 없이, 이날도 현장에 출동해야 하는 소방관들이 놓아둔 애도의 표시였다. 노 소방교의 평소 단정한 성품을 보여주듯 책상은 말끔했다.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던 그의 사물함에는 반듯하게 다려진 근무복 4~5벌이 가지런히 걸려 있었다. 그 아래로도 누군가가 두고간 국화 한 송이가 놓여 있었다. 홀로 지역대를 지키던 한 대원은 “결혼 소식을 알리며 환하게 웃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워낙 밝고 성실해 모두가 아끼던 친구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
완도 화재 현장에 최소인력도 못 채우고 출동한 소방관들···구급차 운전에 화재 진압까지 소방관 2명이 순직한 전남 완도 수산물가공공장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소방관들이 적절한 인력도 확보하지 못한 채 진화에 나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발생한 화재 현장에 최초 출동한 해남소방서 땅끝119안전센터 북평지역대 소속 소방관은 총 4명이었다. 관할 구역이 아니었지만 화재 현장과 가장 가까웠던 북평지역대에서는 화재 진압용 중형 펌프차 1대와 구급차 1대가 출동했다. 이들은 완도소방서 소방관들이 도착 할 때까지 7분여 동안 현장 초기 진압을 담당했다. -
선거 앞두고…전남도, 기초수급 가구당 5만원 지급 논란 전남도가 고유가에 따른 취약계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초생활수급 가구당 5만원의 생계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가 오는 27일부터 지급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시기·내용이 겹치는 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나선 현직 도지사의 당내 경선 일정과 맞물리며 선거를 앞둔 선심성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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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불 확인하러 간 두 소방관…끝내 못 나왔다 ‘세 아이 아빠’ 박승원 소방위10월 결혼 앞둔 노태영 소방사샌드위치 패널 건물 속 유증기한번에 터지며 퇴로 막혀 참변 전남 완도군 수산물 냉동창고에서 12일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2명이 숨졌다. 1차 화재 진압 후 잔불 확인을 위해 현장에 들어갔다가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퇴로가 차단됐고 참사로 이어졌다. 화재는 이날 오전 8시25분 완도군 군외면 원동리 수산물 가공·건조 냉동창고에서 발생했다. 당시 냉동창고 내부에서 바닥의 에폭시 페인트 제거를 위한 토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작업 중 발생한 인화성 증기에 토치 불꽃이 옮겨붙으며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
완도 화재 순직 소방관 2명 특별승진·훈장 추서···전남도지사장 엄수 전남 완도군 수산물 냉동창고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소방관 2명에 대해 소방청과 전남도가 특별승진과 훈장 추서, 장례 지원 등 예우 절차에 나선다. 소방청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오전 전남 완도의 한 수산물 냉동창고 화재 현장을 진압하러 갔다가 순직한 완도소방 구조대 A소방위(44)와 북평지역대 B소방사(31)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주는데 5만원 더 주겠다는 전남도···왜? 전남도가 고유가에 따른 취약계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초생활수급 가구당 5만원의 생계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가 오는 27일부터 지급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지급 시기·내용이 겹치는 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나선 현직 도지사의 당내 경선 일정과 맞물리며 선거를 앞둔 선심성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세 남매 아빠·예비 신랑’···두 소방관은 끝내 나오지 못했다 전남 완도군에서 12일 오전 발생한 수산물 냉동창고 화재 현장을 진압하러 들어간 소방관 2명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이들은 1차 화재진압 후 잔불 확인을 위해 냉동창고에 2차로 들어간 대원들로, 진입과정에서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퇴로가 차단됐고, 참사로 이어졌다. 순직한 두 소방관은 세 남매의 아버지와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애도를 표하며 현장 대원들의 안전한 임무수행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
“안전한 사회 다짐”···광주·전남 세월호 12주기 추모 물결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광주·전남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도심 광장과 관공서 곳곳에 분향소와 기억 공간이 마련됐고, 안전한 사회를 다짐하는 기억식과 문화제, 전시도 잇따르고 있다. 12일 취재를 종합하면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은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합동분향소를 열고 추모객을 맞고 있다. 분향소에는 희생자 304명의 사진이 놓였고, 시민들은 노란 리본에 추모의 글을 적어 매달며 아픔을 나누고 있다. 참사 당일인 16일 오후 4시16분에는 같은 장소에서 사회적 재난의 아픔을 조명하는 ‘광주시민기억문화제’가 열린다. -
속보 화재 난 완도 냉동창고 진입한 소방관 2명 모두 숨졌다 12일 오전 8시25분쯤 전남 완도군 군외면 원동리의 한 수산물 가공·제조업체 냉동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을 진압하던 40대와 30대 소방관 2명이 창고 내부에 고립돼 모두 숨졌다. 이들은 오전 10시2분과 오전 11시23분 각각 발견됐다. 현장에 있던 업체 직원 1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 난 곳은 전복 등 수산물을 가공·제조하는 업체로,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창고는 비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