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귀한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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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방치된 폐교, 학생들이 모이는 새로운 생활터전으로 폐교위기의 농어촌 학교가 외지인들을 끌어당기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 장흥군이 지난 3월 ‘농산어촌 유학마을’ 주택단지 문을 열자 아이들과 학부모가 이곳으로 몰려왔다. 장흥군은 폐교 위기에 처한 작은학교를 살리는 동시에 경제 활동이 가능한 인구 유입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지방소멸대응기금 30억원을 투입, 올해 초 유학마을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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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앞 샴페인 터트리며 환호, 한남동선 성조기 떨구며 좌절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4일 오전 11시22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하자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탄핵 찬성 측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 얼싸안았다. 한남동 관저 앞 해병대예비역연대 소속 참가자들은 샴페인을 터트렸다. 옆에서 함께한 시민들과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면서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는 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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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과 함께 떠나는 이순신 역사여행···‘유달산 봄축제’ 5~6일 개최 전남 목포시는 “유달산 봄축제가 5일부터 6일까지 유달산과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이순신의 지혜, 노적봉의 선택!’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만호수군 화합의 퍼레이드’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특히 그동안 별도 행사로 진행되어오던 4.8만세운동 플래시몹이 올해는 만호수군 퍼레이드와 함께 펼쳐져 더욱 짜임새 있는 개막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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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단체 “윤석열 몰락은 국민이 쓴 심판의 역사” 5·18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 등 3단체와 기념재단은 4일 “윤석열 탄핵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가장 치욕적인 대통령의 몰락이자, 국민이 직접 쓴 심판의 역사”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윤 정권은 헌법 위에 군림했다.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고 공포와 조작으로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도발했다”며 “검찰 독재, 언론 탄압, 반민주적 국정 운영은 5·18 정신을 조롱하고 민주공화국 근간을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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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이 이주여성 정착 도와요”···전남 해남군, 통·번역 공공일자리 운영 해남군은 “결혼이주여성이 자국 출신 여성들에게 통번역을 제공하는 행복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행복상담소는 결혼이주여성들을 다문화 통번역 공공일자리다. 자국의 이주여성들에게 각종 상담을 지원함으로써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역할을 한다. 자국민 안부를 확인하는 등 각종 상담도 한다. 생활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한편 상담 결과 초기 정착에 어려움이 있는 결혼이주여성에게는 군에서 사례관리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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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정치권 “위대한 국민의 승리···국가 정상화에 힘 모아야” 광주·전남지역 정치권은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대해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하며 이제는 국가 정상화에 힘을 모야 할 때라고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 인용에 따른 담화문을 내고 “헌법과 정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한뜻으로 힘을 모아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돈의 시대가 끝난 만큼 민생경제 회복에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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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망령 尹, 물리쳤다”···5·18민주광장에 모인 시민 25000여명 일제 환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선고가 내려진 4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은 커다란 함성으로 뒤덮였다. 무대 앞 대형 LED 화면을 통해 탄핵 과정을 생중계를 지켜본 시민 2500여명은 일제히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국민의 승리, 민주주의가 이겼다”라고 외쳤다. 서로를 부둥켜 안거나 눈시울 붉힌 시민도 많았다. 역사적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많은 휴대전화로 사진 찍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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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서 윤석열 파면 지켜본 광주 학생들 박수치며 “민주주의가 이긴 거지? 우와···대박”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인용된 4일 오전 11시 22분. 광주광역시 광산구 성덕고등학교의 한 2학년 교실은 “우와” “헐” “대박” 등 감탄사와 함께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로 뒤덮였다. 교실은 모인 학생들은 탄핵 심판 과정을 대형 모니터를 통해 생중계로 지켜보고도 믿기질 않는 듯 휘둥그런 눈으로 “탄핵 맞지?” “민주주의가 이긴 거지?” 등을 친구들에 묻고 또 물었다. “소름끼친다” “나 닭살 돋았어” “눈물 날려고 해” 등 반응도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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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훈련 메카’ 전남에 35만명 다녀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3개월간 전지훈련을 위해 전남을 찾은 선수가 35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전지훈련팀이 전남을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4만명)보다 45% 늘어난 수치다. 종목별로는 축구, 야구, 육상, 테니스 등 29개 종목 1548개 팀이 전남을 다녀갔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서울, 전북, 경북, 광주 등의 순이며 330억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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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1호 단체장’ 정철원 담양군수 취임···“새로운 길 열겠다” 4·2 재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정철원 민선 8기 제45대 전남 담양군수는 3일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군수는 “담양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저를 선택해 주신 만큼 낮은 자세와 무거운 책임감으로 군정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군수는 조국혁신당의 1호 지자체장이다. 그는 전날 진행된 재선거에서 1만2860표(51.8%)를 얻어 1만 1956표(48.17%) 득표한 더불어민주당 이재종 후보를 제치고 최종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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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훈련의 메카’ 전남, 석달 간 29개 종목 선수 35만 명 다녀갔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3개월간 전지훈련을 위해 전남을 찾은 선수가 35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전지훈련팀이 전남을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4만 명)보다 45% 늘어난 수치다. 종목별로는 축구, 야구, 육상, 테니스 등 29개 종목 1548개팀이 전남을 다녀갔다. 지역별로 경기, 서울, 전북, 경북, 광주 순으로, 330억원에 달하는 지역경제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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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아도 귀에 ‘쏙쏙’···보성군, 12개 읍면에 마을방송 수신기 구축 전남 보성군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관내 12개 읍면에 마을방송 가정용 수신기를 보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휴대전화 재난 문자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지만, 구형 휴대전화 사용자 등 일부 계층은 수신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성군은 이를 보완할 보편적 재난 전달 수단으로 지난해부터 마을방송 수신기를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