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상
경향신문 기자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 데이터 기반 기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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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탄핵 집회 정점 때 41만7천명 넘어…20대가 50대 추월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로 지난 14일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당시 여의도 ‘탄핵 집회’ 참가자 추정 인원을 측정해 보니 오후 4시에 41만783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7일 집회 당시 최고치였던 오후 5시 27만9655명에 비해 1.5배로 늘어난 수치다. 지난 집회와 마찬가지로 20대 여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0대를 뛰어넘어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19일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가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22만여명을 돌파한 집회 참가 추정 인원은 오후 4시 41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7시가 되어서야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7일 집회에서는 오후 3시에 20만여명을 돌파한 인원이 오후 5시에 27만여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오후 9시 1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14일은 본회의 개의와 표결이 전주에 비해 빨랐기 때문에 이른 시각부터 더 집중적으로 모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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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당일, 국회 앞 한때 41만여 명 모여…2030대 여성이 가장 많았다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로 지난 14일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당시 여의도 ‘탄핵 집회’ 참가자 추정 인원을 측정해 보니 오후 4시에 41만783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7일 집회 당시 최고치였던 오후 5시 27만9655명에 비해 1.5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난 집회와 마찬가지로 20대 여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0대를 뛰어넘어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19일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가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22만여 명을 돌파한 집회 참가 추정 인원은 오후 4시 41만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7시가 되어서야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7일 집회에서는 오후 3시에 20만여 명을 돌파한 인원이 오후 5시에 27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오후 9시 10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14일은 본회의 개의와 표결이 전주에 비해 빨랐기 때문에 이른 시각부터 더 집중적으로 모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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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시작과 끝은? 윤석열 ‘내란 사태’ 완벽 정리 많은 시민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과연 어떤 과정으로 이뤄진 것일까요? 주요 연루자들의 국회 증언과 검찰 특별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의 비상계엄 수사로 날마다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정보사령부 전·현직 고위 간부들이 ‘롯데리아’에서 계엄 관련 사전 모의를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정보로 보면 비상계엄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일, 수개월 전부터 치밀한 준비와 연습이 이뤄진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계엄에 참여한 주요 지휘관들은 올해 3월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회동을 했습니다. 특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은 연초부터 대비 훈련을 했고 계속 비상상황이 있을 거란 언질을 받았다고 합니다. 정보사 요원들도 계엄 전 이미 교육을 받고 출동 대기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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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0시를 향하여 애거사 크리스티의 <0시를 향하여>는 독특한 추리소설이다. ‘0시’는 사건 발생 시점을 상징하는 말인데, 소설 중반까지도 사건은 터지지 않는다. 시작하자마자 살인이 벌어지고, 범인을 쫓는 일반적 추리소설과는 다르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0시’가 모습을 확 드러낸다. 산전수전 다 겪은 노변호사 트레브스는 예견하듯 말한다. “모든 정황이 하나의 지점을 향해 가는 거야. 정해진 시각이 되었을 때 정점으로 치닫는 거지. 모든 것이 0시를 향해 모여드는 거야.” ‘0시’ 같은 순간이 우리에게도 찾아왔다. 비록 2시간 남짓이었지만, 진짜 비상계엄 치하에서 날것의 공포를 느꼈다. 물론 현실은 추리소설이 아니고, 용의자는 공공연히 텔레비전에 등장해 범행을 털어놨다. 그러나 이후 이 모든 원인이 음주나 성격 문제 같은 윤석열 개인 차원으로 조명되는 것을 보며 의문이 들었다. 그 ‘0시’가 될 때까지 아무도 몰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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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내란 일지’ 총정리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난데없는 비상계엄 선포는 많은 시민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러나 비상계엄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수일, 수개월 전부터 치밀한 준비와 연습이 이뤄진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계엄에 참여한 주요 지휘관들은 올해 3월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회동을 했습니다. 특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은 연초부터 대비 훈련을 했고 계속 비상상황이 있을 거란 언질을 받았다고 합니다.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는 ‘친위 쿠데타’ 혹은 ‘내란’으로 규정되어 가고 있는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전조부터 계엄 당일과 이튿날 상황까지, 현재 드러난 모든 정보를 보실 수 있는 인터랙티브 뉴스를 제작했습니다. 향후 국정조사와 특검에서 밝혀낼 정보도 보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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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윤석열 내란 사건 일지 - 12·3 비상계엄 사태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난데없는 비상계엄 선포는 많은 시민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러나 비상계엄은 하루아침에 선포된 게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수일, 수개월 전부터 치밀한 준비와 연습이 이뤄진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계엄에 참여한 주요 지휘관들은 올해 3월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회동을 했습니다. 특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은 연초부터 대비 훈련을 했고 계속 비상상황이 있을 거란 언질을 받았다고 합니다.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는 ‘친위쿠데타’ 혹은 ‘내란’으로 규정되어 가고 있는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전조부터 계엄 당일과 이튿날 상황까지, 현재 드러난 모든 정보를 보실 수 있는 인터랙티브 뉴스를 제작했습니다. 향후 국정조사와 특검에서 밝혀낼 정보도 보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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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해제, 탄핵 순간 사라진 국회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친위쿠데타나 다름없는 위헌·위법적 비상계엄 선포를 제도적으로 무력화한 건 다름 아닌 국회였습니다. 헌법은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할 때에 대통령은 이를 해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인 국회가 제대로 동작하기까지 아슬아슬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국회는 출입통제됐고 계엄군이 본회의장까지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계엄령을 꾸민 이들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에 대해 체포조까지 꾸렸다는 정황도 나왔습니다. 계엄군이 불법적으로 국회의원을 체포·구금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게 만들거나 회의 소집을 방해해 결과적으로 계엄령 해제가 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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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뛰어간 의원, 사라진 의원 윤석열 대통령의 친위쿠데타나 다름없는 위헌·위법적 비상계엄 선포를 제도적으로 무력화한 건 다름 아닌 국회였습니다. 헌법은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할 때에 대통령은 이를 해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인 국회가 제대로 동작하기까지 아슬아슬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국회는 출입통제됐고 계엄군이 본회의장까지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계엄령을 꾸민 이들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에 대해 체포조까지 꾸렸다는 정황도 나왔습니다. 계엄군이 불법적으로 국회의원을 체포·구금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게 만들거나 회의 소집을 방해해 결과적으로 계엄령 해제가 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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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게이트’ 그들의 은밀한 거래, #무속 #농단 은밀한 관계 ‘명 박사’ ‘명 선생’ ‘영남 황태자’ ‘미륵보살’… 허풍일까요, 빙산의 일각일까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일반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명태균’이라는 이름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명씨가 김건희 여사를 등에 업고 국민의힘 공천에서부터 국정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고, 여기에 여권 핵심 인사들까지 연루돼 있음이 밝혀지면서 ‘명태균 게이트’로까지 퍼지는 모양새입니다.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은 ‘명태균 게이트’의 출발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상황을 정리해 인터랙티브 뉴스로 선보입니다. 지역에서 리서치 회사를 운영하던 명씨가 중앙정계에 진출하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인연을 맺고, 공천과 국정에 개입하기까지의 과정을 날짜순으로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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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해병대 수사외압, 결정적 순간들’ 올해의 ‘데이터 시각화상’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와 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연구센터는 ‘2024 한국데이터저널리즘어워드(KDJA)’ 올해의 데이터 시각화 상에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이수민·박채움, 사회부 정대연·강연주·김혜리 기자가 기획한 ‘해병대 수사외압, 결정적 순간들’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2024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 컨퍼런스’에 이어 진행된다. ‘해병대 수사외압, 결정적 순간들’ 보도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1주기를 맞아 제작된 인터랙티브 뉴스로, 웹사이트상에서 사건을 인물관계도와 타임라인으로 재구성해 총체적이고 다각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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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교수 2000명 넘겨…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위기’ 강원과 전북 소재 대학 교수 316명이 15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전날까지 1700여명에 달했던 시국선언 교수·연구원 참여자가 2000명을 넘겼다. 개별 대학에서 나온 시국선언 14건을 포함해 시국선언에 참여한 대학 수는 50여곳을 넘겼다. 경향신문이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발표된 가톨릭대·경희대·고려대·공주대·국민대·숙명여대·인천대·전남대·충남대·한국외대·한양대 등 11개 대학의 시국선언문을 모아 분석한 결과 ‘위기’와 ‘전쟁’, ‘검찰’과 ‘농단’ 등 현 정부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됐던 민주주의와 외교·안보의 위기가 공통적으로 지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내용도 다수를 차지했다. ‘대통령’ ‘국민’ 등 시국선언문에서 통상적으로 빈번하게 나오는 단어는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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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수치만으론 이해 못할 지방소멸 “지방소멸이라는 말 좀 제발 안 썼으면 좋겠다. 사라질 동네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게, 방사능 폐기장에서 키우는 느낌이다.” 지난달 28일 오픈데이터포럼 열린세미나에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이상림 책임연구원이 소개한 지역의 한 젊은 부부의 말이다. ‘지방소멸’은 일본 정치인 마스다 히로야가 2014년에 내놓은 책 <지방소멸>에서 처음 쓰였다. 한국에도 유행이 됐다. 각종 ‘지방소멸 지수’가 만들어졌다. 2021년에는 감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강남, 광진, 관악, 마포만 생존한다”는 보도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