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효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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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두 팔 걷고 달려!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며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찾은 한 가족이 터널 분수를 통과하고 있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2도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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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길 옆 사진관 오락가락 봄 날씨… 오늘은 다시 ‘포근’ 낮 기온이 많이 올라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16일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책을 즐겼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2도, 대구는 26도까지 올랐다. 기상청은 다음날인 1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고 이날 밝혔다.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2~6도가량 높겠다고도 예보했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8~15도, 낮 최고기온은 18~17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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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다큐 조금 빗나가도 괜찮아, 저기 빛나는 ‘홈’이 있잖아…광주 발달장애인 야구단 E.T 발달장애인 승윤이는 자신의 표현대로 “승부욕이 활활 타오르는 사나이”다. 야구 시합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승윤이는 집에서 태권도 학원까지 걸어가는 15분 동안 “내일은 아웃당하지 않고 안타를 치겠다”라고 연거푸 말했다. 날씨가 좋다는 말에 “이제 가을이 왔다”고 동문서답하다가도 “내일은 진짜 안타 치려고요” 하며 금세 다시 결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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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파면 일주일 동안 버티던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 퇴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일주일 만인 11일 윤 전 대통령 내외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퇴거했다. 관저에서 키우던 반려견과 반려묘 11마리를 모두 데리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단체와 조속한 퇴거를 촉구하는 국민주권당은 관저 주변에서 집회를 열였다. 사저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인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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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4일 인용됐다. 12·3 비상계엄 선포 122일, 국회 탄핵안 통과된 지 111일 만이다. 4월4일 오전 11시22분, 이제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다. 그가 비상계엄을 발령한 지 넉달 만이다. 계엄 우두머리는 이날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전날부터 탄핵을 촉구하던 시민들은 서울 광화문 경복궁 사거리와 안국동 사거리 일대에서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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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밤새워 기다린 ‘윤석열 파면의 날’, 아침을 거리에서 맞이하는 사람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전날부터 농성을 벌이던 시민들이 4일 오전 서울 경복궁 안국동 사거리에서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이날 경찰력 100%를 동원하는 ‘갑호비상’을 발령했다. 헌재 반경 150m는 경찰버스와 차벽으로 진공 상태를 만들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은 오전 8시 30분 이전에 출근을 완료했다. 문재원 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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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선고 이틀 앞두고 오체투지·탄핵버스·백만인 서명… “8:0 파면하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시민들은 선고 결과를 기다리며 2일 다양한 방식으로 파면 인용을 촉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범불교시국회의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헌법재판소 인근까지 오체투지를 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서울비상행동은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파면버스 출정식을 열었다. 이들은 출정식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대통령 관저,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시청을 이동하며 파면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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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트랙터 견인 경찰과 대치하는 시민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트랙터 1대가 서울 도심에 진입하면서 경찰에 견인됐다. 경찰은 26일 오전 4시15분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십자각 천막농성장 인근에서 전농 소속 트랙터 1대를 견인했다. 이를 저지하려는 시민과 전농 관계자 등이 경찰과 대치했다. 이들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서울 서초구 남태령고개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전농 소속 트랙터와 트럭 등이 집회 이후 광화문 방면으로 행진할 계획이었으나 법원의 결정으로 불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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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본 세상 과거와 현재의 공존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지난 3월 16일 2025학년도 신입생 환영회 ‘2025 신방례’가 열렸다. 신방례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에 합격한 유생들을 위한 환영식이자, 선배들이 신입 유생들을 대상으로 치렀던 일종의 통과의례를 뜻한다. 이날 행사는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에게 유생들이 인사를 올리는 ‘알묘’, 선후배가 서로 인사하며 정식으로 대면하는 ‘상읍례’, 신입생이 선배 유생을 대접하는 ‘소신방례’ 등을 재해석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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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B컷 “피부색 다르면 뭐…다 같은 사람인데” 신문에는 컬러로 인쇄되는 면과 흑백으로 인쇄되는 면이 있다. 아무리 알록달록 다채로운 세상을 사진에 담았다 하더라도 흑백 면에 들어간다면 소용없다. 빨강 노랑 파랑이 빠진, 명과 암으로만 이루어진 사진은 아쉬울 때가 있다. 지난 16일 서울역에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기념대회가 열렸다. 유엔이 정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3월21일)을 앞두고 이주인권단체 관계자들과 이주민이 서울역 광장 앞 계단에 모여 앉아 이주민의 평등과 자유를 요구했다. 이주노동, 이주여성, 이주배경 2세, 미등록 이주아동, 난민… 나눌 말이 많아 사회자가 매번 말을 끊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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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성균관 유생처럼 입고 ‘찰칵’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16일 열린 신입생 환영회 ‘신방례’에서 신입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방례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에 합격한 유생들을 위해 열렸던 환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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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차별받는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기념대회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날을 앞두고 전국이주인권단체가 공동주최한 기념대회가 16일 열렸다.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날은 오는 21일로, 1960년 3월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종분리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하며 인종차별 철폐 시위를 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69명이 희생된 것을 기리며 지정된 날이다. 이날 이주인권 시민사회단체들은 서울역에서 기념대회를 열고 “구조적이고 사회적인 인종차별 문제를 규탄한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이주민이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며 이주노동자, 이주여성, 이주아동, 난민, 이주가사돌봄노동, 미등록 단속 등에 대해 발언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