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욱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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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관세” 미국 압박에 복잡해진 반도체 업계 셈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00% 관세”를 무기로 연일 자국 내 추가 투자를 요구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정부도 트럼프 행정부 정책이 가변적이어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18일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청와대는 김용범 정책실장 주도로 미국의 반도체 관세 조치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는 19~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할 예정인데, 트럼프 대통령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WEF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미 통상 당국이 다보스에서 접촉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확인해줄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
트럼프 행정부 “미국에 반도체 투자해” 연일 압박…청와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 원칙 따라 협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연일 자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를 요구하며 관세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해 10월 양국이 합의한 ‘불리하지 않은 대우’ 원칙에 따라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18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주 시러큐스 외곽에서 열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신규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지 않으면 관세 100%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쓴소리한 최태원 “한국경제 성장 불씨 약해져, 정책이 결과로 연결 안돼”···해법도 밝혔는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8일 “(한국 경제가) 지금 전환하지 않으면 자본과 인력 유출과 같은 리소스(자원) 탈출로 경제 회생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KBS 시사 대담 프로그램 <일요진단>에 출연해 “한국 경제는 이미 성장의 불씨가 약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최 회장은 특히 한국 경제가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약 1.9% 수준으로 낮아졌고 실질성장률은 이보다 더 낮은 1% 안팎”이라며 “(잠재성장률보다 실질성장률이 낮은 것은) 우리 정책과 행동이 실제 결과로 충분히 연결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
1조달러 규모 우주 경제, 한국은 걸음마…“기술 개발에서 시장 형성으로 정책 중심 바꿔야” 세계 우주 경제가 ‘1조 달러’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한국 또한 우주항공산업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책의 중심축을 ‘기술 개발’에서 ‘시장 형성’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5일 발표한 ‘미래를 여는 우주항공산업, 주요국 전략과 한국의 수출 과제’ 보고서에서 한국의 우주항공산업 수출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한화 김동관 “전기 추진 선박 위한 해양 생태계 구축해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오는 19일 예정된 ‘56회 세계 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에 앞서 ‘전기 추진 선박 해양 생태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김 부회장은 14일(현지시간) WEF 홈페이지에 ‘재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고 탄소 배출 없는 전기 선박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무엇이 필요할까’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WEF는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로, 개최지의 이름을 따 다보스포럼이라고도 불린다. -
‘대항해시대’처럼…HMM, 다시 돛 달고 오대양 누빈다 배가 바람의 힘으로 바다를 누비는 모습이 다시 재현될 수 있을까. HMM은 12일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풍력 보조 추진 장치(WAPS) ‘윙세일’ 도입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윙세일 도입 선박은 HMM의 5만t급 중형 유조선인 ‘오리엔탈 아쿠아마린’호로 지난 5일 운항을 시작했다. 윙세일을 실제 선박에 적용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윙세일은 높이 30m, 폭 10m의 크기로 항공기 날개처럼 양력을 만들어낸다. 바람의 힘을 이용해 선박의 추진력을 얻는 친환경 운항 설비다. 이번에 HMM이 도입한 윙세일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선박 배출 온실가스 통합관리 기술 개발 사업’의 하나로 추진·개발됐다. -
‘출발’ 터치하자…복잡한 길도 매끄럽게 달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모셔널’ 테크니컬 센터 앞. 자율주행 준비를 마친 ‘아이오닉5’에선 테스트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기기들의 윙윙거리는 소리만 낮게 들렸다. 뒷좌석에는 자리마다 터치스크린이 한 대씩 장착돼 있었다. 화면 위 ‘주행을 시작해!’(Start my ride!)라는 버튼을 눌렀다. ‘CES 2026’의 폐막을 하루 앞둔 이날, 현대자동차그룹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은 기자단에 자율주행 4단계(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의 아이오닉5 로보택시 시승 체험을 제공하며 올해 말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5 로보택시 타보니…“가족 먼저 생각나는 자율주행 기술”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모셔널’ 테크니컬 센터 앞. 자율주행 준비를 마친 ‘아이오닉5’에는 테스트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기기들의 윙윙거리는 소리만 낮게 들렸다. 뒷좌석에는 자리마다 터치스크린이 한 대씩 장착돼 있었다. 화면 위 ‘주행을 시작해!’(Start my ride!)라는 버튼을 눌렀다. 차가 부드럽게 앞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
올해 1분기 소매유통 경기, 고환율·고물가에 백화점은 웃고 온라인·슈퍼마켓·대형마트는 울상 고물가·고환율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고환율과 한류 영향으로 백화점은 경기 전망이 개선됐지만, 온라인쇼핑과 슈퍼마켓, 편의점, 대형마트는 경기 전망이 나빠지는 모양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2026년 1월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경기 전망치가 지난 분기(87)보다 떨어진 7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전망을 조사해 기업의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이다. 전망치가 기준치(100)를 넘으면 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이고, 기준치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
‘다시 바람 타고 해양 누비나’…친환경 운항 설비 ‘윙세일’ 실증 시작 배가 바람의 힘으로 바다를 누비는 모습이 다시 재현될 수 있을까. HMM은 12일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풍력 보조 추진 장치(WAPS) ‘윙세일’ 도입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윙세일 도입 선박은 HMM의 5만t급 중형 유조선인 ‘오리엔탈 아쿠아마린’호로 지난 5일 운항을 시작했다. 윙세일을 실제 선박에 적용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윙세일은 높이 30m, 폭 10m의 크기로 항공기 날개처럼 양력을 만들어낸다. 바람의 힘을 이용해 선박의 추진력을 얻는 친환경 운항 설비다. 이번에 HMM이 도입한 윙세일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선박 배출 온실가스 통합관리 기술 개발 사업’의 하나로 추진·개발됐다. -
“주력산업 민간 자율 구조조정 한계…정부 주도 신산업정책으로 바꿔야” 철강·석유화학·배터리 등 국내 주력산업 분야의 글로벌 공급과잉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민간 중심의 자율 구조조정을 정부 주도 신산업 정책으로 바꿔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11일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산업정책의 필요성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주력산업의 과잉공급 국면은 전형적인 ‘죄수의 딜레마’ 양상이라고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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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자율적 구조조정으론 한계…정부 주도 신산업정책 전환해야” 철강·석유화학·배터리 등 국내 주력산업 분야의 글로벌 공급과잉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민간 중심의 자율 구조조정을 정부 주도 신산업 정책으로 바꿔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11일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산업정책의 필요성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주력산업의 과잉공급 국면은 전형적인 ‘죄수의 딜레마’ 양상이라고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죄수의 딜레마는 미국 경제학자 존 내쉬가 만든 게임이론 중 하나로, 게임 참가자들이 협력할 때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데도 결국 각자의 이익만을 좇아 모두에게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