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역
경제에디터
주로 기업들 관련한 산업, 경제 분야 기사를 다룹니다. 자동차, 에너지, 정보기술(IT), 조선 등 중공업 등과 부동산 시장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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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폴 크루그먼 “코로나 대책, 실업자 지원이 우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석좌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충격에 빠진 세계 경제가 단기간 내에 회복되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하고 “직접 피해를 받는 계층에 대한 적극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제시했다. ‘포스트 코로나19 - 대전환 시대 길을 묻다’를 주제로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조강연에 나선 크루그먼 교수는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초기 지원금 지급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며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면서도 “그러나 2차 대유행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 지원을 중단해 경제가 대단히 불안한 상황에 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며 “다만 재원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실업자 지원 대책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
박병석 “성숙한 민주주의가 가장 강력한 방역 무기”…정세균 “불평등의 악순환이 가장 치명적 바이러스” 박병석 국회의장은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포스트 코로나19 - 대전환 시대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2020 경향포럼> 축사에서 “성숙한 민주주의가 가장 강력한 방역 무기”라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사회적 토론과 합의, 실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맞는 새 국가 규범을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기자칼럼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 한 5년 전 시승차로 혼다의 어코드를 몰아봤다. 기대 이상이었다. 3.5ℓ 엔진의 힘이 넉넉했고, 곡선주로에서 몰아쳐도 딱히 차체 쏠림이나 흔들림이 없었다. 앞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E 클래스 중 최상급 모델을 타본 뒤인데도 오히려 어코드에 감탄했다. 솔직히 차값이 그렇게 차이날 이유를 찾지 못했다. 당시만 해도 국산차 경쟁모델보다 어코드는 확실히 한 수 위였다. 그 뒤 국산차가 어코드 범퍼에 닿을 만큼 바싹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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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쓰레기통 속 인류의 앞날 칠레 산티아고 거리에 퓨마,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앞 코요테, 이스라엘 텔아비브 도심에는 자칼 떼….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나온 외신 사진들을 보니 마음 한구석이 짠하다. 지구는 인간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준다. 산업활동 제약 덕에 대기도 맑아졌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지구상에 인구가 너무 많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약 300만년 전 살았다는 인류 조상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후손들이 77억명이나 지구를 뒤덮었다. 남극, 북극, 적도, 사막, 밀림, 고산지대 가릴 것 없이 점령한 동물은 인간이 유일하다. “위대한 인류”라고 자화자찬해야 할까. 그 대가는 신종 바이러스의 잇단 출현이다. 온난화로 시베리아 동토가 녹으면 잠자던 고대 바이러스까지 나올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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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코로나 지원금과 ‘타조동맹’ 며칠 전 재미난 외신뉴스가 떴다. 브라질의 한 학자가 코로나19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지도자들을 ‘타조동맹’으로 부르자고 제안했다는 소식이다. 흔히 우둔한 사람이 ‘새대가리’에 비유된다. 닭은 그나마 낫고 까마귀는 똑똑하기로 유명하다. 가장 머리가 나쁜 새는 타조라고 한다. 위험에 처하면 큰 몸은 놔둔 채 머리만 모래 속에 처박는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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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가동중단에 기아차, 내수용 셀토스 부품수급 차질 기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가 코로나19 사태로 인도산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겨 국내 생산이 사실상 중단됐다. 인도산 부품 문제로 국내 완성차 공장 생산이 멈추기는 처음이다. 17일 기아차에 따르면 셀토스를 만드는 광주1공장은 최근 인도에서 들여오는 3.5인치 클러스터(계기반) 재고 부족으로 셀토스 대부분 모델의 생산을 중단했다. -
테슬라, 전기차 최초 미국 KBB ‘최우수 럭셔리 브랜드’ 석권 세계적 전기차 전문업체 테슬라가 미국 자동차 전문평가기관 켈리블루북(KBB)의 ‘2020년 럭셔리 브랜드 어워즈’에서 5개 부문에 선정되며 최다 수상 브랜드가 됐다고 17일 밝혔다. 켈리블루북 브랜드 어워드는 1만2000여명의 신차 구매자와 사이트 방문자의 브랜드 인식을 조사하고 자체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종합, 신뢰, 가치, 퍼포먼스, 스타일, 세련미 등 6개 분야에서 일반과 럭셔리 브랜드 부문으로 나뉘어 각각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한다. -
산업계, 코로나19 1차 대책회의…“정부가 구원투수로 나서달라” 국내 주력산업 협회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구원투수’로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자동차·철강·석유화학·기계·조선 등 5개 업종협회는 16일 코로나19에 따른 1차 산업계 대책회의를 열어 당면 애로를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올 2분기에 수요절벽과 유동성 위기가 우려된다며 정부의 선제적 지원 대응을 주문했다. -
선택 4·15 경제단체 “민생과 경제활력 회복에 초당적 노력해달라”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은 21대 국회에 민생과 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데 초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상의는 15일 4·15 총선 투표가 종료된 후 낸 ‘21대 국회에 바란다’라는 논평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경제와 민생을 회복하고 한국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야 하는 시기에 21대 국회의 책임이 막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21대 국회가 민생법안을 잘 처리하는 ‘일하는 국회’,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국회’, 국민을 보고 큰 정치를 하는 ‘대승적 국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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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국 원격근무 시장 2배 커진다…한국에 기회”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중국의 원격근무 시장 규모가 지난해의 2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는 16일 ‘코로나19로 주목받는 중국의 언택트 산업’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기간 재택근무가 늘면서 올해 시장 규모가 449억위안(7조73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8년 117억위안의 3.8배, 지난해 추정치 229억위안보다 2배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원격근무 이용률은 2018년 0.6%로 미국 18.9%, 영국 12.8% 등에 크게 못 미친다. -
GM도 인공호흡기 양산…“이달 공급 개시, 8월까지 3만개”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장비 부족 상황에 맞닥뜨리자 미국의 대표적 완성차업체 GM도 인공호흡기 양산에 들어갔다. 앞서 세계 각국 주요 완성차업체들도 마스크나 인공호흡기, 안면보호기 등을 만드는 데 동참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은 인공호흡기 양산을 시작했으며 첫 생산물량을 이달 중 미국 정부에 납품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GM은 의료기기업체 벤텍 라이프 시스템스와 제휴해 이달 중 인공호흡기 600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 6월 말까지 전체 계약물량 3만개의 거의 절반을 납품할 것으로 전망된다. -
작년 실적부진에도 R&D 54조원 투자...셀트리온 매출 대비 27%, 삼성전자 20조로 최고 국내 대기업들이 지난해 실적 부진 속에도 연구개발(R&D) 투자를 4조원 가까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0.2%포인트 상승해 글로벌 기업 평균 이상인 3%를 넘어섰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14일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에 R&D 비용을 공시한 20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R&D 투자액은 총 53조45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49조5924억원보다 3조8606억원(7.8%)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