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역
경향신문 기자
주로 기업들 관련한 산업, 경제 분야 기사를 다룹니다. 자동차, 에너지, 정보기술(IT), 조선 등 중공업 등과 부동산 시장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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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100억 넘는 재벌가 부인은 10명…1위 홍라희, 2위는? 국내 주요 재벌 총수일가의 부인 90명 중 10명은 주식재산이 1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9일 국내 100대 그룹 재벌가 부인 주식재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밝혔다. 조사 대상은 59개 대기업집단을 포함한 100개 그룹으로, 총수 일가 부인 이름이 파악 가능한 90명이다. 다만 여성 본인이 그룹 총수나 경영자, 배우자가 고인이 된 경우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해당 주식은 상장기업 보통주로 지난 7일 종가 기준이다. 조사 결과, 90명 중 주식 부자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으로, 보유 주식 가치는 2조6860억원이다. 홍 전 관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주식 5415만3600주(0.91%)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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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5곳 중 1곳, 작년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아”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 5곳 중 1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내는 ‘한계기업’으로 드러났다. 3년 연속 한계기업은 2년 사이 2배나 늘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015∼2019년 매출액 데이터가 모두 있는 상장기업 685곳 가운데 지난해 20.9%(143곳)는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작은 한계기업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1보다 작으면 영업이익이 이자 비용보다 작다. 한경연은 한계기업 수가 2016년 94개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년 연속으로 한계기업인 곳은 2017년 28개에서 작년 57개로 2배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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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올 한국 경제성장률 -2.3%”…22년 만에 역성장 전망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2.3%로 대폭 낮춰잡았다. 당초 전망치는 1.9%였으나 코로나19 여파로 4.2%포인트나 내렸다. 최근 해외 기관들이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낮추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분석기관에선 처음으로 나온 마이너스 성장 예측이다. 한국 경제가 올해 역성장을 한다면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22년 만이다. 한경연은 8일 발표한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0년 1분기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충격으로 경제위기 수준의 극심한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한국 경제는 올 상반기에 마이너스 3.2%, 하반기에 마이너스 1.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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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올 경제성장률 -2.3% 전망…IMF 이후 첫 역성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2.3%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당초 1.9%를 예상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전망치를 4.2%포인트나 내렸다. 이는 국내 주요 경제분석기관으론 처음 마이너스 성장 예측이며, 최근 해외기관들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 경제충격으로, 장기침체에 빠질 우려마저 제기된다. 한경연은 8일 발표한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0년 1분기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충격으로 경제위기 수준의 극심한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올 상반기는 -3.2%, 하반기는 -1.4%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연간 4.2%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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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4분기 만기도래 회사채 37조원...2분기에만 40% 올해 안에 앞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국내 500대 기업의 회사채 규모가 37조4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0% 수준인 14조7545억은 2분기에 갚아야 한다. 공사채와 금융채를 뺀 일반 회사채 가운데는 두산중공업과 호텔롯데 등의 만기도래 규모가 컸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8일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334개 기업 가운데 234곳의 지난해 말 기준 회사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300조744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34개사 가운데 회사채를 발행하지 않은 80개사와 세부 명세가 일치하지 않은 20곳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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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2000’에 한국 62곳…6대 제조업 수익성, 평균의 ‘절반’ 지난해 세계 2000대 상장기업인 ‘포브스 글로벌 2000’에 들어간 한국 기업의 수가 62개로 미국, 중국, 일본, 영국에 이어 5번째로 많았다. 8년 전보다 순위가 2계단 올랐으나, 반도체를 비롯한 한국 6대 제조업의 수익성은 글로벌 기업의 절반에 그치는 등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6일 ‘2011·2019년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 분석’ 자료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뽑은 2000대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2011년 61개에서 지난해 1개 더 늘었다. 한국 순위는 7위에서 지난해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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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태 “마힌드라 투자철회 2300억 긴급자금은 아냐…정부, 금융권에 지원 요청”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가 6일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투자 약속 철회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정부와 금융권에 지원을 요청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예 대표는 이날 평택공장 직원들에게 배포한 ‘임직원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에서 “정부와 대주주의 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던 계획이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됐다”고 말했다. 마힌드라는 지난 3일 특별이사회를 열어 쌍용차에 대한 23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 약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쌍용차 단기 유동성 위기 극복과 사업 운영 연속성을 위해 향후 3개월간 400억원 자금만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올 1월 방한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을 만나 23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언급하고 2월 인도 현지에서도 쌍용차 지원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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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항공운송망 훼손에 수출 타격…화물운임은 치솟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코로나19 사태로 항공 운송망이 훼손돼 수출 타격이 우려된다며 항공업계와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한국발 화물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국제 항공화물 운임은 치솟고 있다. 전경련은 이날 ‘코로나19 후 항공화물 운송 감소현황과 시사점’ 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생산 공장 셧다운과 더불어 생산품을 수송하는 여객기·화물기 운항이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수출 기업들이 항공기 운항 급감으로 인한 운임 인상과 운송 지연 증가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10대 수출품 등 고부가 가치 제품들은 항공 운송 이용이 많아 수출에 더 치명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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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뚫고 질주본능’...테슬라, 1분기 판매 40% 급증 미국의 대표적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에 따른 위축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올해 1분기 판매량이 40%나 급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분기 8만8400대의 자동차를 고객들에게 인도해 작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자동차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8만9000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초 테슬라가 1분기 10만7000대의 자동차를 인도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한 생산 중단을 고려해 전망치를 낮췄다. 테슬라 주가는 1분기 판매 실적이 공개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7% 급등한 531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2개월 전 최고점에 비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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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만든 ‘코로나 마스크’ 색깔이...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는 이탈리아에서 람보르기니도 슈퍼카 대신 마스크와 보호장구를 만든다. 세계적 명차 브랜드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2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산타 아가타 볼로냐 공장을 개조해 의료용품을 생산해 인근 산토르솔라 말피기 병원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하루에 마스크 1000개와 플렉시글라스 보호장구 200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플렉시글라스 보호장구는 아크릴 재질로 이마부터 턱까지 보호한다. 마스크는 인테리어와 커스터마이제이션을 담당 부서 직원들이 만들고, 플렉시글라스 보호장구는 탄소섬유 생산공장 연구개발 담당 부서에서 3차원(D) 프린터로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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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등기 사내이사 평균보수가 133억?…삼성전자는 30억 지난해 국내 100대 상장사 최고경영자(CEO)급 등기 사내이사의 평균 보수는 7억6000만원으로 미등기 임원보다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기 사내이사의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전자, 미등기임원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SK하이닉스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일 국내 주요 상장사 100곳이 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로 등기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 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CEO급 사내이사 1명당 평균 보수는 7억6590만원이라고 밝혔다. 100곳 중 25곳은 CEO급 사내이사 평균 보수가 10억원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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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봉 1억 넘는 대기업 계열사 25곳 국내 대기업 계열사 가운데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웃돈 기업이 25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연봉 최고는 지주사인 CJ이고, 지주사를 빼면 NH투자증권이 가장 많았다.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는 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상장 계열사 198곳 중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CJ그룹 지주사인 (주)CJ로 3억7200만원이라고 2일 밝혔다. 금융지주사인 한국금융지주(1억6800만원)와 LG그룹 지주사인 (주)LG(1억6400만원), GS그룹 지주사 (주)GS(1억46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주사는 직원 수가 적고 임원 비중이 커 평균 급여가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