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선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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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사전투표율, 60대가 최고…40~50대는? 이번 총선이 67.0%로 32에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5∼6일 실시된 4·10 총선 사전투표에서 60대가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40~50대와 60~70대 사전투표율은 비슷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참여 유권자(1384만9043명) 중 60대가 22.6%(314만1737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사전투표 참여 유권자는 4428만11명이었다. 50대가 22.51%(311만7556명), 40대가 15.65%(216만7505명)으로 뒤를 이었다. 70대 이상도 14.97%(207만3764명)이었다. 전체 사전투표자의 절반 가량(45.20%)이 50~60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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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총선 잠정 투표율 67.0%…32년 만에 ‘최고’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투표율이 67.0%를 기록했다.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2020년 21대 총선의 투표율(66.2%)보다 0.8%포인트 높았다.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심판론’을 내세우면서 지지층이 결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2966만2313명이 참여해 잠정 투표율이 67.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선상·재외투표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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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부동산만 잡으면 이제 오를 일만 남았나? 직장인 김모씨는 뜻하지 않게 장기 투자를 하게 된 중국 관련 주식형 펀드 때문에 고민이다. 한국보다는 성장률이 높겠지 싶어 3년 전 가입한 상품인데, 1년 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본 뒤 ‘물타기’ 성격으로 추가 매수했으나 수익률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김씨는 손절매를 할지 말지 고민 중이다. 한때 중국 경제가 미국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 쏟아졌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모두가 중국 경제 위기를 말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중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지난 3년간 내리막길을 걸었다. 중국 주식을 팔고 인도 주식을 사는 게 대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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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한국도 ‘고물가’ 발목…‘6월 금리 인하’ 기대감 꺼지나 고물가 영향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흔들리고 있다. 연준에서 조심스러운 입장과 심지어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는 발언까지 나오면서다. 시장에서는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치를 주시하고 있다. 오는 12일 한국은행도 금융통화정책위원회를 개최한다. 10회 연속 동결이 예상되지만 2개월 연속 CPI가 3%대로 오르고 ‘고환율·고유가’ 흐름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매파적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최근 들어 연준 인사들은 금리와 관련해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잇달아 쏟아내고 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추거나 반등한다면 향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높여야 할 필요가 생길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다”라고 전제했지만 “기준금리를 너무 이르게 내리는 것은 인플레이션 반등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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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영향, 미국이나 한국이나 금리 인하 멀어지나 고물가의 영향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흔들리고 있다. 연준에서 신중한 발언과 심지어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는 발언까지 나오면서다. 시장에서는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치를 주시하고 있다. 오는 12일 한국은행도 금융통화정책위원회를 개최한다. 10회 연속 동결이 예상되지만 2개월 연속 소비자물가지수가 3%대로 오르고 ‘고환율·고유가’까지 처한 상황에서 매파적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최근들어 미국 연준 인사들은 금리와 관련해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잇달아 쏟아내고 있다. 미셸 보먼 미 연준 이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추거나 반등한다면 향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높여야 할 필요가 생길 위험이 있다고 지속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다”라고 전제했지만 “기준금리를 너무 이르게 또는 너무 빨리 내리는 것은 인플레이션 반등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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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윳돈’도 없다…팍팍한 살림살이 가계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졌다. 소득 증가세가 둔화해 지난해 가계의 여윳돈이 전년보다 약 50조원 줄었고, 예금·채권·주식 투자 모두 대폭 감소했다. 경기 불황과 고금리 여파로 가계 자금 사정이 안 좋아진 것이다. 한국은행이 4일 공개한 2023년 자금순환(잠정) 통계를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지난해 순자금 운용액은 158조2000억원으로 2022년(209조원)보다 50조8000억원 줄었다. 순자금 운용액이란 금융자산(자금 운용액)에서 금융부채(자금조달)를 뺀 값으로, 일반적으로 ‘여윳돈’을 의미한다. 가계 전체의 자금운용액은 194조7000억원으로 2022년(283조5000억원)보다 30%가량 줄었다. 2019년(181조6000억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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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속 가계 살림살이 더 팍팍해져···지난해 가계 여윳돈 50조↓ 가계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졌다. 소득 증가세가 둔화해 지난해 가계의 여윳돈이 전년보다 약 50조원 줄었고, 예금·채권·주식 투자 모두 대폭 감소했다. 경기 불황과 고금리 여파로 가계 자금 사정이 안 좋아진 것이다. 한국은행이 4일 공개한 2023년 자금순환(잠정) 통계를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지난해 순자금 운용액은 158조2000억원으로 2022년(209조원)보다 50조8000억원 줄었다. 순자금 운용액이란 해당 기간의 금융자산(자금 운용액)에서 금융부채(자금조달)를 뺀 값으로, 일반적으로 여윳돈을 의미한다. 가계 전체의 자금운용액은 194조7000억원으로 2022년(283조5000억원)보다 30%(88조8000억원) 가량 줄었다. 2019년(181조6000억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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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도 금값도 ‘에브리싱 랠리’ 한국 증시를 비롯해 미국·일본 주식, 비트코인, 금값 등 대부분의 자산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통상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가격이 오르면 금과 같은 안전자산은 내리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위험자산, 안전자산 할 것 없이 모두 오르고 있는 것이다. ‘에브리싱 랠리’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은 2281.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9% 넘게 올랐다. 올 초 JP모건은 내년에 금값이 23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미 그 수준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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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도 오르고 금도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는 왜? 한국 증시를 비롯해 미국·일본 주식, 비트코인, 금값 등 대부분의 자산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통상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가격이 오르면 금과 같은 안전자산은 내리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위험자산, 안전자산 할 것 없이 모두 오르고 있는 것이다. ‘에브리싱 랠리’라는 말이 나올만큼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원인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은 2281.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초와 비교하면 9% 넘게 올랐다. 올초 JP모건은 내년에 금값이 23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미 그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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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 불타는데 기름 끼얹은 유가…두 달 연속 ‘3%대 물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사과·배 가격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이 오르는 등 과일 가격 고공행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유가까지 겹치면서다. 정부는 3월 물가를 정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기상여건에 따른 농수산물 가격 변동성이 큰 상황이어서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통계청의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지난해 8월부터 3%대에 머물렀던 물가 상승률은 올 1월 2.8%로 낮아졌다가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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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50원 뚫렸다 원·달러 환율이 2일 종가 기준 1350원을 넘어섰다. 미국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고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352.1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1일(1357.3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강달러 현상의 요인 중 하나로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를 꼽는다. 전날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발표됐다. PMI가 40을 넘으면 업황이 활황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50.3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수준이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1분기 미국 성장률 추정치도 2.3%에서 2.8%로 대폭 상향됐다.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좋다는 지표가 나올수록 기준금리 인하가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것이다. 특히 스위스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에서 금리 인하 움직임이 나타나고, 원화와 높은 동조 현상을 보이는 일본 엔화 및 중국 위안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는 것도 원화 가치를 끌어내리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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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른 달러 환율…달러당 1350원 돌파 원·달러 환율이 2일 종가 기준 1350원을 넘어섰다. 미국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고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시각이 커지면서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352.1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1일(1357.3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강달러 현상의 요인 중 하나로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를 꼽는다. 전날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발표됐다. PMI가 40을 넘으면 업황이 확장하고 있다는 의미로, 50.3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수준이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1분기 미국 성장률 추정치도 2.3%에서 2.8%로 대폭 상향됐다.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좋다는 지표가 나올수록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