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지선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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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 ‘관세쇼크’에 금융시장 출렁…코스피 3% 급락·환율 1470원 돌파 미국의 ‘관세 부과’ 발표 여파로 3일 국내 금융시장이 개장하자마자 출렁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8.63포인트(1.93%) 내린 2468.74에 거래를 시작, 점차 낙폭을 키우면서 오전 9시40분 기준 전장보다 70.05포인트(2.78%) 떨어진 2447.32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엔 3.07% 떨어진 2439.89까지 밀렸다. 코스피가 2430선까지 밀린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한달 만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 시가총액 대형주들은 종목을 가리지 않고 2% 넘게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2차전지주와 바이오주 모두 부진하면서 장중 3%넘게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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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리인상으로 국내 금융시장 원·달러 환율 하락···코스피 상승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24일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고 코스피 지수가 올랐다. 시장의 예상대로 일본의 금리가 오르고 미국 경기가 탄탄하자 지난해 ‘8·5 블랙먼데이’와 달리 큰 변동 없이 설 연휴 전 마지막 장을 마감한 것이다. 다만 연휴 직후 이뤄질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으로 금융시장이 다시 요동칠 가능성은 남아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일 전날보다 6.0원 내린 1431.3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관세에 유보적 입장을 보이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여파로 원화도 덩달아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 환율은 이날 일본의 금리인상이 발표된 즈음 장중 1428.3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낙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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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인 민간소비·건설투자 내리막…‘역대 7번째’로 낮은 작년 성장률 0.1% 성장에 머문 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 성적표는 충격에 가깝다.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민간소비가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가라앉고, 건설투자가 부진했던 영향이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2.0%)에 턱걸이로 부합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올해와 내년의 저성장 우려도 한층 짙어졌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지난해 2.0%에 그친 연간 성장률은 1954년부터 GDP 통계를 발표한 이래 외환위기 때인 1998년(-4.9%), 코로나19 때인 2020년(-0.7%), 6·25전쟁 직후인 1956년(0.7%) 등에 이어 일곱 번째로 낮은 수치다. 경제위기급 충격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부진한 성적표다. 특히 지난해 분기별 흐름을 보면, 2분기 역성장하고 3·4분기 0.1% 성장에 그쳐 사실상 성장이 멈춘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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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쇼크’에…작년 4분기 성장률 0.1% 그쳐 12·3 비상계엄 쇼크로 경제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0.1%에 그쳤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도 당초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2.0%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 분기 대비·속보치)이 0.1%,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2.0%를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한국 경제는 1분기(1.3%)에 ‘깜짝 성장’했다가 2분기(-0.2%)에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후 3분기(0.1%)와 4분기(0.1%)에도 반등폭이 미미했다. 4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한은 전망치(0.5%)보다 0.4%포인트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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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최저로 떨어진 소비···작년 성장률, 역대 7번째로 낮았다 0.1% 성장에 머문 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 성적표는 충격에 가깝다.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민간소비가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가라앉고, 건설투자가 부진했던 영향이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2.0%)에 턱걸이로 부합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올해와 내년의 저성장 우려도 한층 짙어졌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지난해 2.0%에 그친 연간 성장률은 1954년부터 GDP 통계를 발표한 이래 외환위기 때인 1998년(-4.9%), 코로나 때인 2020년(-0.7%), 6·25 전쟁 직후인 1956년(0.7%) 등에 이어 일곱번째로 낮은 수치다. 경제위기급 충격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부진한 성적표다. 특히 지난해 분기별 흐름을 보면, 2분기 역성장하고 3·4분기 0.1% 성장에 그쳐 사실상 성장이 멈춘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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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쇼크’에 4분기 성장률 0.1%···연간 성장률 2% ‘턱걸이’ 12·3 비상계엄 쇼크로 경제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0.1% 성장하는 데에 그쳤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도 당초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2.0%로 집계됐다. 정국 불안으로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 부진이 심화된 여파로, 올해 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 분기 대비·속보치)이 0.1%,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2.0%를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1.3%) ‘깜짝 성장’했다가 2분기(-0.2%)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후 3분기(0.1%)와 4분기(0.1%)에도 반등폭이 미미했다. 4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한은 전망치(0.5%)보다 0.4%포인트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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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님 정치 생각 없으시죠?”…이창용 찾아 ‘추경’ 따진 여당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22일 한국은행을 찾았다. 최근 이창용 한은 총재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얼어붙은 경기 방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촉구한 배경을 추궁하러 온 것이다. 권 원내대표를 비롯해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 8명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을 찾아 이 총재와 한 시간가량 간담회를 했다. 특히 주목된 부분은 추경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그동안 정부와 함께 ‘예산 조기집행’을 주장해온 국민의힘은 이 총재에게 추경 편성을 촉구한 배경을 물었다. 이 총재는 경기 부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15조~2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이 시급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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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님 정치 생각 없으시죠?”···추경 촉구한 한은에 따지러 온 여당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22일 한국은행을 찾았다. 최근 이창용 한은 총재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급격히 얼어붙는 경기 방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는데, 그 배경을 추궁하러 온 것이다. 권 원내대표을 비롯해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 8명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을 찾아 이 총재와 1시간 가량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과 최근 물가 수준, 환율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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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에 오르락내리락…트럼프 입만 바라보는 시장 전 세계 금융시장과 원자재 가격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내놓은 발언에 따라 종일 출렁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에 오르락내리락하다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1430원대 후반에서 주간거래를 마쳤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12.2원 떨어진 1439.5원을 기록했다. 주간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18일(1435.5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이상 하락으로 출발해 장중 1432원까지 내려갔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한때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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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직후 ‘한마디’에 출렁인 시장 전세계 금융 시장과 원자재 가격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내놓은 발언에 따라 종일 출렁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에 오르락내리락 하다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1430원대 후반에서 주간 거래를 마쳤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12.2원 떨어진 1439.5원을 기록했다. 주간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18일(1435.5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이상 하락으로 출발해 장중 1432원까지 내려갔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한때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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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정책에 웃었다 우는 코스피·환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관세 정책 방향에 따라 한국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취임식 직후 약세를 보였던 달러 가치는 다시 반등했고, 코스피 지수도 흔들리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1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날보다 10.93포인트(-0.43%) 떨어진 2509.12에 하락 거래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0.5% 오른 2533포인트에서 출발해 오전 중에 두 달여 만에 2540선까지 올랐다. 전날 취임식에서 예상과 달리 관세 조치 언급이 없자 국내 증시도 반색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나 다음달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게 25%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는 백악관 기자회견 발언이 전해지면서 이날 오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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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 성장률 전망 1.6~1.7%까지 낮췄다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대 중반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20일 공개한 ‘2025년 1월 금통위 결정 시 한국은행의 경기 평가’ 자료에서 “지난해 11월 전망에서 2025년 성장률을 1.9%로 예상했는데, 올 1월에는 1.6~1.7%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제시한 연 1.6~1.7% 성장률은 정부가 지난해 12월30일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1.8%보다 낮다. 한은은 하향 조정 배경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국 혼란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들었다. 한은은 “내수 소비와 건설투자 등이 위축되면서 (작년) 4분기 성장률이 상당폭 하회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