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선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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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포기 2만원’ 김치 대란 우려에 중국산 배추 2년 만에 수입 재개 정부가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한 배추의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년 만에 중국산 배추를 수입한다. 초도물량은 16t으로, 중국 산지 상황과 국내 가을배추 작황에 따라 수입 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또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대형마트 등에서 다음 달 2일까지 할인 지원을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오는 27일 중국에서 들여오는 배추 수입물량은 16t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시장에 공급하며, 한시적으로 할당관세(0%)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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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 배추, 1만원 시금치…한달 새 각각 73%·124% ‘급등’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다시 급등했다. 배추는 한달 사이 73%, 시금치는 120% 넘게 올랐다. 다만 공산품 가격이 안정되면서 전체 생산자물가는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119.56)보다 0.1% 하락한 119.41(2020년 수준 100)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 소비자물가 둔화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6월 119.23으로 5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가 7월 119.56으로 반등했고, 다시 8월 들어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1.6% 올라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13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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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페이 결제’가 대세…간편지급 이용금액 역대 최대 “페이 결제 할게요.” 올해 상반기 실물카드를 이용하지 않고 비밀번호나 생체정보만으로 돈을 지불하는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 금액이 하루 평균 9000억원이 넘어서는 등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페이, 애플페이는 물론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에 더해 개별 회사들도 선불충전금 등 새로운 결제 수단을 경쟁적으로 도입한 결과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지난해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939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1.0% 증가했다. 이용건수로는 2971만건으로 1년 새 13% 늘었다. 간편지급 이용금액과 이용건수 모두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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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SK하이닉스 ‘매도’ 보고서 이틀 전에 대거 팔았다…거래소 조사 중 한국거래소는 19일 모건스탠리의 SK하이닉스 매도 계좌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대폭 하향 조정하는 보고서를 내기 직전 자사 거래 창구에서 대량의 SK하이닉스 매도 주문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주식의 거래 자료를 보면, 지난 13일 모간서울(모건스탠리 서울지점) 창구에서 SK하이닉스 주식 101만1719주의 매도 주문이 체결됐다. 당일 종가 기준으로는 1647억 원 규모다. 같은 날 매수량(22만3041주)를 뺀 순매도량은 78만8678주였다. 같은 날 다른 증권사인 JP모간(50만462주), 맥쿼리(20만9411주)의 매도량과 비교하면 두 배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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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피벗’ 마주한 한은…올해 두 차례 남은 ‘선택의 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하면서 시장의 시선은 한국은행으로 쏠린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19일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는 평가를 내놨지만, 한은이 처한 딜레마는 녹록지 않다. 내수 부진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10월 금리 인하 목소리가 높지만, 불안한 집값·가계부채 급증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10월과 11월 두 번의 회의만 남겨둔 가운데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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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적 인하’ 예고한 연준…시장 “연말까지 효과 미약”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폭은 18일(현지시간) 발표 직전까지 전망이 엇갈렸다. ‘0.25%포인트냐, 0.5%포인트냐’를 놓고 분분했으나 연준은 ‘빅컷’(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하며 통화 정책의 무게를 고용 안정에 뒀다. 향후 점진적 인하를 시사한 연준은 미국 경제를 연착륙시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시장에 금리 인하 효과가 실제 나타나는 시차를 고려하면 연말까지 경기침체 우려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 내내 ‘고용 안정’을 위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리스크 간 균형과 인플레이션 및 고용 관련 진전을 고려했을 때 정책을 조정해나갈 때가 됐다”며 “금리 인하 결정은 물가 안정을 고통스러운 실업률 상승 없이 달성하려는 FOMC의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했다. 0.5%포인트 인하 결정이 미국 경기 연착륙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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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준금리 0.5%P 인하…4년 반 만에 ‘고금리 종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유지했던 통화긴축 정책을 끝내고 경기 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통화완화 기조로 돌아선 것이다. 미국 이외에도 영국 등 주요국이 금리를 내리는 가운데 올해 두 차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남겨둔 한국은행을 향한 금리 인하 요구도 커지고 있다. 미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폭 인하를 의미하는 ‘빅컷’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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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적 인하 시사한 연준, 미국 경제 연착륙 시킬 수 있을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폭은 18일(현지시간) 발표 직전까지 전망이 엇갈렸다. ‘0.25%포인트냐, 0.5%포인트냐’를 놓고 분분했으나 연준은 ‘빅 컷(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하며 통화정책의 무게를 고용 안정에 뒀다. 향후 점진적 인하를 시사한 연준은 미국 경제를 연착륙시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시장에 금리 인하 효과가 실제 나타나는 시차를 고려하면 연말까지 경기 침체 우려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 내내 ‘고용 안정’을 위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리스크간 균형과 인플레이션 및 고용 관련 진전을 고려했을 때 정책을 조정해나갈 때가 됐다”며 “금리 인하 결정은 물가안정을 고통스러운 실업률 상승 없이 달성하려는 FOMC의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했다. 0.5%포인트 인하 결정이 미국 경기 연착륙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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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 10월 인하해야”vs “가계부채 위험 신중해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 컷’을 단행하면서 시장의 시선은 한국은행으로 쏠린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19일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는 평가를 내놨지만, 한은이 처한 딜레마는 녹록치 않다. 내수 부진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10월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가뜩이나 불안한 집값·가계부채 급증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10월과 11월 두번의 회의만 남겨둔 가운데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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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빅컷’에도 뉴욕 증시는 약세…커지는 ‘침체’ 불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낮추는 ‘빅컷’을 발표한 이후 뉴욕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좋다”고 강조했지만 시장은 오히려 경기 침체 우려에 안심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08포인트(-0.25%) 내린 4만1503.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32포인트(-0.29%) 떨어진 5618.26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76포인트(-0.31%) 하락한 1만7573.3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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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 기준금리 0.5%P 인하 ‘빅컷’…올해 0.5%P 추가 인하 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를 결정했다. 이른바 ‘빅 컷’이다. 경기둔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미 연준은 코로나 여파로 금리를 낮췄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가 막을 내린 것이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3년만에 미국의 가장 높은 기준금리 수준에서 한단계 내려왔으며,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이도 역대 최대인 2.00%포인트에서 최대 1.50%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연준은 팬데믹 부양책 등으로 물가가 치솟자 2022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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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 40대, 빚이 소득보다 2.5배 많아 올해들어 모든 연령대에서 지난해보다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증가한 가운데 40대는 부채가 소득보다 2.5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18일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가계소득 대비 부채 비율(LTI)은 233.9%로 집계됐다. 전체 LTI는 지난 2022년 2분기 238.0%까지 올랐다가 3분기 237.0%, 4분기 236.6% 등으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도 1분기 235.6%, 2분기 234.2%, 3분기 234.0%, 4분기 233.9% 등으로 하락했으나 올해 1분기 들어 슬금슬금 오르는 추세다. 연령대별로 보면, 올해 1분기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LTI가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