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한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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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밥도둑 합병비율 산정의 제도적 허점은 없는가 “상장사와 비상장사 간 합병 시 합병가액을 결정할 때 상장사는 자산가치로 할 수가 있다. 그럼에도 SK이노베이션은 자산가치가 주가(시가)보다 더 높지만 주가로 정했다.”(기자) “상장사는 시가를 채택하는 게 원칙이다. 예외적인 경우에만 자산가치를 택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강동수 SK이노베이션 전략·재무부문장)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기자간담회의 질의응답 중 일부다. 최근 기업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합병비율 산정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합병비율이란 합병회사 간 주식의 교환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에 따라 합병 과정에서 어느 회사가 더 많은 가치를 인정받는지가 결정된다. 일반주주들이 불공정한 비율 때문에 자신의 주식가치가 희석된다고 반발하는 배경이다. 반면 기업들은 법에 따라 원칙대로 한 것이라고 항변한다. 합병비율을 어떻게 산정하는 것이 합리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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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생산 라인 찾은 최태원 “내년 6세대 제품 조기 상용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5일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현장을 찾아 “어려울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기술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차세대 제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SK하이닉스 본사인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HBM 생산설비를 둘러보고 “내년에 6세대 HBM을 조기 상용화해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리더십을 지키며 국가 경제에 기여해 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이 살펴본 HBM 생산라인은 최첨단 후공정 설비가 구축된 생산시설로, SK하이닉스는 이곳에서 지난 3월부터 5세대 HBM(HBM3E) 8단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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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하이닉스 방문 “내년 6세대 HBM 조기 상용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현장을 찾아 “어려울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기술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차세대 제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SK하이닉스 본사인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HBM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내년에 6세대 HBM을 조기 상용화해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리더십을 지키며 국가 경제에 기여해 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이 살펴본 HBM 생산 라인은 최첨단 후공정 설비가 구축된 생산 시설로, SK하이닉스는 이곳에서 지난 3월부터 5세대 HBM(HBM3E) 8단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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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대 그룹 중 9곳 인력 감축···유통 대기업 감소 ‘뚜렷’ 지난해 국내 20대 그룹 중 9곳이 직원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지난 5월 말 기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자산 상위 20대 그룹의 기업집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공시한 총 직원 수는 132만621명으로 전년 공시 대비 2만7975명(2.2%)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그러나 조사 대상 20개 그룹 중 9곳은 직원이 감소했다. 특히 유통 대기업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의 인력 감소가 두드러졌다. 신세계그룹은 7만3739명에서 7만1530명으로 2209명(3.0%), 롯데그룹은 8만7995명에서 8만6244명으로 1751명(2.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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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꿀벌 살리기’…밀원생태정원 또 꾸며 HS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는 울산 울주군, 국립생태원과 함께 울산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에 멸종위기 밀원생태학습정원을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밀원생태학습정원은 기후변화, 농약 사용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꿀벌을 살리기 위해 밀원식물로 꾸며졌다. 밀원식물은 꿀벌의 먹이가 되는 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식물을 말한다. 이번 사업으로 꿀벌의 먹이를 늘려 생태계 균형 유지와 멸종위기종 보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효성첨단소재는 밀원생태학습정원이 야외 체험학습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생태교육 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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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사모펀드 상환전환우선주 수익률 상향…합병 관문 하나 넘었나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을 추진 중인 SK E&S가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맺은 3조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만기 때 투자금을 상환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주식)의 보장수익률을 종전보다 최대 2.4%포인트 상향했다. SK E&S가 합병 과정에서 RCPS에 대해 현물이나 현금으로 상환하지 않고, 기존 RCPS 계약을 합병 법인에서 유지하기 위해 보장수익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보장수익률 상향이 합병 협조를 위해 KKR과 조율한 것이라면 SK그룹은 합병 성사를 위한 큰 관문 중 하나를 넘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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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멸종위기 꿀벌 보호 나서 HS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는 울산 울주군, 국립생태원과 함께 울산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에 멸종위기 밀원생태학습정원을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밀원생태학습정원은 기후 변화, 농약 사용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꿀벌을 살리기 위해 밀원식물로 꾸며졌다. 밀원식물은 꿀벌의 먹이가 되는 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식물을 말한다. 이번 사업으로 꿀벌의 먹이를 늘려 생태계 균형 유지와 멸종위기종 보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효성첨단소재는 밀월생태학습정원이 야외 체험학습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생태교육 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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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중 경총이 유독 노사 문제에 집중하는 이유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노사 현안과 관련해 재계의 총대를 메고 있다.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 최저임금,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현안에서 재계 입장을 관철하려는 선봉에 선 모양새다. 이와 관련된 경제단체 성명이나 모임을 주도하고, 때로는 정치권과 노조에 날을 세운다. 재계 이익을 대변하는 경제 6단체는 통상 경총과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말한다. 그런데 경총이 유독 노사 문제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총 등 경제 6단체는 29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긴급 간담회를 하며 노란봉투법에 반대하는 재계 의견을 전달했다. 경총이 주도한 간담회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 자리에서 노란봉투법 통과 저지와 대통령 거부권 행사 건의를 여당 원내대표에게 요청했다. 손 회장은 지난 25일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하고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지난 24일에는 손 회장이 국회의원 전원에게 노란봉투법에 대한 재계 의견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지난 18일과 지난 14일에는 각각 노란봉투법에 반대하는 경제 6단체 공동성명과 긴급회동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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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 7520억원···전년 동기 대비 43%↓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100억원, 영업이익 752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0%, 43.3% 감소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5%, 29.0%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철강 부문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 고로 개수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어 전 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판매가격 상승 및 원료비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매장량 재인증을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상승했다. 포스코이앤씨도 대형 프로젝트 공정 촉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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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미국서 1900억원 계약 체결…역대 최대 규모 대한전선은 미국 판매법인 T.E.USA가 미국 동부에서 1900억원 규모의 전력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대한전선은 노후 전력망을 신규 전력망으로 교체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38킬로볼트(㎸), 345㎸ 케이블과 접속재 등 초고압 전력망 자재 일체를 공급한다. 대한전선 측은 “미국 지중 전력망은 50% 이상이 교체 시기인 40년을 지난 데다 최근 인공지능(AI) 발전 등으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해 교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 3월 미 플로리다 지역에서 약 1100억원 규모의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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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지주사 한화(주) 지분 5.2% 추가 확보 한화에너지가 그룹 지주사인 한화(주) 지분 5.2%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한화에너지의 한화(주) 지분율은 기존 9.7%에서 14.9%로 확대됐다.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주) 보통주식 공개매수에서 목표 수량의 65%를 모집해 지분 5.2%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개매수는 모든 주주에게 균일한 조건으로 보유주식 등에 대한 매도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응모된 주는 당초 목표한 600만주(지분율 8%)에는 미달했다. 한화에너지 측은 “그룹 전반의 지배구조 안정성과 투명성 제고, 한화에너지와 한화(주) 간 사업 시너지 향상을 위한 유의미한 수량을 매수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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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한화(주) 지분 5.2% 추가 확보···삼형제 승계 작업 속도 한화에너지가 한화그룹 지주사인 한화(주) 지분 5.2%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한화에너지의 한화(주) 지분율은 기존 9.7%에서 14.9%로 확대된다.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주) 보통주식 공개매수에서 목표 수량의 65%를 모집해 지분 5.2%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공개매수에는 총 390만주가 응모됐다. 공개매수는 모든 주주에게 균일한 조건으로 보유주식 등에 대한 매도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