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한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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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진보정당 “다시 시작할 용기” 2004년 17대 총선에서 당선된 민주노동당 의원 10명이 그해 5월31일 등원했다. 각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진보투사들이 어색하게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국민 앞에 섰다. 단병호 의원은 “노동자를 대변하는 의원이 한두 명만 있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뼈에 사무쳤다”며 울먹였다. 권영길·심상정·천영세 의원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보수 편향의 한국 정치에서 진보정당의 국회 입성은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됐다. 민주노조운동과 사회운동의 산물이자 역동적인 한국 민주주의 그 자체로 평가됐다.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정당 하나는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열망이 투영된 결과였다. 당시 민주노동당에는 열정이 가득 찼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당사에 보낸 축하 화환이 그 기대감을 상징했다. 당원들은 “집권도 머지않았다”며 가슴 벅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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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이재명 헬기 이송 논란’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방문···“전폭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부산 서구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월 흉기 피습 후 이송된 곳이다. 이 대표는 이후 응급 의료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찾아 병원을 둘러보고 의료진과의 간담회를 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병원에 도착해 마스크를 직접 착용하고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안내에 따라 1층 권역외상센터 응급실을 방문했다. 또 6층 시뮬레이션센터로 이동한 후 시뮬레이션룸, 교육실습장 등 시설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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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화성을···공영운 40%, 이준석 31%, 한정민 14%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0%,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14%,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31%를 각각 기록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적극적 투표층 가운데선 공영운 민주당 후보가 43%,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가 1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32%를 각각 얻었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2~3일 경기 화성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는 공영운 민주당 후보가 43%,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가 17%,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3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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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사전투표율 오전 9시 기준 2.19%…동시간대 역대 최고치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이 2.19%로 집계됐다.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오전 9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96만8438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2020년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1.51%)에 비대 0.68%포인트 높은 기록이다. 기존 동시간대 최고치인 2022년 20대 대선 사전투표 당시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2.14%)보다도 0.05%포인트 높다.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71%)이고 전북(3.07%), 광주(2.68%), 강원(2.60%)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1.55%를 기록한 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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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한 표가 한동훈 휴대폰 비번 푼다”···사전투표 독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개시 전날인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여러분의 한 표가 극단적으로 긴 한동훈의 휴대전화 비밀번호(24개+알파)를 풀게 만든다”고 밝혔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여러분은 종북 통진당 후예들만 극단주의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조국당이야말로 역시 마찬가지의 극단주의”라며 “자기가 죄를 저지르고, 그것이 단순 의혹이 아니라 사법 시스템에 의해서 유죄 판결을 받고서도 정치의 목적을 사법 시스템에 복수하는 것이라고 대놓고 천명하고 있는 세력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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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셀카 쇼만이 정치의 전부가 아냐”···한동훈 저격?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셀카 쇼만이 정치의 전부가 아니다”며 “정치는 진심(眞心)과 진심(盡心)으로 하는 것”이라고 남겼다. 전날에는 “2년도 안된 대통령을 제쳐두고 총선이 아니라 대선놀이 하면서 셀카나 찍는 선거전략으로 총선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믿었나”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홍 시장의 발언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홍 시장이 총선 후 여권의 권력지형 재편을 염두에 두고 연일 정치적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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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산 민심 흉흉하니 한동훈이 자이언츠팬 참칭···칵 쎄리 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부산 민심이 흉흉해지니 난데없이 한동훈이 자이언츠 팬을 참칭한다. 칵 쎄리 마!”라고 남겼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유세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992년 우승으로 이끈 투수 염종석을 자신에 비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번 부산 방문 때 자신이 ‘1992’가 적힌 티셔츠를 입어 화제가 됐던 점, 1992년 고졸 신인으로 롯데에 입단해 17승을 올린 염종석 선수를 언급하며 “제가 정치신인이고 처음 나왔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염종석과 같은 부산의 승리를 이루고자 한다”며 “저는 염종석처럼 올 한 해 소진하고 끝나도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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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호주대사 “사의 표명”···외교부 “대통령 보고 후 수용” 이종섭 주호주대사는 29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호주 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이다. 외교부는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내고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다”며 “그러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사는 “저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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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파란불꽃펀드 200억 모아···54분만에 완판” 조국혁신당은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한 ‘파란불꽃 펀드’에 목표액(50억원)을 웃도는 200억원이 몰렸다고 26일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오늘 오후 2시부터 펀드(금리 연 3.65%)를 모금했고, 54분 만에 200억원을 채우고 마감했다”고 전했다. 조국혁신당은 목표액 50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선 약관에 따라 가입자들에게 반환하고 추후 추가 펀드 모집을 검토하기로 했다. 조국혁신당은 “비례정당이 비례투표 3% 이상 득표 시 법정 선거비용(약 52억원) 전액에 대해 국고 보조를 받는다”며 “총선 이후 보전받는 선거 비용을 이용해 펀드 가입자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형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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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총선 후보등록 포기···제3지대 정치는 실패” 류호정 개혁신당 경기 분당갑 후보는 22일 후보 등록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류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제가 <세번째 권력>과 새로운선택에서 제시했던 제3지대 정치는 실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후보는 “시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는 저의 정치가 없어진 지금, 본선에 출마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어색하고 어정쩡하게 남은 선거 기간 가면을 쓰는 대신, 정직한 인정과 사죄를 선택한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개혁신당의 도전은 아직 평가의 기회가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이준석 대표와 금태섭 최고위원을 비롯해 어려운 길을 끝까지 가겠노라 결단한 모든 출마자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하는 류 후보 입장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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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비례 지지···국민의미래 31.1%, 조국혁신당 26.8%, 민주연합 18.0% 4월 10일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1.1%, 조국혁신당이 26.8%,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8.0%를 각각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개혁신당은 4.9%, 자유통일당은 4.2%, 새로운미래는 4.0%, 녹색정의당은 2.7%였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3월2주차)한 후 이 같은 결과를 이날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8.6%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1.6%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부정 평가는 2.3%P 오른 58.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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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제 딸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5일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로 결론이 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자녀의 ‘스펙 쌓기’ 의혹에 대해 “제대로 수사를 안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한동훈 위원장 따님의 소환 조사, 압수수색, 따님이 다닌 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이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 그렇게 했으니 무혐의가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국 대표는 입시 비리 혐의로 기소된 딸 조민씨를 언급하며 “일기장, 체크카드, 다녔던 고등학교까지 압수수색한 제 딸에게 했던 만큼만 (한동훈 위원장 딸에게도) 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