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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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심판원, 서울거래비상장 대상 두나무의 특허무효 심판 청구 인용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인 서울거래 비상장과 증권플러스 비상장간 특허 분쟁에서 특허심판원이 두나무가 운영하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손을 들어줬다. 특허심판원은 지난달 말 서울거래 비상장의 일부수량 바로체결 서비스에 대한 특허 무효심판 청구를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특허심판원은 특허청 산하 행정기관으로, 특허 관련 심판 업무를 담당한다. 두나무와 서울거래간 비상장 거래 플랫폼 특허 분쟁은 지난 5월 시작됐다. 서울거래 비상장은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서울거래의 ‘일부수량 바로체결’ 기능에 대한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두나무에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이에 대해 두나무는 “서울거래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타사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이라며 해당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서울거래는 이에 반발해 특허침해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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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거래 기술’이 필요한 때 예상보다 빠른 전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 첫날 멕시코·캐나다·중국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다.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는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미국의 전통적인 우호국으로 현재 무관세가 적용되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도 관세를 꺼내들면서 해당국들은 대응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반도체 지원법상 보조금 지급을 전면 재검토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당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기로 돼 있던 보조금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전기차에 지원되는 세액공제 폐지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실화할 경우 미국 투자를 늘려온 현대차나 배터리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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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우간다 의료봉사’ 임현석 원장, 제36회 아산상 대상 제36회 아산상 대상 수상자로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24년간 의료 봉사활동을 해온 베데스다 메디컬센터의 임현석 원장(59)이 선정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5일 서울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아산상 시상식을 열고 임 원장에게 대상과 상금 3억원을 수여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임 원장은 경북대 의대 동기인 부인, 두 자녀와 함께 우간다로 떠나 2002년 베데스다 클리닉을 열었다. 현재 한국 국적 전문의 12명을 포함한 직원 37명이 근무하고 있다. 임 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하며 “한국에서 더 이상 쓰지 않는 의료장비를 후원해주면 우간다로 가지고 와서 귀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받는 나라’에서 ‘베푸는 나라’로 성장한 만큼 가난한 나라에서 봉사하는 의사가 많이 나오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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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파이낸셜그룹, 전남 나주에 ‘사랑의 성금’ 전달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전남 나주시청과 나주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고 대신증권이 13일 밝혔다. 이 회장은 나주 지역의 장애인 시설, 영유아 보육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9곳을 방문,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복지시설과 저소득층의 의료비, 생계비, 장학금 등에 사용 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대신파이낸셜그룹은 기업 활동의 결과물을 우리 사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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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환율, 2년만에 종가 기준 1400원 넘어…8.8원 오른 1403.5원 원·달러 환율이 12일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1400원 선을 재돌파해 종가 기준으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8.8원 상승한 1403.5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오른 1399.1원으로 개장한 직후 1400원을 넘어섰다. 이날 새벽 2시 종가는 1401.0원으로 이미 1400원을 넘어선 상황이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6% 오른 105.67을 기록 중이다. 장중 기준으로 지난 7월3일(105.80) 이후 4개월여 만의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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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으로 주목받는 가상자산 업계 “규제 완화 필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가상자산 친화적인 입장을 표명해온 만큼 가상자산 관련 규제 완화와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상자산 가격은 트럼프 당선 이후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미 대선일인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10% 가량, 이더리움 가격은 20%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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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한 라면 이으면 지구 2600바퀴”···올해 라면 수출액 10억달러 돌파 세계적으로 한국 라면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올해 라면 수출액이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이 10억2000만달러(1조4000억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30.0%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라면 수출액은 9억5200만달러였는데, 올해는 10개월 만에 지난해 실적을 넘었다.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수출액이 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라면 수출액은 10년 전인 2014년만 해도 2억1000만달러였으나 최근 몇 년 사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 4월 처음으로 월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은 이후 매달 1억달러 이상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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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정년 연장이 꺼내든 숙제 기업 임원으로 재직하다 정년퇴직한 70세 벤은 삶을 바삐 보내려 애쓴다. 세계 여행을 다니고 요가, 요리, 중국어도 배웠다. 그러다 “삶에 난 구멍을 채우고 싶다”며 한 인터넷 의류업체의 인턴사원으로 재취업한다. 편하게 입고 다녀도 된다는 사장 말에도 “정장이 편하다”며 양복에 넥타이 차림을 고수한다. 사장은 처음엔 선입견을 갖고 별 기대를 안 했지만 벤의 연륜과 노하우, 처세술에 점점 신뢰를 갖는다. 벤은 연애 상담이나 옷차림 조언을 해주는 등 젊은 동료들과도 격의 없이 지낸다. 영화 <인턴>의 주인공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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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인프라 분야 업무협약 현대건설이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및 주택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남호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인프라 개발 및 신성장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해 주정부 관계자와 민간 기업 대표 등 경제사절단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현대건설과 남호주 주정부는 수소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주택 개발·시공 등의 사업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남호주는 2023년 기준 사용 전력의 74%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 중이며, 2027년 탄소중립,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100%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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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부터 안전진단 없는 재건축 착수 가능···6년 단기임대 부활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아파트를 지은 지 30년이 넘었다면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더라도 재건축 착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1·10 대책’을 통해 발표한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을 위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개정안에는 안전진단의 명칭을 ‘재건축진단’으로 변경하고, 재건축진단의 실시 기한을 사업시행계획인가 전까지로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금은 아파트를 재건축하려면 안전진단에서 위험성을 인정받아 D등급 이하를 받아야 한다. 이 문턱을 넘지 못하면 재건축 사업을 준비할 조직 자체를 만들 수 없었다.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다른 재건축 절차를 진행해 할 수 있도록 해 속도를 높인 게 개정안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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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신고가를 꿈꾸는 패닉바잉의 나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원베일리는 최근 ‘국민평형(국평)’으로 통하는 전용면적 84㎡ 한 가구가 60억원에 팔렸다. 연 5300만원대(2022년 기준)인 중위소득 가구가 평생 모아도 살아생전에 사기 어려운 가격이다.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국평 아파트 거래가격 상위 10개 중 7개가 이 아파트 단지에서 나왔고, 2개는 이 아파트 옆의 아크로리버파크, 나머지 하나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나왔다. 냉온탕을 오가는 정부의 대출 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서울 아파트 시장에선 초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계약 중 100억원이 넘는 거래는 14건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100억원 이상 거래 건수(5건)의 3배가량이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비쌀수록 가격이 치솟고 있다. 서울이라고 다 같은 서울이 아니다. 신고가가 나오는 지역과 안 나오는 지역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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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거실 벽 움직여 공간 활용 극대화 현대건설은 13일 아파트 내부의 자유로운 공간 활용 기술을 담은 ‘H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Ⅲ’를 공개했다. 이 상품은 거실의 벽을 움직여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방식이다. 버튼 하나로 거실 월플렉스(벽면 맞춤형 거실장)를 이동시키고 리모컨 조작으로 벽에 매립된 책상과 침대(퀸사이즈)를 배치해 하나의 공간을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거실 월플렉스를 이동시킨 후 벽면에 매립된 1인용 책상과 퀸사이즈 침대를 펼치면 홈오피스 및 게스트룸 공간이 마련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가구를 접은 뒤 월플렉스를 이동시켜 거실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