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2기 공사 따내

이주영 기자

2035년 가동…우선협상자 선정

현대건설이 불가리아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이 해외 대형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코즐로두이 원전 공사의 입찰 자격 사전심사(PQ)를 단독으로 통과하고, 불가리아 의회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북쪽으로 200㎞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 내에 2200㎿(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추가 신설하는 공사다. 최종 계약자 선정은 발주처인 불가리아원자력공사(KNPP NB)와 협상을 완료한 오는 4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불가리아 전력 생산 3분의 1을 담당하는 코즐로두이 원전은 1969년부터 시공된 불가리아 최초의 원전이다. 이번에 신규 건설이 확정된 7·8호기는 미국형 ‘AP1000’ 노형이 적용될 예정이며, 2035년부터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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