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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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삼성에 반도체 보조금 약 9조원 지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64억달러(약 8조90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는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미국의 거대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현지 투자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전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반도체법(칩스법)에 따라 삼성전자에 64억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20억~30억달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액수다. 앞서 보조금이 확정된 인텔, TSMC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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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PC’ 대세 될까···애플도 참전 오랜 침체를 겪어온 PC 시장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활기가 돌고 있다. AI 작업이 가능할 정도의 성능·속도를 갖춘 칩을 내장한 개인용 노트북·데스크톱 등이 속속 출시되면서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PC 제조사들은 AI 기능을 접목한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한창이다. 애플은 차세대 M4 프로세서 생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애플 실리콘 ‘M3’ 칩의 후속 모델이다. 애플은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M4 칩을 내장한 맥북 시리즈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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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석만 더…조국혁신당 ‘국회 제3교섭단체’ 조직 잰걸음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3 교섭단체 구상이 활발히 오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4·10 총선에서 12석을 차지한 조국혁신당이 있다. 교섭단체 조건인 20석을 맞추기 위해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노선·이념이 비슷한 소수정당들이 연합하거나 아예 국회법을 고치는 등의 시나리오가 제시되고 있다. 국회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교섭단체가 하나 더 생긴다면 기존의 양당 체제에도 견제와 긴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사진)는 14일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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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석 조국혁신당, 국회교섭단체 만든다···모자라는 8명은 어떻게?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3 교섭단체 구상이 활발히 오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번 4·10 총선에서 12석을 차지한 조국혁신당이 있다. 교섭단체 조건인 20석을 맞추기 위해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노선·이념이 비슷한 소수정당들이 연합하거나 아예 국회법을 뜯어 고치는 등의 시나리오가 제시되고 있다. 국회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교섭단체가 하나 더 생긴다면 기존의 양당 체제에도 견제와 긴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14일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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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대표로 돌아온 조국…대검 앞에서 “김건희 즉각 소환하라” 4·10 총선으로 거대 양당의 외곽 지대에서도 유의미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가장 굵직한 파동은 총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이 냈다.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쇄빙선’ 역할을 자임했지만 국회 운영의 열쇠를 쥔 캐스팅보트 역할 또한 가능해졌다. 민주당은 물론이고 여타 소수 정당들도 조국혁신당을 놓고 계산기를 두드리는 이유다.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제3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시나리오도 제기된다. 총선 다음날인 11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조국혁신당의 약진 배경 및 향후 영향력에 대한 평가가 분주히 오가고 있다. 현 정권은 물론이거니와 이재명 체제 민주당도 꺼림칙해하는 친야 성향 유권자들의 수요를 포착한 점, 가족 모두 수사기관에 시달린 조 대표 본인에 대한 동정심 등이 조국혁신당 흥행에 두루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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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빙선이냐, 캐스팅보트냐···조국 앞에 놓인 선택 4·10 총선으로 거대 양당의 외곽 지대에서도 유의미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가장 굵직한 파동은 총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이 만들었다.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쇄빙선’ 역할을 자임했지만 국회 운영의 열쇠를 쥔 캐스팅보트 역할 또한 가능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물론이고 여타 소수 정당들도 조국혁신당을 놓고 계산기를 두드리는 이유다.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제 3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시나리오도 제기된다. 총선 다음날인 11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조국혁신당의 약진 배경 및 향후 영향력에 대한 평가가 분주히 오가고 있다. 현 정권은 물론이거니와 이재명 체제 민주당도 꺼림칙해 하는 친야 성향 유권자들의 수요를 포착한 점, 가족 모두 수사기관에 시달린 조 대표 본인에 대한 동정심 등이 조국혁신당 흥행에 두루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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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당선되자마자 서초동 찾아 “검찰에 마지막 경고···김건희 수사하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4·10 총선 직후 첫 일정으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찾아 “검찰에 마지막으로 경고한다”라며 “김건희를 수사하라”고 밝혔다. 조 대표와 조국혁신당 총선 당선자들은 11일 오후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심판’이라는 거대한 민심을 있는 그대로 검찰에 전하려 한다”며 “검찰은 즉각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민들께서는 검찰이 왜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지 않느냐고 꾸짖고 있다”며 “검찰의 서늘한 칼날은 왜 윤 대통령 일가 앞에서는 멈춰 서는지 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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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고인 물 밀어낸 새 물결…정계 입문 3개월 과학자, 5선을 잡다 정계 입성 3개월차의 새내기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구에서만 내리 5선을 지낸 중진을 꺾었다. 30대 정치 신인은 경제부총리 출신의 다선 정치인을 제쳤다. 이번 4·10 총선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꺾는’ 극적인 장면이 다수 연출됐다. 11일 0시 개표율 49.74% 기준 대전 유성을에서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가 59.97%를 확보해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36.88%)를 꺾었다. 황 후보는 지난 1월 민주당이 영입한 정치 신인이다. 카이스트 출신으로 한국천문연구원에 재직 중인 우주과학 전문가다. 드라마 <카이스트> 주인공의 실제 모델이다. 황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비판했다. 유성에는 대덕연구단지가 위치해 있다. 대전 안에서도 유독 젊은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역대 선거에서 보수정당 후보를 선택한 적이 없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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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정치 새내기’ 조국, 화려한 데뷔…잠재적 ‘대권주자’ 급부상 학자에서 정무직 관료를 거쳐, 잠룡급 정치인으로. ‘정치 새내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에서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11일 0시 개표율 14.02% 기준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선거에서 22.91%를 득표해 22대 국회에서 11석 확보가 유력하다. 이로써 조 대표는 정치인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하며 야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로 급부상했다. 22대 국회에서 그는 이재명 대표가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의 대체재 역할을 하며 협상과 견제를 통해 존재감을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아 있는 대법원 판결은 그의 정치적 생명을 일거에 끝낼 수 있는 치명적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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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윤 정부 중간평가 낙제점…야당 견제 속 ‘식물 정권’ 될 수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주권자들은 압도적으로 정권심판에 힘을 실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 낙제점을 주며 윤석열 정권의 국정운영 기조 대전환을 요구했다. 야권이 최종 180석 이상을 확보하면 윤 대통령은 국정 장악력을 상실한다. 임기를 3년 남겨두고 조기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에 내몰릴 것으로 보인다.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향후 국정 주도 세력으로서 정부 견제와 수권 능력을 시험받게 된다. 11일 0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개표율 68.69%) 결과 민주당은 254개 지역구 중 158곳에서 앞섰다. 국민의힘은 92곳에서 우위를 달렸다. 비례대표 의석에서 출구조사 예측 최대치를 넘는 20석을 확보하더라도 야권의 입법 독주를 막을 수 있는 120석을 확보하기 어렵다. 다만 개헌·탄핵 저지선(100석 이상)은 지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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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총선서 화려한 데뷔…순식간에 ‘이재명 대항마’ 급부상 학자에서 정무직 관료를 거쳐, 잠룡급 정치인으로. ‘정치 새내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에서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11일 오전 1시 개표율 25.06% 기준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선거에서 23.24%를 득표해 22대 국회에서 12석 확보가 유력하다. 이로써 조 대표는 정치인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하며 야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로 급부상했다. 22대 국회에서 그는 이재명 대표가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의 대체재 역할을 하며 협상과 견제를 통해 존재감을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아 있는 대법원 판결은 그의 정치적 생명을 일거에 끝낼 수 있는 치명적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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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횡사·지민비조·런종섭·대파…민심 요동친 100일 4·10 총선을 목표로 숨 가쁘게 달려온 정치권의 레이스가 어느덧 결승선에 다다랐다. 전국 254개 지역구 대진표를 짜는 공천 작업에서부터 선거운동 중 불거진 각종 호재와 악재, 주요 인사들의 막말·비위 등으로 인해 민심의 바다는 ‘정권심판론’과 ‘야당견제론’ 사이에서 수없이 출렁였다. 지난해 12월부터 100여일간 선거 국면을 주요 키워드를 통해 되짚어봤다. ■ 마리 앙투아네트=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해 12월21일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면 원하는 공이 들어오지 않아도 후회 없이 휘둘러야 한다”며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한동훈 비대위의 과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거리 설정이었다. 야권이 요구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방어하면서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윤석열 아바타’ 논란을 극복해야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