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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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에 각 지자체 비상회의 소집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각 지자체에서도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있다. 전북도는 김관영 전북지사 주재로 이날 자정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대응 방침을 논의하고 있다. 김 지사는 “종북 세력 척결을 위해 계엄을 선포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국민들의 의식이 얼마나 성숙해졌는데 계엄을 선포하느냐”고 밝혔다. 이어 “국회와 국민이 힘을 모아 정상화되도록 해야 된다”고 말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도 이날 오후 11시30분을 전후해 간부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부산시는 16개 구·군에 상황을 전파하고 일부 간부들은 중앙부처의 지시사항을 받기 위해 대기에 들어갔다. 공무원들은 “일단 비상대기를 하고 있다”면서 “부처별로 어떤 지시가 내려올지 몰라 대기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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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비상계엄 긴급회의···김관영 지사 “국회와 국민이 힘을 모아 정상화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전북도는 김관영 전북지사 주재로 4일 자정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대응 방침을 논의하고 있다. 김 지사는 “종북 세력 척결을 위해 계엄을 선포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국민들의 의식이 얼마나 성숙해졌는데 계엄을 선포하느냐”고 밝혔다. 이어 “국회와 국민이 힘을 모아 정상화되도록 해야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20분 긴급 발표문에서 “민주당의 입법독재는 예산탄핵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저는 북한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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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송전선로 건설 거센 반발···“눈물 타고 흐르는 전기, 이제 그만” “우리는 송전탑 싸움을 할 때 ‘전기는 눈물을 타고 흐른다’는 말을 가끔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눈물을 흘리지 않고도 얼마든지 전기가 주민들의 복지와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26일 ‘신정읍-신계룡 345㎸’ 송전선로 사업설명회가 열리는 전북 정읍시 덕천면사무소에서 만난 이동백 고압송전탑 반대 정읍대책위원회 상임공동대표의 말이다. 최근 지역마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해, 전북 지역 곳곳에서 사업설명회가 진행 중이다. 이날 찾은 정읍 덕천지역 설명회는 한전과 대책위가 각각 20분씩 설명하는 자리다. 설명회가 열리는 면사무소 앞 도로 옆에는 설명회를 알리는 펼침막과 ‘전기보다 사람이 우선이다. 송전탑 반대’라는 펼침막이 나란히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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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만큼 무서운 난방비…전북도, 겨울철 취약계층 최대 71만원 지원 전북도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난방비 지원을 강화한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겨울철에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도시가스 등 난방 에너지원을 구매하거나 난방비를 차감하는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한다. 바우처는 가구원 수를 고려해 차등 된 금액으로 지급되며 소득과 가구원 특성 기준 충족 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바우처 신청은 오는 31일까지이며, 내년 5월2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 중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중증 난치질환자가 있는 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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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억울한 죽음에 회사는 사과하라”··· 강태완 산재 사망 항의 김제 특장차 개발·생산업체인 HR E&I에서 특수장비차량 테스트 작업 중 발생한 끼임 사망사고 요인 중 하나가 불완전 장비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2일 이주인권단체와 노동시민사회단체에 따르면 강태완씨(32·몽골명 타이왕)가 기숙사에서 사용하던 컴퓨터에서 연구팀 ‘주간 업무보고’ 자료들이 발견됐다. 이 자료에는 국책사업으로 개발 중이던 텔레핸들러(고소작업차와 지게차의 기능 결합)가 아직 개발하고 있는 불완전한 장비였고 문제들이 발생해 수정·개선 중이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사고 차량은 개발 단계가 50%에도 이르지 못한 상태였고, 브레이크 기능도 장착돼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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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돈사 폐수처리장서 2명 심정지···황화수소 검출 전북 완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액비(액체상태의 비료)를 옮기던 농장주와 이주노동자 등 2명이 질식 사고로 숨졌다. 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4분쯤 전북 완주군 소양면의 한 돈사 폐수처리장에서 작업하던 3명이 질식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농장 대표 A씨(60대)와 네팔 국적 이주노동자 B씨(30대)등 2명이 숨졌다. 또 다른 네팔 국적 이주노동자 1명(30대)도 중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졌다. A씨 등은 액비를 폐수처리장으로 옮기려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 현장에선 황화수소가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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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생명 공간으로 복원해야”…정의구현사제단, 전북도청서 ‘월요 미사’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 해수 유통을 확대해야 한다며 종교계가 나섰다. 천주교정의구현전주교구사제단은 2일 전북도청 앞에서 새만금 상시 해수유통과 생태계 복원을 염원하는 첫 미사를 열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1월 14일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기본방향(안)에 대한 중간 보고회를 열면서 수질과 해양생태계 오염에 대한 대안도 없이 산업단지를 더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다시 한번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죽어가는 새만금의 해양생태계를 복원하고 수질 문제를 해결하라는 어민과 지역 시민사회의 요구에 귀 귀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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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발원지 장수 뜬봉샘·수분마을, 생태관광 거점 만든다 전북 장수군은 금강 물길의 발원지인 뜬봉샘과 수분마을 일원을 대상으로 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뜬봉샘과 수분마을은 최근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국가 생태관광지역은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협의해 지정한다. 이 제도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친화적 생태관광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뜬봉샘은 수분마을 뒷산인 신무산에 있는 금강의 발원지로, 이 일대는 야생생물 1급인 수달과 2급인 수리부엉이·하늘다람쥐 등 1348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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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이차전지 기업 유치했는데···폐수처리 어쩌나 전북 군산 새만금에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지정된 후 공장 가동을 앞둔 가운데 폐수처리 등 환경 문제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새만금 산업단지에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처리할 공공 폐수처리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전북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등 11개 단체는 지난 26일 논평을 내고 “현재 공사가 한창인 이차전지 기업들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새만금 특화단지 지역에는 현재 폐수처리시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이차전지 공장 폐수를 그대로 바다에 버릴 것이냐”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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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16.2㎝···전북 동부 ‘폭설’에 차량 미끄러지고 곳곳 통제 27일 새벽 전북 지역에 많은 첫눈이 내리면서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진안에는 대설경보가, 무주·장수·임실·순창·남원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진안 동향 16.2㎝, 무주 덕유산 10.4㎝, 장수 6.8㎝, 순창 복흥 3.2㎝ 등을 기록했다. 전주에도 눈이 내렸으나 쌓이진 않았다. 군산·김제 등 6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8시 3분쯤 장수∼포항고속도로 익산 방향 48.5㎞ 지점에서 25t 화물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됐으나 운전자는 무사히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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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겨울···덕유산 향적봉 첫 ‘상고대’ 국립공원공단 덕유산 국립공원사무소가 올해 첫 상고대가 향적봉에서 관측됐다고 밝혔다. 26일 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아침 1614m 향적봉 대피소 주변 최저기온이 영하 0.6도까지 떨어졌다. 또한 99%의 습도가 형성되면서 대피소 등 주 능선에 올해 첫 상고대가 생성됐다. 상고대는 0도 이하의 온도에 안개·구름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바람에 의해 나무나 풀에 붙어 생긴 얼음으로 수빙(樹氷)이라고도 한다.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된 설천봉 정상은 18일 아침 영하 9.4도까지 떨어지며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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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그늘진 곳 비추는 ‘새만금 햇빛’ 새만금에서 태양광으로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가 지역사회에 환원됐다. 26일 새만금개발공사에 따르면 남동발전 등 11개사로 구성된 특수목적법(SPC)인 ㈜새만금희망태양광은 전북도에 ‘새만금 육상 태양광 1구역’ 발전 수익 6억6000만원을 도민들에게 써달라며 기탁했다. 이 기탁금은 새만금희망태양광이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발전 수익금의 일부다. 기탁금은 생활 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생을 위한 장학금(3억원)과 출산·육아 활동 지원(3억원), 교통약자 차량 지원(6000만원)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