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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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건 민원·소송”···서거석 전북교육감, 학부모 고발 자녀가 생수 페트병을 갖고 노는 과정에서 담임교사가 ‘레드카드’를 부여하자 정서적 학대를 당했다며 아동학대 신고와 20여건의 민원·진정·소송 등을 제기한 학부모가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으로부터 고발됐다. 교육감이 교권침해 사안으로 학부모를 대리 고발한 것은 전북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교육청은 18일 “수십 차례에 걸쳐 담임 교사 등을 상대로 민원·진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교권을 침해한 학부모 A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대리 고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1년 4월 생수 페트병을 갖고 노는 학생에 대해 담임교사 B씨가 레드카드(호랑이 모양 스티커)를 주면서 시작됐다. 수업시간에 물병으로 장난을 쳤다는 게 레드카드를 준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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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전북본부 “중대재해처벌법 엄격 적용하라” “죽지 않고 다치지 않는 건설 현장을 요구한다. 건설안전특별법을 즉각 제정하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전북지역본부는 18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 신청사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건설노동자가 숨진 것을 두고 중대재해처벌법의 엄격한 적용을 촉구했다. 건설노조는 “제대로 된 안전장치도 없이 해체 작업에 투입된 건설노동자가 사고 위험을 감지하면 즉시 작업을 중지할 수 있어야 하지만 시키는 대로 위험 작업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윤석열 정부는 총리와 고용노동부 장관까지 앞장서서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를 주장하는 건설자본의 요구대로 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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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맛집들에 “식사하고 배탈”…9천만원 뜯어낸 ‘장염맨’ 구속 음식점에 무작정 전화 걸어 “장염에 걸렸다”며 치료비나 합의금 등 명목으로 업주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7일 A씨(39)를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3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개월 동안 전국 음식점 3000여곳에 전화해 “여기서 먹고 장염에 걸렸으니 치료비, 합의금을 내놓으라”고 업주를 협박해 418명에게 보상금 명목으로 10만~200만원 등 총 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1일 강원 강릉시 한 식당에 전화를 걸어 “일행과 식사했는데 장염에 걸렸다. 보상해주지 않으면 신고해 ‘영업정지’를 시키겠다”고 겁박해 계좌로 200만원을 이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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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배탈 났으니 돈 줘”···전국 맛집 울린 남성 붙잡혀 음식점에 무작정 전화 걸어 “장염에 걸렸다”며 치료비나 합의금 등 명목으로 식당 업주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7일 A씨(39)를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3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개월 동안 전국 음식점 3000여 곳에 전화해 “여기서 먹고 장염에 걸렸으니 치료비, 합의금을 내놓아라”고 업주를 협박해 418명에게 보상금 명목으로 10만~200만원 등 총 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1일 강원 강릉시 한 식당에 전화를 걸어 “일행과 식사했는데 장염에 걸렸다. 보상해 주지 않으면 신고해 ‘영업정지’를 시키겠다”고 겁박해 계좌로 200만원을 이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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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홍보장’ 된 전주 옛 대한방직 주민설명회 16일 오후 전북 전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주 관광 타워 복합개발사업’ 주민설명회가 민간 사업자인 자광의 개발계획 ‘홍보장’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일부 시민은 “빨리 개발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 주민설명회는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 지침에 따라 개발 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4조원가량이 들어가는 개발계획은 470m 높이의 타워와 200실 규모의 호텔, 복합쇼핑몰, 558실 규모의 오피스텔 및 3399세대의 공동주택 등을 건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자광은 설명회 대부분을 개발 사업 추진 방향과 공공기여 계획에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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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비 30% 드려요”···전북, ‘농촌공감여행’ 추진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 가득한 전북으로 오세요.” 전북도가 여행비를 지원하는 ‘2024년 농촌공감여행 경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농촌공감여행 사업은 농촌을 찾는 관광객이 관광·역사·문화 등 놀거리, 볼거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체험비(최대 50%)와 숙박비(최대 3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이 사업은 1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미성년자는 성인과 동반해야 참여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참가자는 자유롭게 여행을 하며 축제, 체험프로그램 등을 경험한 뒤 수행과제를 완료하면 된다. 체류 지역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부안군 청호수마을 숙박프로그램(35만원, 4인, 1박 2일)과 생태 탐험을 할 수 있는 김제시 두월노을마을 생태학교(6만원, 1인, 1일) 등 14개 시·군 79개 마을 가운데 1곳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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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유일 ‘중학교 여자축구부’ 생겼다 전북에 여자 축구부가 다시 탄생했다. 2020년 삼례여중 축구부 해체 이후 4년 만이다. 전북체육중학교는 여자축구부를 만들어 지난 12일 본관 1층 다목적실에서 창단식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북체육중 여자축구부는 전북축구협회와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창단의 필요성이 제기된 후 지난해 4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준비 기간을 거쳐 1학년 14명의 선수로 창단했다. 첫 지휘봉은 홍진아 감독과 안보라 운동부 지도자가 잡았다. 군산 출신인 홍진아 감독은 삼례중과 한별고를 졸업했으며 최유리, 이금민 선수 등 많은 국가대표 선수와 국내 실업팀 선수들을 배출한 실력 있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안보라 운동부 지도자는 현대제철 프로선수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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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 망해사 화재···극락전 전소 전북 김제 망해사 극락전이 화재로 전소됐다. 14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7분쯤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에서 불이 나 100㎡ 규모의 지상 1층 한식 기와지붕 건물인 극락전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억 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1시간 20여 분 만에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망해사는 백제 의자왕 2년인 642년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서해 낙조가 절경을 이뤄, 최근 이 일대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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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심판’ 바람 타고···민주, 20년 만에 전북 10석 ‘싹쓸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북 지역 의석 10석을 싹쓸이했다. 전북에서 단일정당이 모든 선거구를 싹쓸이한 것은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전북 의석을 휩쓴 지 20년 만이다. 이번 4·10 총선에서는 정권 심판론과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으로 인한 ‘전북 예산 삭감’이 주목받으면서 민심이 민주당 후보 모두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도 16년 만에 전북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냈지만, 정권 심판 바람에 밀려 힘을 쓰지 못했다.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 후보들의 호소도 민심의 분노를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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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출자·출연기관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 확대 전북특별자치도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를 16개 출자·출연기관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 의무대상이 아닌 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이번 출자·출연기관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는 건물과 차량 등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매년 2%씩 상향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도 출자·출연기관은 전북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 전라북도 군산·남원 의료원 등 총 16곳이다. 해당 기관들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최근 2년 평균 1만2336t CO2eq으로 목표 관리제를 계획대로 이행하면 2030년까지 누적감축량은 6908t CO2eq으로 애초 배출량의 50%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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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위한 투표권 행사 당연”…민주 텃밭 호남, 유권자들 차분한 투표 행렬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 표 행사하러 왔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본 투표일인 10일 전북 익산시 영등동 제2투표소가 마련된 익산시 고봉로 이리동북초등학교에는 이른 시각부터 투표하려는 시민들이 붐볐다. 유권자들은 모자를 쓰거나 운동복을 입는 등 편안한 옷차림으로 투표소를 찾았다. 신분증 확인을 마친 유권자들은 투표용지를 받아 든 뒤, 기표소로 들어가 신중하게 투표를 했다. 주민 김모씨(65)는 “평소 지지하는 정당이 있었는데, 과연 그 정당이 지금 잘하고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왔다”면서 “비례대표 선택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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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오메마을’, 국가 등록 문화재 추진 400년 역사를 간직한 전북 장수군 오메마을이 국가 등록 민속마을 지정을 추진한다. 10일 장수군에 따르면 산서면 마을 이장 등 50여 명은 지난 8일 마을회관에서 주민 의견 청취와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는혜윰문화재연구원이 오메마을에 대한 특징과 현황에 관해 설명하고, 마을의 전통풍습 등을 공유했다. 오메마을은 400여 년 전에 안동 권씨와 광산 김씨 등이 찾아와 만든 마을로 전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권희문 가옥을 비롯해 장수군 향토문화유산인 임옥산 정려각, 조선 시대 사당인 화산영당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