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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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만나는 ‘나의 정원’···국내 최대 박람회 5월 2일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 정원산업박람회가 오는 5월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제4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가 개최된다. 이 박람회는 다양한 정원과 함께 정원용 식물, 소품, 시설물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박람회에는 정원 관련 138개 업체와 세계적 정원작가 등이 참여한다. 정원전시 코너에서는 전문작가와 시민이 만든 다양한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올해 박람회는 ‘나의 정원, 나의 도시, 우리의 내일’을 주제로 정원산업전과 정원 전시, 정원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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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N 완주에 주목하는 청년들···공동체조직 탄탄·월 5만원 주거 해결 “답답한 도시보다 사람 냄새나는 시골살이를 하고 싶어 7년 전 서울에서 완주로 옮겨 왔어요. 잘 왔다 싶습니다.” 전북 완주군 고산면에서 6년째 책방 운영을 하고 있는 홍미진씨(37)는 “청년 자립 모델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출판사를 다녔던 홍씨는 처음부터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고산면에 둥지를 튼 건 아니다. 대안적 문화·사회를 표방하는 곳에서 생활하면서 청년들과 함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해보자는 막연한 의지를 갖고 있었다고 한다. 책을 좋아하고 과거 책 만드는 일을 해 이곳에서도 책방을 운영하게 됐다. 또한 그는 완주로 갓 이주한 다른 청년들의 조력자 역할도 하고 있다. 그는 “일도 중요하지만 여럿이 어울려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의지하고 공감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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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4월에만 현장 노동자 7명 사망···노동계 “죽음의 봄 멈춰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확대됐지만, 전북지역 공사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민주노총 전북본부에 따르면 4월에만 전북에서 7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 7일 정읍의 한 유리 제조 업체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감전으로 사망했다. 11일에는 군산의 한 전신주 제조 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전신주 틀에 깔려 사망했다. 16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5명이 숨진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는 협력업체 60대 노동자가 소음기 배관 하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 낙하한 0.5t 무게의 배관에 깔려 숨졌다. 이어 17일에는 익산시 남중동 익산시청 신청사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낙하 구조물에 머리 등을 맞아 숨졌다. 같은 날 익산 황등면의 한 채석장에서는 원석 채석작업 중이던 60대 노동자가 돌에 깔려 숨졌다. 23일에는 고창군 무장면 무장읍성 내 무장동헌에서 지붕 보수공사를 하던 노동자가 자재 운반기와 철제 가설물 사이에 끼는 사고로 사망했다. 사전투표 사무원으로 근무했던 남원시 공무원이 지난 8일 사망한 건까지 합하면 이달에만 7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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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 97% “전주천·삼천 버드나무 벌목 잘못한 일” 전북 전주시 ‘버드나무 벌목’ 논란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에서 96.9%가 ‘시가 잘못한 일’이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24일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전주천과 삼천 버드나무 벌목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96.9%가 ‘시가 잘못한 일’이라는 답했으며, 94.9%인 1027명이 전주시장의 공개 사과와 복원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이 조사는 전주천과 삼천 이용 형태와 전주시 명품하천 조성 사업에 대한 찬반 등 총 9가지 문항으로 지난달 22일부터 4월 21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됐으며, 1,082명이 참여했다. 전주시는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한다며 지난해부터 물길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사 중 버드나무 330여 그루를 벌목해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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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 커진 ‘ADHD 학생’ 치유·회복 돕는다 “ADHD가 의심된다면 치료받으세요.” 전북 전주시의 한 초등 교사 A씨는 지난해 담임을 맡았던 3학년 학생에게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치료를 권했다. 수업 시간에 수시로 돌아다니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아이들과 다투기까지 하면서 안전 문제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A교사는 “ADHD 학생이 한 반에 한 명 정도 있지만 문제 학생의 학부모는 진단 검사나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담임으로서 난감할 때가 많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또 다른 학내 갈등의 위험 요소로 떠오르면서 ‘ADHD 치료비’ 대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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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무장읍성 보수작업 60대 노동자 끼임사고로 사망 전북 고창군 무장면 무장읍성에서 보수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 A씨가 끼임 사고로 숨졌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쯤 고창군 무장면 무장읍성 취백당 보수작업 중이던 A씨(65)가 궤도형 운반 차량에 타 후진을 하다 차량과 철기둥 사이에 몸이 끼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업은 고창군이 발주했으며, A씨는 시행사 측이 채용한 일용직 노동자다. 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 조치를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사업장은 5인 이상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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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일해요”···전주, 일하는 관광객 ‘워케이션’ 시동 전북 전주 도서관 여행이 일하면서 휴가를 즐기는 ‘전주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이라는 새로운 체류형 여행콘텐츠로 여행자를 맞이한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전주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전북 문화관광재단의 전북형 워케이션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전북 외 지역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나 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차수당 2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2박 3일 기준 10만원이다. 1차 여행은 오는 5월 8일부터 5월 10일까지 운영되며, 2차 여행은 6월 19일부터 6월 2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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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3발에 테이저건까지 쏘고나서야···‘흉기 저항’ 50대 폭행범 제압 시비가 붙은 행인을 때리던 50대가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다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9일 특수공무집행방해·폭행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 33분쯤 광주 남구 송암동 한 병원 앞 도로에서 일면식이 없는 남성 행인을 여러 차례 손으로 때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들고 거세게 저항하자 권총으로 공포탄에 이어 실탄 3발을 쐈으나 제압하지 못했고, 결국 테이저건을 발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3명이 이마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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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자치경찰위, 전국 첫 ‘순찰 앱’ 개발 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순찰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했다. 전북 자치경찰위원회는 자율방범대 순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주민과 통(通)하는 순찰 지원 앱(APP)’을 개발해 현장 시연을 거쳐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순찰 지원 앱은 경찰청이 관리하는 지역별 범죄위험 등급 데이터와 주민의 순찰 요청 접수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으로 순찰 경로를 생성한다. 우선 전주와 김제, 임실, 부안 등 4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해 개선 사항을 보완할 계획이다. 전북 자치경찰위는 최근 발생한 여성 등 치안 약자 대상 강력범죄 사건과 관련해 ‘야간·심야 시간대 범죄 취약지 순찰 강화’를 위한 업무 지휘를 발령했다. 이어 지역 치안 환경의 이해도가 높은 자율방범대의 순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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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건 민원·소송”···서거석 전북교육감, 학부모 고발 자녀가 생수 페트병을 갖고 노는 과정에서 담임교사가 ‘레드카드’를 부여하자 정서적 학대를 당했다며 아동학대 신고와 20여건의 민원·진정·소송 등을 제기한 학부모가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으로부터 고발됐다. 교육감이 교권침해 사안으로 학부모를 대리 고발한 것은 전북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교육청은 18일 “수십 차례에 걸쳐 담임 교사 등을 상대로 민원·진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교권을 침해한 학부모 A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대리 고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1년 4월 생수 페트병을 갖고 노는 학생에 대해 담임교사 B씨가 레드카드(호랑이 모양 스티커)를 주면서 시작됐다. 수업시간에 물병으로 장난을 쳤다는 게 레드카드를 준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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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전북본부 “중대재해처벌법 엄격 적용하라” “죽지 않고 다치지 않는 건설 현장을 요구한다. 건설안전특별법을 즉각 제정하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전북지역본부는 18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 신청사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건설노동자가 숨진 것을 두고 중대재해처벌법의 엄격한 적용을 촉구했다. 건설노조는 “제대로 된 안전장치도 없이 해체 작업에 투입된 건설노동자가 사고 위험을 감지하면 즉시 작업을 중지할 수 있어야 하지만 시키는 대로 위험 작업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윤석열 정부는 총리와 고용노동부 장관까지 앞장서서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를 주장하는 건설자본의 요구대로 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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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맛집들에 “식사하고 배탈”…9천만원 뜯어낸 ‘장염맨’ 구속 음식점에 무작정 전화 걸어 “장염에 걸렸다”며 치료비나 합의금 등 명목으로 업주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7일 A씨(39)를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3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개월 동안 전국 음식점 3000여곳에 전화해 “여기서 먹고 장염에 걸렸으니 치료비, 합의금을 내놓으라”고 업주를 협박해 418명에게 보상금 명목으로 10만~200만원 등 총 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1일 강원 강릉시 한 식당에 전화를 걸어 “일행과 식사했는데 장염에 걸렸다. 보상해주지 않으면 신고해 ‘영업정지’를 시키겠다”고 겁박해 계좌로 200만원을 이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