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윤지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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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안 부작용 있지만…거부권은 직 걸고 반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여당의 상법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건의에 “직을 걸고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13일 밝혔다. 상법 개정안에 여러 부작용이 있긴 하지만 자본시장 선진화 차원에서 상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경제인협회에서 ‘기업·주주 상생의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토론’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시라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건의드릴 입장이라기보단 오히려 직을 걸고 반대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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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가족돌봄아동·청소년 1111가구에 식사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아프거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봐야 하는 아동·청소년에게 식사 지원 사업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가족을 돌봐야 하는 아동·청소년 총 1111가구를 대상으로 가족 구성원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의 건강식 도시락 반찬을 주 1회 지원한다. 5월 가정의 달에는 과일, 영양제, 케이크 등으로 구성된 특식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협력 기관의 멘토링 담당자를 지정해 격월로 유선·대면 점검도 진행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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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MG손해보험 인수 포기…124만 가입자 보험료 공중분해 위기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인수를 포기했다. 고용승계 보장을 요구한 MG손해보험 노조와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섯 차례나 매각이 무산되면서, 금융당국은 MG손해보험 청산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124만명에 달하는 보험 가입자들이 상당한 손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화재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메리츠는 인수 포기 이유로 “각 기관의 입장 차이”를 꼽았다. 그간 메리츠화재가 인수하는 데 대한 MG손해보험 노조의 반대를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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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하락 몰랐다던 홈플러스, 일주일 전부터 알고 있었다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 일주일 전 신용등급 하락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입장과는 다른 것으로,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 신청 직전까지 기업어음(CP)을 발행한 만큼 ‘도덕적 해이’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는 13일 보도자료에서 “지난 2월25일 오후 4시경 신용평가사 한 곳의 실무담당자로부터 당사 예상과는 다르게 신용등급이 한 등급 하락하게 될 것 같다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았고, 재심의 신청 의사가 있는지 확인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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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노조 반대에 MG손해보험 인수 포기… 첫 청산 보험사 되나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인수를 결국 포기했다. 고용승계 보장을 요구한 MG손해보험 노조와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 탓이다. 더이상 인수의향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한 금융당국은 MG손해보험 청산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 경우 124만명에 달하는 보험 가입자들의 손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화재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메리츠는 인수 포기 이유로 “각 기관의 입장차이”를 꼽았다. 그간 메리츠화재의 인수를 반대해 온 MG손해보험 노조의 반대를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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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홈플 의혹’ 살피는 금감원…신영증권·신평사 2곳 검사 착수 금융당국이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 신청 전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알고도 단기금융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태 파악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 기업어음(CP) 등 인수 주관사인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 등 신용평가사 2곳에 대해 검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쟁점은 신영증권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신청 사실을 미리 알고도 홈플러스 단기채를 판매했는지 여부다. 신영증권은 홈플러스가 이번 기업회생 결정의 계기가 된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알고도 직전까지 채권을 발행해 판매처인 증권사와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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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가족돌봄아동·청소년 1111가구에 식사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아프거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봐야 하는 아동·청소년에게 식사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가족을 돌봐야 하는 아동·청소년 총 1111가구를 대상으로 가족 구성원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의 건강식 도시락 반찬을 주 1회 지원한다. 5월 가정의 달에는 과일, 영양제, 케이크 등으로 구성된 특식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협력 기관의 멘토링 담당자를 지정해 격월로 유선·대면 점검도 진행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가족돌봄아동ㆍ청소년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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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상법 개정안, 부작용 있지만…거부권 행사는 직 걸고 반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여당의 상법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건의에 “직을 걸고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13일 밝혔다. 야당이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에 여러 부작용이 있긴 하지만 자본시장 선진화 차원에서 상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경제인협회에서 ‘기업·주주 상생의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토론’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시라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건의 드릴 입장이라기보단 오히려 직을 걸고 반대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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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4조원 늘어…주담대 ‘경고등’ 연초 줄었던 금융권 가계대출이 지난달 4조원 넘게 다시 늘었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높였던 주택담보대출 문턱을 낮추고 금리도 인하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잠정)’을 보면, 지난달 말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1672조원)은 전월보다 4조3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1월 10개월 만에 9000억원 줄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늘어난 것이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이 3조3000억원, 2금융권이 1조원 늘었다. 2금융권 중에선 상호금융의 증가 폭이 8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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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공매도’ 전수조사 마무리··· 글로벌IB 13곳에 과징금 837억원 금융당국이 1년 4개월에 걸친 글로벌 투자은행(IB)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공매도 규제를 어긴 IB 13곳에 부과된 전체 과징금만 800억원대에 달한다. 당국은 이달 말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전산시스템을 재정비해 불법 공매도를 상시 감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2일 5차 정례회의를 열고 공매도 규제를 위반한 소시에테제네랄(SG)에 과징금 7억6000만 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2023년 11월부터 글로벌 IB 14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 및 제재가 모두 마무리됐다. 14개사가 외국인 전체 공매도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를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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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늘어난 가계빚…한 달 새 4조원 넘게 증가 연초 줄었던 금융권 가계대출이 지난달 4조원 넘게 다시 늘었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높였던 주택담보대출 문턱을 낮추고 금리도 인하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잠정)’을 보면, 지난달 말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1672조원)은 전월보다 4조3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1월 10개월 만에 9000억원 줄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늘어난 것이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이 3조3000억원, 2금융권이 1조원 늘었다. 2금융권 중에선 상호금융의 증가 폭이 8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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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부동산 팔아 정상화 가능”…시장선 “실제 가치 훨씬 낮아 어렵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를 두고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보유한 부동산 자산의 감정가만 4조8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영업 차질 우려로 실제 가치가 그만큼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감안할 때 매각도 난항을 겪을 수 있다. 당장 홈플러스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둔 펀드에선 무더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온다.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의 핵심은 현재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담보로 가지고 있는 홈플러스 점포 62개의 매각 여부다. 이들 점포의 부동산 자산 감정가는 지난해 기준 4조8000억원 규모로 약 2조원인 홈플러스의 금융부채를 크게 웃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