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윤지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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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홈 다시 엽니다”…4월 분양시장에 4만 가구 나온다 3주간의 ‘청약홈’ 개편 작업이 마무리된 이달 전국에서 4만여 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올해 들어 최대 규모다. 부동산 프롭테크기업 직방은 이번달 전국의 분양예정 물량이 45개단지 4만825가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달(1만5192가구)보다 1.69배 늘었다. 지난달 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청약홈 개편으로 미뤄졌던 분양이 재개된 영향이다. 수도권에서는 1만4196가구가 공급된다. 경기 8821가구, 인천 4309가구, 서울 1066가구 순이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성내5구역을 재개발한 그란츠리버파크(407가구), 영등포구 1-13구역을 재개발한 영등포센트럴푸르지오위브(659가구) 등이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수원 장안구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 3·4BL(2512가구), 인천 계양구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 2·3BL(3053가구) 등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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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앳부동산 파주~서울역 20분인데 집에서 역까지 30분 이상?…체감효과 크지 않아 지난 26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에서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로 가는 광역버스는 이미 승객들로 빼곡했다. 한시간 여를 달려 정류장에 내리자 멀리 공사가 한창인 GTX 운정역 부지가 보였다. 공사장 외벽에 써진 ‘강남 20분 시대 열린다’라는 문구에서 GTX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GTX의 극적인 출퇴근 시간 감축 효과를 실제로 체감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을 수도 있다. 정부는 올해 말 GTX-A 파주~서울역 노선이 개통하면 출퇴근 시간이 70분에서 20분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이는 승강장에서 승강장까지 이동하는 시간만 말한다.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 가는 시간보다 집에서 운정역까지 가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면 GTX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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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발 안듣는 미분양 대책… ‘악성 미분양’ 7개월 연속 증가 건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악성 미분양’이 7개월 연속 증가했다. 개선되던 인허가·착공 등 주택 공급지표도 다시 고꾸라졌다. 정부의 미분양 해소 및 공급 대책이 약발을 듣지 않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를 보면,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6만4874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세달 연속 증가한 것이다. 지방 미분양이 5만2918가구로 전체 미분양 주택의 81.6%를 차지했다.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은 1만1956가구로 1월보다 17.7% 늘었고, 지방은 1.3%가 줄었다.수도권 중에서는 경기도의 미분양이 6069가구에서 8095가구로 33.4% 급증했다. 대전 역시 1112가구에서 1444가구로 29.9% 늘었다. 전국에서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대구(9927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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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창사 8년만에 첫 흑자… 지역 커뮤니티 사업 전환 2년만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법인명 당근마켓)이 지난해 창사 8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당근은 작년 별도 기준 매출이 1276억 원으로 전년(499억 원)보다 156%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지역 커뮤니티 사업을 본격화한 2020년(118억 원) 이후 3년만에 10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작년 영업이익은 173억 원을 기록해 2022년 46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당근이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5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연결 기준으로는 북미, 일본 등 해외 법인과 당근페이 등 자회사의 비용이 영업비용으로 편입되면서 11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98% 이상 줄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4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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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빚 못갚는 사람’ 다시 늘었다… 1월 은행 연체율 상승 전환 작년 말 크게 떨어졌던 은행 연체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규 연체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만큼 한동안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5%로 지난달 말(0.38%)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0.38%로 전달 대비 0.08%p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했다. 금감원은 “1월 말 연체율은 작년 말 대비 상승했지만 지난해 11월 말(0.46%)과는 유사한 수준”이라며 “통상 연말에는 은행 연체채권 정리 강화로 연체율이 큰 폭 하락하고 1월 연체율은 기저효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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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훈풍’에 다우·S&P500 최고치… 엔비디아는 0.12% 상승 미국 뉴욕증시가 ‘성금요일’ 휴장을 하루 앞둔 2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떨어졌다. 이날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3만9807.37에 거래를 마치며 4만선을 목전에 뒀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11%(5.86포인트) 오른 5254.35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2%(20.06포인트) 떨어진 1만6379.46에 마감했다. 지수 간 등락이 엇갈린 것은 연방준비제도(PCE)가 가장 중요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눈치 보기에 들어간 결과다. 시장을 이끌어 온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으로 약해졌지만, 연준이 오는 6월에는 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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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부실 ‘4월 위기설’ 진화 나선다…LH , 3조원 유동성 공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해소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사 보유 토지를 매입해 3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기업구조조정 리츠(CR리츠)도 10년 만에 재도입된다. ‘4월 위기설’이 끊이지 않는 PF 부실의 연착륙을 위해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 썼던 정책들을 정부가 다시 꺼내든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건설경기 회복지원 방안’을 내놨다. ‘브리지론’을 일으켜 토지를 확보했지만 다음 단계인 ‘본PF’로 전환하지 못하는 기업들에는 크게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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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위기설’에 10년 전 정책 다시 꺼냈다···LH가 건설사 땅, 리츠가 지방 미분양 매입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해소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사 보유 토지를 매입해 3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기업구조조정 리츠(CR리츠)도 10년 만에 재도입된다. ‘4월 위기설’이 끊이지 않는 PF 부실의 연착륙을 위해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 썼던 정책들을 정부가 다시 꺼내든 것이다. 건설업계 지원을 위해 공공부문 공사비도 늘리기로 했다. 다만 매입 가격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질 경우 대책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공사비 현실화는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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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 청약경쟁률 상위 5개 단지 보니… GTX ‘이 노선’ 지났다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청약 경쟁률 상위 5개 단지는 모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호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 동탄·파주 운정·평택 고덕 등 신도시 내에 있으면서도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낮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2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단지는 화성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민영주택)’이었다. 이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376.99대 1이었다. 경기도시주택공사(GH)가 시행하고 DL이앤씨가 시공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사업으로 공급된 이 단지는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면적 95㎡A 기준 5억4000만원대로, 인근 단지보다 2~3억원 가량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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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가 증여하고 50대가 받아…부동산 증여, 더 늦게 하고 늦게 받는다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부동산을 증여하고 증여받는 시점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결혼 장려를 위해 증여재산 공제 한도를 늘린 여파로 30대가 증여받는 비중도 증가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27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을 통해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집합건물(아파트·연립다세대·오피스텔·상가)의 증여 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증여를 가장 많이 한 연령대는 70대 이상(37%)이었다. 증여를 한 사람의 10명 중 3명이 70대 이상이라는 뜻이다. 2020년만 해도 23.1%였던 70대 이상 비율은 지난해 36%로 30% 선을 넘어선 뒤, 4년 연속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은퇴 후 근로 소득이 줄어든 상태에서 보유 자산을 운용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자녀들에게 부동산을 증여하는 시점도 뒤로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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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 ‘신생아 특별공급’ 시행…3인 가구 ‘월 소득 976만원’ 이하, 소득 구간 초과 땐 100% 추첨제 정부의 저출생 대책으로 도입된 ‘신생아 특별공급’이 지난 25일부터 시행됐다. 신생아 특공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2년 이내 출산을 했거나 출산을 앞둔 이들에게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다. 실수요자들의 주요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 소득·자산 기준이 어떻게 되나. “신생아 특공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50%까지 신청 가능하다. 올해 기준을 적용하면 3인 가구 기준 976만원(임신 중인 태아 포함)이다. 자산은 3억79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만약 2023년 3월28일 이후 출생한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 1인당 10%포인트씩 가산된 소득·자산 요건을 적용받는다. 소득이나 자산을 낮추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 ‘위장미혼’으로 간주, 당첨이 취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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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신생아특공, 올해 가장 먼저 넣을수 있는 청약 단지는? 정부의 저출생 대책으로 도입된 ‘신생아 특별공급’이 지난 25일부터 시행됐다. 신생아 특공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2년 이내 출산을 했거나 출산을 앞둔 이들에게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다. 기존 공공분양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보다 소득·자산 기준을 대폭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수요자들의 주요 궁금증을 Q&A 형식으로 정리했다. -소득·자산 기준이 어떻게 되나 “신생아 특공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50%까지 신청 가능하다. 올해 기준을 적용하면 3인 가구 기준 976만원(임신 중인 태아 포함)이며, 맞벌이는 200%(1301만원)까지 가능하다. 자산은 3억79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만약 2023년 3월28일 이후 출생한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 1인당 10%포인트씩 가산된 소득·자산 요건을 적용받는다. 소득이나 자산을 낮추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 ‘위장미혼’으로 간주, 당첨이 취소될 수 있다.”